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 너무 지긋지긋하고 힘들어서 눈물나요

하아2022.04.11
조회130,740
n년차 유치원교사입니다.
이때까지 아이들때문에 이렇게 힘들었던 적은 없었는데
진짜 애들이 미친것같아요..
들어도 듣지 않는아이, 귀를 막고있나봐요
열번부르면 한번 돌아보는정도..
걔때문에 목이 너무아프고
자기 뜻대로 되지않으면 누워서 발 구르며 우는아이,
10분이든 30분이든 고집부리면서 울어요
친구들 툭툭 건드리고 물건 던지며 가끔 청개구리처럼 행동하는아이, 겁나 사람 빡치게만들어요
그 외에도 소리지르는아이 산만한아이
그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장난치고 혼내면 그것도 한순간이고 뒤돌아서 또 시끄럽게하고 장난치고있고
하지말라고하는데 3초뒤에 또 하고있고
아.. 모르겠어요 그냥 합쳐놓으면 다같이 미쳐서 결국 제가 미쳐요 그만하라고 단호하게 말해도. 소리질러도 저만 화나고 열받고 미쳐버리겠어요
이렇게 글로만쓰면 원래 애가그렇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봤을때 사람 미쳐요 그냥..

거기다 우리원에서 제일 예민한 엄마가 우리반인데
필터링없이 말하는엄마라 원장이 전전긍긍하면서
우리반 슬쩍 보며 잔소리하고 저한테 이래라저래라..
이런식으로하면 그엄마가 또 뭔소리할지 모른다며
또 무슨소리 들을려고 그러는거냐며 하 진짜 죽여버리고싶게 아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미쳐버릴거같아요
인상을 너무써서 머리가 너무아프고
혈압이 올라서 머리가 다 빠질거같고 울컥하는거 계속 참으니까 심장이 아프고 이렇게 속병나는구나 싶고
진절머리나고 지긋지긋하고
애들도 싫고 아기 낳기도싫고 이직업은 왜이런가싶고
세상은 왜 요지경인가싶고.. 아아....
결국 퇴근길에 엄마랑 통화하면서 눈물 참다가
펑펑울면서 국밥에 소주 마시러왔는데 너무 우울해요



+ 이틀 사이 너무 많은 관심에 이게 뭔가싶네요..
다들 직장다니면서 안힘든적 없잖아요
힘들다 한다고 안맞는거같네 어쩌네 직업을 바꿔라마라
(물론 저를 생각해서 조심스레 건네주신 말이면 좋아요)
그런데 적성 운운하며 좀있으면 학대하겠네 어쩌네
진짜 미친건가..싶네요 막말하지마세요
힘들다가도 우리반애들이니까 또 짠하고
사진찍은거보면 예쁘고그래요
왜 함부로 뉴스에 나오겠네 하세요
그러면 안되는거 배운사람이 제일 잘 알고요

아이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했냐 하시는데
제직업에 자부심가지고 애살가득하게 아이들과 생활해왔고
유치원교사로써 잘 할수있는것도 많은 사람입니다.
어릴때부터 동네 동생들 데리고다니며 꿈을 키웠고
아이도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에요.
지나가는 유치원교사 붙잡고 물어봐요
열에 아홉은 아이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힘들다고 할겁니다.
저는 안그럴줄알았고 평생 이직업을 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는데 이 바닥이 그렇지않네요.
진절머리 날 수 밖에없는 환경에 생활패턴에..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은 뭐라 할 자격도없어요 그냥 지나가세요 그쪽 하시는 일이나 잘 하세요

전국에 모든 선생님들 힘내시고..건강관리 잘 하셔요
저도 몇년 하지도않았는데 몸 여기저기가 아프고..골병드네요
오늘도 서류에 수업준비에 치이다 새벽 한시가 넘어 잠드네요..
참으로 힘든 인생입니다 .. 직장인분들 모두 힘내세요


+세상에 날 선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걸 한번더 느낍니다..
말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걸 모르시는분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왜 경험해보지도 않았는데
이렇다저렇다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돼요.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46

ㅇㄱㄹㅇ오래 전

Best극한직업이지 ㅋㅋㅋ 애들도 힘든데 ㅋㅋㅋ 무개념 맘충까지 합세한다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다른일 알아바라 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되도록 아니다싶고 적성에 안맞는다 싶으면 젊을때 이직하시길 권장드려요 유치원교사는 정말 3D 입니다

량량오래 전

Best적성에 안맞는일 하시는듯하네요ㅎ다른일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근데 진짜 애들도 각자 성격다르고 저런애들이 커서도 꼴통일듯 ㅋㅋ

아효오래 전

Best요즘 애들이랑 맘충 하는 짓 보면 적성에 안맞는게 문제가 아니라 마더테레사가 와도 혀를 내두를 정도임ㅉㅉ

ㅇㅇ오래 전

추·반힘든건 알겠는데.. 이런 마인드의 선생이 우리 아이들 선생님이라면 싫을것같아요..

ㅇㅇ오래 전

법륜스님이 와도 큰소리를 낼 법한 아이들 많아요. 힘내세요. 소주 한 잔 따라드리고 싶네요 ㅠ 일 말고 다른 재밌는 여가 활동 꼭 하세요!!

