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ㅇㅇ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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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랐던게 아니야

상식에서 벗어났던건

네가 아닌

나였다는걸 알아

넌 단지 조심스러웠을 뿐이야

힘든 시기에

너에게서 위로받고 싶었어

성급하고 간절했던 마음에

쉽게 상처받고

네게 상처를 준거야

난 줄곧 너에게서 상처받았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

돌아보니 내게 상처를 입힌건

내 자신이었어

되돌릴 수 없지만

진심으로 미안했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널

아껴주지 못했어

아니 최소한

너에게 그러지 말아야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