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버린 엄마 새가정 망치고 싶어요

ㅇㅇ2022.04.11
조회45,575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사람들이 많이 봐서 여기에 올려요. 모바일이라 글이 어색해도 이해부탁드려요.

제목 그대로에요. 저는 20살이고 엄마가 9년 전에 외할머니께 버리셨어요.
엄마가 미성년인 나이에 저하고 오빠를 낳으시고 몇년 안 가서 이혼하셨었어요.
저는 외가쪽으로 가고 오빠는 친가쪽으로 갔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말로는 친가쪽에서 절 여자애라고 차별해 데리고 왔다 하셨어요.
친가쪽과는 달리 외가쪽은 형편이 어려워서 엄마가 절 봐주진 못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지냈었는데
그마저도 힘들었던지 4살 때 보육원에 보내졌었습니다.
보육원에서 맞고 자라며 차별도 무수히 당했지만 엄마가 힘들까봐 말 한 마디 안 했습니다.
엄마가 왜 그렇게 좋았는지 엄마가 먼저였어요.
아빠는 찾지도 않았었어요. 항상 엄마..
보육원에서 눈치밥 먹으면서 지내다 늦게 들어간 적이 있는데 늦게 들어가면 안 때리더라구요.
그러면 안 맞는구나 싶어서 본의아니게 가출을 했었어요.

계속 가출을 하니 보육원에서 쫒겨났어요.
엄마는 아직 저를 키울 여건이 안 되서 잠깐 아빠네 집에서 지냈었어요.
오빠랑 재밌게 놀고 있는데 엄마가 아빠 몰래 조용히 짐챙기고 내려오라며 문자를 보냈습니다.
짐챙기고 내려가 보니 낯이 익은 남자랑 엄마가 같이 있더라구요.
그 남자는 제가 보육원에 있을 때 세번 정도 엄마랑 같이 절 보러 온 엄마친구였어요.
셋이서 밥 먹는데 엄마가 저보고 물어보네요.
"ㅇㅇ는 새아빠가 있으면 어떨거 같아?"
무슨 눈치인지 저 사람이 새아빠가 되겠구나 했죠.
나는 좋아, 엄마가 좋으면 나도 좋아 라고 웃으며 말했어요.
제 눈치가 맞게 "이 삼촌이 이제 ㅇㅇ새아빠 될 거야. 괜찮아?" 라고 말하셨어요.
그때 싫다고 할 걸 극구 말렸어야 했는데...
그 뒤론 엄마는 셋이서 살 집을 구하기 전까진 외할머니랑 지내고 있으라고 하셨어요.

외할머니랑 여관에서 지내다 엄마가 집을 구하고 같이 살게 됐어요.
집이 너무 허름했어요. 그래도 엄마랑 같이 사는 게 꿈이었으니 그런건 괜찮았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등교하고, 엄마랑 낮잠 자고 엄마랑 장보고 고아소리 안 들어도 됐으니깐요.
근데 얼마 안 가서 그 행복이 다 깨졌어요.
엄마가 그 남자랑 지내느라 절 신경쓰지 않았던 거에요.
매일 싸우고 전 방에서 조용히 해야했어요.
그 남자가 싫어져서 나가버리라고 소리쳤더니 집에 씨씨티비까지 달아서 절 감시했었어요.
나중에는 괜찮아지나 싶었습니다.
가족같이 지내나 싶었는데 그건 절 버리기 위한 속임수였어요.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기 위해 엄마,아빠가 돈 벌고 있을게. 그 동안 ㅇㅇ는 할머니랑 살고 있어. 기다려 줄 수 있지?"

그 말에 또 저는 기다린다 했죠.
충청도까지 내려와서 할머니랑 사는데 어느순간부터 엄마랑 전화가 안 됐어요.
엄마가 절 버릴거라고는 상상도 못 한 채 기다렸어요.
걱정이 되서 할머니랑 인천에 찾아갔는데 그 집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사 온지 꽤 됐다고 말했어요.
그래도 절 버렸단 생각을 안 했네요...
엄마만 기다리고 지냈을 때 페이스북을 하게 됐었어요.
혹시나 싶어서 엄마이름을 검색했는데 나오더라구요.
게시물에 실수로 누른 좋아요... 정말 한시간도 안 되서 계정이 사라졌어요.
탈퇴했더라구요. 차단도 아니고.
멍청하게 그제서야 알았어요.
믿고 믿었던 사람한테 버려지니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짱구를 보는데 짱구가족이 부러워서 울었어요..ㅋㅋ
웃프네요 ㅠ

시간이 지나니 어느순간 엄마를 이해하게 됐어요.
어린 나이에 힘드셨겠지, 그래.. 라며 이해하고 사는데
이젠 그런 생각이 안 나요.
절 키우시느라 나이 들고 아프신 할머니 보면 엄마하고 그 남자 인생도 똑같이 만들어버리고 싶어요.

