30대 중반 남자입니다. 오늘 2살 연상 여자분이랑 소개팅 하기로 되어있다가, 그분이 학생들 시험기간이라 일하느라 바쁘시다고 1달 뒤에나 소개팅 하자길래 소개팅 그냥 아예 없던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소개팅같은 자리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자꾸 쇼 케이스에서 사람 고르는 느낌이어서 부모님이 소개팅 주선해주는 것도 앞으로는 거절할까 하네요.
매번 안하겠다 거절하는데도 부모님 심정은 오죽하겠냐 싶어서 소개팅자리 나가고는 있지만 이래서야 나도 힘빠지고 상대방에게도 실례라는 생각이 요즘 문득 강해집니다.
상대한테 호감이 강하게 들었다면, 사실 현실적인 조건따위야 아무래도 상관없이 계속 직진만 할테지만 한 8~9년 전에 좋아했던 여자분 빼놓고는 단 한명도 그런 마음이 든적이 없네요. 안타깝게도 그분이 지금까지 제가 연애를 안하게 된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네요. 참 좋아했었는데 그분이 퇴직하시면서 보여준 본 모습에 크게 충격받았습니다.(이야기가 길어서 생략합니다)
때문에 여초직장에 있었기 때문에 그랬는지는 몰라도, 근무했던 기간 동안 여자들에 대해서 그리 좋은 인식이 생기질 않은 것도 한몫하는 느낌이네요.
직장 내에서 같이 지냈던 몇몇분들은 저한테 노골적으로 '주말에 뭐하고 쉬세요' '이상형 어떻게 되세요' '연애를 왜 안하고 살아요' 하면서 관심표현하기도 했지만 정작 제 쪽에서 그분들한테 마음이 안가서 전부 철벽치면서 지금껏 살아온것 같습니다.
보다못한 부모님이 소개팅자리 자꾸 물어다 주시지만, 만나는 분과 첫 인사할때부터 이미 결말이 정해져버리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진짜로... 아니면 아닌거더라고요. 예외가 없습니다. 마음에 들면 서로 막 티키타카가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남자가 질문거리 떨어지면 거기서 정적이 이어지니까요. 그런 분위기는 남녀 모두 불편한 분위기지요.
요즘 사회가 비혼율이 높다고 하는데, 제 느낌에는 그냥 서로 맞춰가려는 생각이 전혀 없고 이대로 사는게 더 편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저만 하더라도 이제는 소개팅 나가서 상대한테 잘보이려 노력하는 것 자체가 부질없게 느껴져요. 이건 비단 저만 느끼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추가) 비슷한 답글이 계속 달리길래 조금 덧붙일게요. 자꾸 '주말에 뭐하고 쉬세요' '이상형 어떻게 되세요' '연애를 왜 안하고 살아요' 라는 말이 인사치레인데 착각하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제 불찰입니다. 글이 길어질까봐 짧게 줄였는데 고작 몇 문장으로 퉁치기에는 부족한 설명이었네요.
제가 지칭하는 그분은 다같이 식당을 가도 어지간하면 제 옆자리에 앉고, (제 옆자리가 비면) 연수받으러 차량 탑승할때도 제 옆자리 앉아서 제 어깨 기대서 꾸벅꾸벅 졸고,(의도적으로 기댔는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아이컨택도... 잘 안 피하더라고요. 남자인 저보다 훨씬 저돌적인 분이었어요. 그분 근무하시던 4년 동안 제 자리에 와서 저런 비슷한 질문들을 해왔는데 얼추 기억나는게 'ㅇㅇ씨는 도대체 연애를 안하는 이유가 뭐예요? 뭐 어디 문제라도 있어요?' '누구 좋아해 본적이 있어요?' '연예인 누구 좋아해요?' '눈이 너무 높은거 아니예요?' '좀 남자가 적극성을 가져봐요. 다른 남자들 보면 엄청 적극적이더만' 그 외에도 많지만 기억이 잘 안나네요. (하도 연애를 안하니까 고자냐는 우스갯소리도 들었네요) 제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별로 감정도 없는데 그냥 궁해서 연애하는 건 그분에게도 큰 실례다" 라고요. 감정도 없는 연애는 서로를 상처입힐뿐이니까요.
오죽하면 그런 제 모습이 답답했는지 다른 직원분들도 눈치 주듯이 'ㅇㅇ씨는 인연을 너무 먼데서 찾으려고 하는거 같아. 주변에서 찾아봐' '남자가 너무 신중해도 연애 못한다'
다만 제가 그분이 마음에 없어서 인연을 흘려보냈다고 하는거지요. 그분 지금은 다른 남자분이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여자분들과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들이 많았지만 이걸 다 다루려면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그냥 짧게 줄여서 쓴게 화근이었던것 같습니다.
