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한테 맞고 자란 나. 사촌동생한테 복수하면 안되나요?

ㅇㅇ2022.04.12
조회183,868
추가) 부모님 얘기를 안썼네요
저 3살때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아빠의 바람과 폭력 도박 등 때문에요
양육비를 하나도 안주셔서 엄마가
저랑 한살위 오빠 챙기느라 하루종일 돈 벌러 나가있으셨어요
엄마가 배움이 짧으셔서 회사 취직이 안되서
공장이나 식당으로 일을 하다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으셨고
어린 저희는 자연스레
가장 많이 배우고 사업해서 시간 여유 많던 막내 삼촌이 봐주시게 된거죠
처음엔 교육상의 이유로 오셨는데 언제부턴가
삼촌의 화풀이가 되버린거 같아요
참고로 엄마를 원망하진 않아요
먹고 살려고 여자 혼자 몸으로 엄청 발버둥 치셨으니까요
이 부분을 썼어야했는데 안 써서 오해가 생겼네요
엄마도 삼촌의 교육을 알고 계셨고 자주 만류하셨지만
먹고사는게 바빠서 저희한테 신경을 많이 못 써주셨고
엄마보다 삼촌이 더 가까이 있으니 두려움에 엄마에게
저희가 속마음을 다 말하지 못한 것도 있어요
새벽에 엄마가 울면서 저희 다리에 약 발라주던게 생각이 나네요
엄마도 삼촌한테 하고싶은 말이 많았을거에요
근데 살고 있던 집 전세금도 막내삼촌이 빌려주셨고
애들을 챙겨주는것도 막내삼촌이였으니 엄마 입장에서
말하기 힘들었겠죠
생각해보면 삼촌이 도움준것도 많기는 해요
때린거 제외하면 엄마한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형제구요
물론 저랑 오빠가 그당시 전세금x2배 해서 돈 갚아드렸어요
삼촌한테 고마운게 아예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고마운 마음보다도 그때 뒤지게 맞던 기억이 더 커서
여전히 삼촌은 저에게 무서운 존재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릴때 막내 삼촌한테 "교육" 이라는 이유로 많~~이 맞았어요
파리채 풀스윙으로 첫 시작이 10대, 그리고 언제부턴가 1대씩 계속 증가해서 기억하기론 서른 몇대까지 맞았던 것 같아요
맞다가 실신한 적도 있으니까요
당연히 종아리는 피멍 들어서 다 터지고 걷지도 못했는데
삼촌은 그 얘길 꺼낼때면 자신 덕분에 제가 잘 된거라며
오히려 고마워하라고 하시네요

처음 종아리 10대 맞았을때가 6살때였어요
이유요? 구구단 못 외운다는거였어요
제가 97년생인데 그당시에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구구단 외워서 들어가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6살때 구구단 한달만에 다 떼고
더이상 안맞아도 되는줄 알고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구구단을 거꾸로 외우라네요?
9x9=81, 9x8=72, 9x7=63 ••• 이런식으로요
거꾸로 외우는게 너무 어려워서 이때 제일 많이 맞았던거 같아요

그렇게 7살 올라가기전에 구구단 거꾸로 외우고
툭 치면 바로 답이 나올정도로 외웠어요
종아리는 피멍이 가실 날이 없었죠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하고 구구단 외워둔게 도움이 되긴 하더라구요
순수하고 어린 마음에 삼촌한테
"반에서 내가 구구단 제일 잘한다" 라고 자랑했는데
삼촌은 자신의 교육 덕택이라며 그 이후로 온갖 공부는 다 시키셨어요

8살때는 갑자기 타자 연습을 시키더니
첫 시작이 300타, 그리고 매주 타수를 올렸어요
9살때 700타를 쳤으니까 그 사이에 얼마나 맞았는지
차마 셀수 조차 없어요

9살짜리가 타자 700타 치는게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흔하지 않았거든요
삼촌은 다 저 잘되라고 때리는거라며, 실제로 잘 되지 않았냐고
어린 저에게 늘 가스라이팅 하셨죠

그렇게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는 중학교 수학을 배워야했고
역시나 엄청나게 맞았어요

뒤지게 맞으니까 머리에 들어오긴 하더군요
머리에 안넣으면 또 죽도록 맞아야하니까요

그렇게 매주 한번씩 삼촌이 와서 공부 시킨거 검사하고
목표량에 도달하지 못하면 뒤지게 맞고
목표량 도달하면 수준을 더 올려서 다음주에 또 검사맡고