법적으로 피해를 입힐 방법이 없을까요.

댓글 28

ㅇㅇㅇㅏ오래 전

Best절대 니엄마 찾지마 너가 자수성가해서 아무 도움도 주지마

ㅇㅇ오래 전

Best잘생각해보세요 좋아죽는 연인사이에도 싸우고 헤어지고 합니다 십년넘게 함께살았다면 분명 싸우기도 할거고 나이가 들수록 경제적 어려움도 생기겠죠? 이럴때 님이 성공해서 돈 잘벌고있다면 분명와서 비비려고 하겠죠? 그때 어찌 밟아줄지 고민하면서 공부하세요 뭐 할머니도 어느정도 공범이긴 하지만 키워주셨으니 패쓰. 님이 있었던 보육원 기억나세요? 보육원 보내졌던거 증거자료 남겨요 그리고 그여자한테 연락오거든 대화하며 님 버리고 딴남자랑 살던내용 녹취해두세요 혹시 나중에 그여자가 부양하라고 소송할수도있거든요 나중에 그사람들 일하는 직장에가서 1인 시위를 하더라도 그건 일단 님인생부터 자리잡고 나서에요 지금은 좀더 좋은 직장에 취업할수있게 공부하며 준비하세요 분명 할마니든 누구든 연락줄 있어요 님이 대기업 들어가거나 하면 슬금슬금 연락올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할머니 이름으로 주민등록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하면 엄마 주소떠요 양육비 청구소송하세요

ㅇㅇ오래 전

그런 금수만도 못하는 아동학대자는 이해할려고 하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저는 님보다 딱 두배 더 산 아줌만데요 그러니까 님네 엄마랑 나이가 비슷할거예요 공부를 하든 사업을 하든 무조건 성공하세요 그게 답임 그럼 알아서 슬금슬금 기어올거예요 지금 뭐 복수한답시고 날뛰잖아요? 그거 타격감 1도 없어요ㅎ 꼭 성공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gg오래 전

지금까지 무탈하게 잘 자라줘서 기특하네요... 보란듯이 잘살아요.. 그리고 할머니도 할수 있는 한에서 챙겨드리고..

ㅇㅇ오래 전

혹시 찾았다간 쓰니한테 돈이나 달라고 들러붙을거같은데..

ㅇㅇ오래 전

진짜 이런분이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다 쓰니 꼭 성공하세요!! 화이팅

또잉오래 전

와 ㅁㅊㄴ...저것도엄마라고ㅡㅡ

qkek오래 전

복수는 쓰니건강에도 안좋아.. 어차피 저런인간은 죽을때까지 속섞일거야 잊고 쓰니인생 열심히 살아. 잘사는게 복수야

푸하핫오래 전

최고의 복소는 니가 잘 사는거다. 니엄마가 니가 뭔짓을 하던 무서워하겠니? 엄마에 대한 화를 품고 사는건..니가 던지지도 못할 시한폭탄을 가슴에 품고 사는거야.. 그냥 엄마라는 여자를 지워. 엄마는 이미 예전에 죽은여자야. 니 행복에 집중해. 그리고 잘되.. 잘되면 니 엄만 찾아올꺼야. 늙으면 잘된 자식한테 덕보고 싶거든? 그때 연락처 바꿔버리고.. 비웃어줘라. 니가 무슨 엄마냐고.... 잘되. 꼭 잘되. 좋은 남자 만나고. 좋은 시댁 만나. 넌 그럴꺼야. 잘살아라 쓰니야

ㅇㅇ오래 전

.

오래 전

엄마가 님을 못찾게 하는 게 최고 복수일 수도 있어요 그런 사람이 뭘 얼마나 잘 먹고 잘 살겠어요 찾아봤자 님한테 돈만 달라고 할거에요 악착같이 돈 모으고 능력 키우세요 오빠랑은 연락이 되나요? 오빠도 동사무소에서 하던가요? 열람금지 같이 신청해서 님들 버리고 간 사람이 님들 근처도 못오게 하고 열심히 잘 사는게 최고의 복수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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