결국 소개팅 파토냈네요.
오늘 2살 연상 여자분이랑 소개팅 하기로 되어있다가,
그분이 학생들 시험기간이라 일하느라 바쁘시다고 1달 뒤에나 소개팅 하자길래
소개팅 그냥 아예 없던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소개팅같은 자리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자꾸 쇼 케이스에서 사람 고르는 느낌이어서
부모님이 소개팅 주선해주는 것도 앞으로는 거절할까 하네요.
매번 안하겠다 거절하는데도 부모님 심정은 오죽하겠냐 싶어서
소개팅자리 나가고는 있지만
이래서야 나도 힘빠지고 상대방에게도 실례라는 생각이 요즘 문득 강해집니다.
상대한테 호감이 강하게 들었다면,
사실 현실적인 조건따위야 아무래도 상관없이 계속 직진만 할테지만
한 8~9년 전에 좋아했던 여자분 빼놓고는 단 한명도 그런 마음이 든적이 없네요.
안타깝게도 그분이 지금까지 제가 연애를 안하게 된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네요.
참 좋아했었는데 그분이 퇴직하시면서 보여준 본 모습에 크게 충격받았습니다.(이야기가 길어서 생략합니다)
때문에 여초직장에 있었기 때문에 그랬는지는 몰라도,
근무했던 기간 동안 여자들에 대해서 그리 좋은 인식이 생기질 않은 것도
한몫하는 느낌이네요.
직장 내에서 같이 지냈던 몇몇분들은 저한테 노골적으로
'주말에 뭐하고 쉬세요' '이상형 어떻게 되세요' '연애를 왜 안하고 살아요'
하면서 관심표현하기도 했지만 정작 제 쪽에서 그분들한테 마음이 안가서
전부 철벽치면서 지금껏 살아온것 같습니다.
보다못한 부모님이 소개팅자리 자꾸 물어다 주시지만, 만나는 분과 첫 인사할때부터
이미 결말이 정해져버리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진짜로... 아니면 아닌거더라고요.
예외가 없습니다.
마음에 들면 서로 막 티키타카가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남자가 질문거리 떨어지면
거기서 정적이 이어지니까요.
그런 분위기는 남녀 모두 불편한 분위기지요.
요즘 사회가 비혼율이 높다고 하는데, 제 느낌에는 그냥 서로 맞춰가려는 생각이 전혀 없고
이대로 사는게 더 편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저만 하더라도 이제는 소개팅 나가서 상대한테 잘보이려 노력하는 것 자체가 부질없게
느껴져요. 이건 비단 저만 느끼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추가)
비슷한 답글이 계속 달리길래 조금 덧붙일게요.
자꾸 '주말에 뭐하고 쉬세요' '이상형 어떻게 되세요' '연애를 왜 안하고 살아요'
라는 말이 인사치레인데 착각하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제 불찰입니다.
글이 길어질까봐 짧게 줄였는데 고작 몇 문장으로 퉁치기에는 부족한 설명이었네요.
제가 지칭하는 그분은 다같이 식당을 가도 어지간하면 제 옆자리에 앉고, (제 옆자리가 비면)
연수받으러 차량 탑승할때도 제 옆자리 앉아서 제 어깨 기대서 꾸벅꾸벅 졸고,(의도적으로 기댔는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아이컨택도... 잘 안 피하더라고요. 남자인 저보다 훨씬 저돌적인 분이었어요.
그분 근무하시던 4년 동안 제 자리에 와서 저런 비슷한 질문들을 해왔는데
얼추 기억나는게 'ㅇㅇ씨는 도대체 연애를 안하는 이유가 뭐예요? 뭐 어디 문제라도 있어요?'
'누구 좋아해 본적이 있어요?' '연예인 누구 좋아해요?' '눈이 너무 높은거 아니예요?'
'좀 남자가 적극성을 가져봐요. 다른 남자들 보면 엄청 적극적이더만'
그 외에도 많지만 기억이 잘 안나네요. (하도 연애를 안하니까 고자냐는 우스갯소리도 들었네요)
제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별로 감정도 없는데 그냥 궁해서 연애하는 건 그분에게도 큰 실례다" 라고요.
감정도 없는 연애는 서로를 상처입힐뿐이니까요.
오죽하면 그런 제 모습이 답답했는지 다른 직원분들도 눈치 주듯이
'ㅇㅇ씨는 인연을 너무 먼데서 찾으려고 하는거 같아. 주변에서 찾아봐'
'남자가 너무 신중해도 연애 못한다'
다만 제가 그분이 마음에 없어서 인연을 흘려보냈다고 하는거지요.
그분 지금은 다른 남자분이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여자분들과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들이 많았지만
이걸 다 다루려면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그냥 짧게 줄여서 쓴게 화근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