겨우 삼촌이 내준 목표량을 채우면 다음주엔 더 높은 목표치에 도달해야해서 어쨌든 아무리 발버둥쳐도 안맞을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저 어릴때 소원이 치마 입는ㄱㅓ였죠..
한여름에도 긴바지밖에 입을 수 없었어요

그게 지금도 한이에요

한번은 무릎 꿇고 앉았다가 대나무로 종아리 터지도록 맞았어요
어른들 앞이라서 무릎꿇고 앉은건데 키 작아진다고 무릎 꿇지 말라고 뒤지게 때리셨어요 저를

지금 생각해보면 교육이 아니라 삼촌의 개인적인 화풀이가 아니였나 싶어요
삼촌이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긴 하거든요

아무튼 어릴때 트라우마 때문에 여전히 삼촌 목소리 아니 막내삼촌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내려 앉는 기분이 듭니다
다 큰 지금도 여전히 저한테는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두려운 존재에요

그런 막내삼촌이 저 고등학교때 늦게 결혼하셔서 지금 사촌동생이 6살이에요

근데 애가.. 뭔가 되게 느려요

예전에 제가 그랬으면 삼촌한테 뒤지게 맞았을텐데
늦게 결혼해서 본 자기 자식이라 그런지 혼도 안내고 껌뻑 죽더라구요
한번은 애가 되게 느려서 주변 사람이 한마디 했다가 호통치고 난리가 나서;; 가족들도 사촌동생 관련해서는 찍소리 못해요

저는 속에서 부글 부글 끓어요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 물론 그 어린 사촌 동생이 잘못이 있는건 아니지만 자기 자식이라고 혼도 안내고 그 대단한 교육도 안시키고
구구단은 커녕 아직 큰 숫자도 못 읽는데도 가만히 있는걸 보면
화가나서 미치겠어요

그래서 제가 지나가는 말로

"어릴때 삼촌이 저 가르쳐주신게 도움 많이 됐어요. 이제는 제가 사촌동생 가르칠까요? 삼촌처럼 잘할수 있을거 같아요."

말하면서도 심장 떨렸는데 삼촌이 제 눈빛 읽었는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고 자기 아들을 왜 니가 가르치냐며 필요없다고 쌩 하게 말씀 하시더군요

제가 자기처럼 때릴까봐 겁나셨던거겠죠

하... 왜 저는 아직도 과거에서 못 벗어나는 기분이 들까요

지금같았으면 아동학대로 잡혀갔을 일인데... 그때만 생각하면 피눈물이 나요. 삼촌이 오기 전날밤 엉엉 울면서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기도하고, 삼촌이 안오는 나머지 6일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8,9살짜리가 새벽 2,3시에 일어나서 공부하던 기억이 생생해서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제가...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요...

댓글 291

ㅇㅇ오래 전

Best삼촌도 또라이지만 님부모님은 뭐하는 사람이예요..부모님이 제정신아닌 사람인데요..그어린애가 맞고있는데 가만히 보고 있었어요?.두번다시 오지말라고 쫓아내도 시원찮을판에..

ㅇㅇ오래 전

Best"남의 자식 귀한줄 모르고 나 어릴땐 그렇게 때리더니, 삼촌 자식은 느리고 덜떨어져 가족들이 걱정하는것도 싫어요? 나는 ㅇㅇ이 저러는거 다 삼촌 업보라고 생각해요. 평생 밥 벌이도 못할 애 잘 가르치며 사세요. 손찌검은 하지마시구요. 그거 요즘시대엔 범죄거든요" 하고 말해주세요. 자기 자식 그리크는거 평생 지고사는게 그 사람 벌받은거라 생각하고 그 앞에서 성인되서 한 마디해요. 당신 범죄한거였다고. 그리고 글쓰니는 삼촌이든 그 가족이든 물리적인 복수를 생각하지말고 거리 두세요. 따로 어린시절 상담하며 치료받아보고, 앞으로 보란듯이 잘 사세요. "삼촌덕에" 란 소리 하지마시구요.

ㅇㅇ오래 전

Best세상에..니부모는뭐했니?? 만약 내동생이나 시동생이 내자식을 실신할때까지 또는 멍들때까지 때렷으면 그새끼들 뚝배기를 내가 깻을텐데.. 자식이 그렇게 맞을동안 부모는 어디있엇던거야..

ㅇㅇ오래 전

Best복수 해야죠. 대신 아동학대로는 끌려가지 마시고 삼촌 취급을 하지마세요. 그 어린동생 앞에서요. 개돼지 보듯이 쳐다보며 입도 뻥긋말고 무시하세요. 그리곤 아이와 둘이 남거나 삼촌이 없는 틈이 생기면 자주 말해주세요. 니 아빠가 얼마나 짐승 같았는지. 어린 내게 얼마나 잔인 했는지. 믿지 말라고 싫어 하라고. 안그럼 너도 언젠간 죽도록 맞으며 공부하고 못하면 기절할때까지 널 때릴 꺼라고.

