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굉장히 기묘한 영화같은 꿈을 꿨어

ㅇㅇ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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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디테일하게 자주 꾸는 사람임
얼마전에 꿈을 꿨는데.. 내용이 너무 흥미롭기도..무섭기도하고 특이하기도 해서.. 적어봄

내가 눈을 뜨니까, 컨테이너 3~4개 합쳐놓은 정도의 큰 화물용 엘레베이터에 타고 있었음. 근데 그안에는 나 말고도 7명의 사람이 더 있었음 (총 8명) 다들 동시에 눈을 떴는데, 나 포함 사람들은 우리가 왜 이곳에 와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음(모두가 모르는 사람이었음)     
엘레베이터 안은 굉장히 추웠고, 드럼통? 박스 같은 것들이 너저분하게 놓여있었음. 
엘레베이터 안에 어떠한 버튼도 없었으며, 움직임도 없었음. 사람들은 우리가 왜 이안에 갇히게 되었는지 토론하기 시작했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음. 
그러다 얼마 후, 엘레베이터 문 위쪽에 빨간 등이 들어오며 움직이기 시작했음. 층수는 나오지 않았고,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났음.

다들 당황하면서 웅성거리기 시작함.이윽고 엘베 문이 열렸고, 엘레베이터 공간과 똑같은 크기의 큰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왔음.  큰 방과같은 그 공간 가운데에는 회색 패딩 7개가 놓여진 큰 탁자가 보였음.  

 

다들 패딩이네! 하며 다가갔고, 추웠던 우리는 하나 둘 챙겨 입기 시작했음.  
근데 위에도 언급했듯이 사람은 8명인데 패딩은 7개 뿐이었음..다들 눈치싸움 하고있는데, 50대 중 후반으로 보이는 체크남방을 입은 안경 쓴 인자한 아저씨가, 자신은 괜찮으니 패딩을 나누어 입으라고 양보해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너무 추워서 나도 패딩을 껴입었음..
7명 모두가 패딩을 껴입자, 그 큰 방 양쪽에 있던 쪽문에서 무장한 4명의 남자들이 총을 어깨에 매고 들이닥쳤음. 사람들은 너무 놀라 우왕좌왕 했고, 그 남자들은 두리번 거리더니, 패딩을 입지 않은 남방 아저씨를 끌고갔음. 

아저씨는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우리 모두는 어쩔줄 몰라 보고만 있었음. 남방 아저씨가 잡혀가고, 사람들은 벙쪄서 멍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음. 
몇초의 시간이 지나자 경보음이 울리며 엘레베이터 안으로 들어가라는 메세지가 떴음. 
모두가 엘레베이터 안으로 다시 들어갔고, 안그래도 추운 공간에서 분위기는 얼음 그 자체가 됨. 아무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엘레베이터는 또 움직이기 시작했고 아래층에서 멈춤. 
문이 열리자 또 똑같은 크기의 공간이 있었음. 
그런데 아까와는 다르게 이번엔 테이블 위에 노란색 패딩 6개만이 존재함.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눈치를 챔. 

'저 패딩을 입지 못하는 한명은 곧 끌려가 죽게 될 것이다.'

바로 몸싸움이 벌어졌고, 어떤 남자가 다른 남자에게 헤드락을 걸어 죽임. 그는 죽일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으나, 숨을 못 쉰 그 남자는 결론적으론 죽어버림. 
곧 이어 무장한 남자 4명이 또 들어왔고, 두리번 거리다가 노란 패딩을 입지 못하고 쓰러져 죽어있는 회색패딩 남자를 질질 끌고감...
다시 엘레베이터에 탑승한 모든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고, 모두 눈빛에 살기가 가득해짐. 나 또한 초 긴장상태로 사람들을 경계하기 시작함..
그중에 이미 무리가 형성되어있던 몇몇의 사람들이 작당하고 한 사람을 엘레베이터 안에서 죽여버림. 
엘레베이터는 시간이 되자 또 다시 문이 열렸고, 사람들은 달려나가 빨간 패딩으로 바꿔 입음. 
무장 남자들은 엘레베이터 안에서 죽어있는 노란 패딩입은 사람을 데려감. 

이런식으로 엘레베이터 안에선 계속해서 살인이 일어남...그러다 나도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했음. 

(그런데 꿈이 끊기지 않고.. 마치 내가 cctv로 모니터링 하듯, 모든 상황을 지켜 볼 수 있었음)

엘레베이터는 계속해서 내려갔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죽어나갔음. 
그러다 마지막 두 명의 남자가 남았는데...이 두 명은 서로 싸우다가.. 한 명은 피를 많이 흘리고 한 명은 목졸림을 당하다가 숨이 막혀 둘 다 죽어버림. 

전부 다 죽고나서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음. 
결국 엘레베이터에 남은 사람 (살아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단 한사람만 뺴고..

그 사람은 처음에 끌려갔던, 패딩을 양보했던 체크남방 아저씨...

이 상황은 사실 돈이 아주 많은 어떤 괴짜가 사람들을 무작위로 잡아다가 실험을 한 것이었음.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은 어떻게 할까? 하는 아주 사소한 궁금증에서 기획을 함..무장한 남자들의 총은 가짜 총이었으며, 그들은 단지 그 층의 패딩을 입지 못한 사람들을 끌고가는 역할만 하는 배우들일 뿐, 끌고간 사람들에게 어떤 해를 입히지도 않음.

하지만 사람들은 끌려나가면 '죽는다'고 판단했고, 자기들끼리 죽임....

결국 처음에 패딩을 양보한 그 착한 아저씨만 살아남은 것임..

이 사실을 다 알게 된 후 꿈에서 깼음..
평소에도 영화같은 꿈을 자주 꾸는데, 이번거는 특히 임팩트가 강하고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글을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