ㅇㅇ오래 전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들 주업무■ 1.똥 닦아주기 2.콧물 닦아주기 3.울면 달래주기 4.상담때 학부모님들앞에서 대가리 조아리기 5.교실 꾸미기 6.원장님 눈치보기 ㅇㄱㄹㅇ ^^^^^^^

ㅇㅇ오래 전

어린이집교사, 유치원교사들은 99%가 실업계 상고 출신들. 얘네는 ☆지방대도 못갈 점수로☆ "실업계특별전형"으로 서울에 누구나 알만한 대학감. 진짜 꼴통들임.사적으로 대화하다보면 수준나옴ㅋㅋㅋ 확실히 대학가서도 실업계 출신들은 수업 못따라감 ㅋㅋ 남들 고등학교때 국영수 공부할때 상고 애들은 공순이 하는일만 배웠으니 당연히 뒤떨어지겠지만 죽어라 공부해서 대학 간 애들이랑 갭차이가 하늘과 땅차이~~~ㅠㅠ 그러니 실업계 특별전형은 무조건 없애야됨. 너무 불공평~~

ㅇㅇ오래 전

난 유치원,어린이집 애들 시녀들한테 "교사"라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ㅠㅠ 애들 울면 달래주고 , 똥싸면 닦아주고, 토하면 치우고... 이게 지들 주 업무인데.. 이건 우리집 가정부가 하는일인데,, 도대체 저것들이 왜 교사인지 노이해~ 임용이라도 패스함?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좋은학부모도많지않나요? 너무속상해마세요 저같은 학부모도있어요 좋은말만하고 일체 아무것도묻지않아요 궁금해도 꼭중요하지않으면안물어봐요 선생님스트레스받는게너무싫어서요 분명 좋은사람도많아요 그런사람보면서 앞으로가요 울지말고요ㅜ

365오래 전

9살아들엄만데 주변만 봐도 요새 애들 심해요 다들 집에서 오냐오냐 혼안내고 제지안하고 받아주며 키우는게 유행이라 그런지 애들이 안되는게없어요 적당히 집에서 안되는건 안된다 피해주는건 못하게 가려가며 키워야 나와서 애들끼리 지낼때도 안되는걸 아는데 애들이 피해주는행동을 피해주는거라는 인식도 못하고 어른알기를 우습게 알고 말도 안들어먹고 주변에 애 친구엄마들 만나서 놀면 다들 좋겠다 애가 말도 잘통하고 피해도 안주고 똑부러진다 하면서 제가 안돼 할때마다 애한테 안된다고 하면 안된대요 그러면서 자기애들한테 머리채 잡히고 힘들어하고..

ㅇㅇ오래 전

이세상에 종치면 땡 정자세로 앉아있고 조용하라면 네하고 몇시간이고 아무말 안하고 친구들한테 양보하고 뭐든알아서 잘하는 유아는 아무도 없어요. 있다면 그게바로 정신 이상한 아이죠. 고나이때 아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극한직업이되고 잘알면 그러려니 해지는거죠. 어느회사건 진상이 존재하듯이 맘충또한 어느유치원이건 있습니다. 내봤을때 님은 어느기업을 가도 스트레수지수 높으실것 같아요.

쓰니오래 전

애를 좋아하든 사랑가득한 어떤 사람이라도 유치원 어린이집 일 해보면 애들이 진절머리 날걸 십년전과 애들이 차원이달라 다들 반마다 금쪽이 은쪽이가 몇명씩되고 맘충들도 비교 안되게 늘고 애들 때리고 울고 소리지르고 원장은 맘충들한테 싹싹 기고 그놈의 키즈노트 만든 놈 멱살 잡고싶다 내가 찍사야 뭐야 지긋지긋하다 14년차 올해가 진짜마지막이다

오래 전

7년차 유치원교사입니다 몇년차신지는 몰라도 일 적성에 안맞는거 맞으십니다. 빨리 그만두세요. 다른거 다 못해도 이렇게 애들을향해 화가 많이 나있는건 적성에 안맞는게맞아요. 아무리 부족해도 아이들 예뻐하면 그건 적성에 맞는거고요.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입니다. 미숙한 아이들을 기다려주고 가르치고 품어주고 이끌어주는게 유치원 교사의 사명입니다. 열번불러도 안돌아본다면 다른방법을 찾아야하는게 유치원 교사인거죠. 요즘 학부모들 답없는건 맞지만 아이들을 향해 이렇게 분노가 차있는건 위험해보이고 적성에 안맞는거 확실한거같아요 괜한 아이들 불쌍하게 만들지마시고 그만두세요. 유치원교사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님같은 선생님들말고 힘든 일과중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행복해보이는 선생님들 여럿 봤어요 직업자체는 고되고 힘들지만 보람 있는 직업입니다. 님은 그걸 못느끼는것같고요. 돈벌 수단으로만 생각하니 이렇게 분노가 차죠. 님말고 다른 유능한 선생님은 큰소리 많이 안내고도 애들 질서 딱 잡지않나요 ? 님이 요령이없고 적성에 안맞아서 그런것같아요. 그만두세요 괜히 애들한테 화내고 소리지르고 짜증내지마시고.

ㅇㅇ오래 전

어차피 지금도 완전 극소수의 마더테레사선생님 몇명과 아무도 안하는자리에 남아서 일하는 사람들임 애미충애비충 개염병떨어서 자기들한테 좋을거 하나도없음 사랑으로 돌봐줄 선생님들이 못버텨서 퇴사하면 결국 그냥 할거없어서 이거하는 사람들이 하는거임 그러니 학대사건들이 나오지ㅡㅡ 상고에서 보육교사3급따고 선생님하는애보니 답나오더라ㅋㅋㅋ자세한거썼다가 큰파장날꺼 뻔해서 안쓴다만 확실히 최소2급선생님들이랑 다름ㅋ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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