ㅇㅇ오래 전

그동안 당했던 정신적 고통까지 이자쳐서 갚아주세요. 혹시라도 내 애가 무슨 잘못이냐 이런말 하면 니같은 ㅅㄲ 씨인게 잘못이라고, 니가 나한테 저지른거 니 애가 대신 벌받는거라고 해주세요

쓰니오래 전

한 번 교육 시켜야겠네요. 구구단 가르쳐야죠. 은혜 갚아야죠?

안쓰니오래 전

복수하세요. 이젠 때리는건 안되고 .그렇게 살살 비꼬세요. 라떼는 말이야 너희 아빠에게 이리 이리 맞아가며 공부했는데..너도 좀 맞음 공부잘하겠다라고

ㅇㅇ오래 전

그사람 무섭네요 님이 가족들한테 피해사실 말하는걸 투정 징징거림으로 만들고 있네요 오빠는 안맞았어요? 저같으면 그악마 직장 주변에 피해사실 세세히 말하고다니겠어요 혹시 님 어릴때 학생기록부에 가정폭력 증거가 될만한게 없는지 잘찾아보세요 맨날그리 맞았다면 멍이나 행동을보고 분명 학대의심 했던교사가 한명은 있었겠죠

ㅇㅇ오래 전

원래 피해자는 피해사실을 잊지못하는데 가해자는 가해사실을 축소 미화해서 기억해요 외숙모한테 날잡고 말해요 난이래맞았고 저래맞았고 사람이 폭력성은 안사라진다더라 사촌동생보니 정신이 든다 남들앞에서야 저렇게 좋은아빠 코스프레 하고있지만 뒤에서 애 패고있을지 어찌아냐 폭력성은 안사라진다더라 저사람 악마다 나중에 사촌동생도 나같은 트라우마 안고 살까봐 무섭다 뭐 이런식으로요 만약에 외숙모가 무시하면 삼촌 직장가서 전단지 돌려요 그럼 또 그 악마같은버릇나오겠죠? 혹시 위협하거나 폭력 휘두르면 동영상 잘찍어서 경찰에 넘겨요

이상오래 전

애는 죄가없지만 그 애의 부모란 삼촌은 죄가있죠 글쓴이가 가르침 받은걸 지 자식한테 해주겠다는데 왜 안되는거죠? 잘못된걸 알았다면 하질 말았어야죠 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이하시고 뭐라 하시면 가족 다있는곳에서 "삼촌한테 그렇게 교육받고 자라왔는데 이게 잘못된거였어?" 라고 말씀하세요

ㅇㅇ오래 전

삼촌한테 복수해야지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님. 별개의 인격체인데 사촌동생한테 화풀이를 한다는건 엄한 사람한테 화풀이하는거고 고작 6살짜리한테 복수한다는건 글쓴이 마음도 편치않고 앞으로 두고두고 후회될게 뻔함.

ㅇㅇ오래 전

혹시 니네 삼촌도 니네 아빠한테 맞고 자란거 아님? 그래서 너한테 화풀이 한거고, 그래서 니네 아빠가 아무말 못한거지 ㅋ 폭력의 대물림.

암걸리는줄오래 전

아 그리고 지금 효과적으로 제일좋은방법은 애새끼느린걸로 조금만성질박박긁으면 바로 삼촌이라는 개놈이 손부터 올라올거같은데 작정하고 녹음하고 몰래 영상이라도 찍게 준비다해놓고 한두번세번 그렇게긁어요. 그리고 그놈이 한대만먼저때리면 미친년처럼같이달려들어서 화풀이하고 후에 자료다모아서 신고해서 콩밥먹이세요. 절대 합의하지말고 님은딱 정당방위만했다고요. 아니면 돈을엄청모아서 나중에 사람써서 그냥뒤지게패버려요. 그리고 갚아준거라고 말해요. 증거만남기지말고

암걸리는줄오래 전

솔직히 엄마가 쉴드불가능수준임. 많이못배워서 너무힘든일열심히하시느라 그랬다고해도 차라리 저 미친삼촌새끼라도 안오게했어야죠. 말리는사람이없으니까 저러지. 그리고 쓰니랑 오빠도 대놓고 엄마한테 바로바로 감정말하고 못살겠다하고 표현했어어해요. 아니면 아무도 알아줘요. 아예삼촌오는날만도망가던가 저같으면 청산가리라도 몰래 타먹였울거같네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