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게 되는

테두리2022.04.12
조회2,300
요즘 날이 무더워졌다. 낮에는 완연한 초여름 느낌.


백아 - 테두리

이 곡의 가사는, 당신에 대한 내 마음과 꼭 닮았다. 그래서 들을 때 마다 씁쓸해진다.


당신 얼굴을 담담하게 바라볼 자신이 없다. 일이 바쁘기도 하지만...결국 난 당신을 볼 자신이 없다. 그래서 당신이 있는 거기에는 더 이상 가지 못한다.


당신과 한여름 날씨가 찾아올 무렵에 담양으로 가고 싶었다. 가을에는 낙엽이 날리는 산책로를 함께 걷고 싶었고. 겨울에는 당신과 함께 조용한 절이 있는 산에 오르고 싶었다.

이 모든 욕심과 헛된 기대는, 이제 내 마음 한 구석에 꽁꽁 묻어둬야 겠다. 내가 당신이란 사람을 원하는 일 자체가 너무 큰 욕심을 부린 것이었나보다.


내가 솔직하지 못했던 시간들에 대해 후회했던 날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내가 솔직하게 표현했더라도...당신은 내게 있어서 너무 높고 푸른 나무였는지도 모른다. 나는 그 나무를 바라보기가 힘겹다.


이제는 고개를 떨궈야겠다.

댓글 8

ㅇㅇ오래 전

용기없는 자의 비겁한 자기 합리화. 쉽게 포기하게 된다면 그냥 그 정도의 마음이었던 것 시도는 해봐야지 후회는 없지.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뭐야 왜 상대방이 너에게 큰 나무야. 상대방도 너를 원할 수 있잖아

ㅇㅇ오래 전

글쓴이 남자야? 몇 살이야..?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좋아하면서 내려놓고 포기할 생각하는 쓰니가 안타까워

ㅇㅇ오래 전

솔직하게 표현을 안해봤잖아? 뭘 보고 그런 판단을 내리시는지.. 그냥 용기를 한번 내는것 보다 그렇게 판단하고 착각하며 사는게 더 편한가겠지.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테두리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