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시어머니한테 앙금 남았는데 내가 나쁜ㄴ 같음..

2022.04.13
조회10,374
할일 하고 댓글 보러 왔는데 톡선 됐네요..
글재주 없는 저의 글을 많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게 sns에 퍼지면 제 남편이 볼 거 같아서 혹시라도 일 커질까봐 내용 삭제 했습니다

저도 저한텐 이런 일이 안 일어날 줄 알았는데..
저처럼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도 저처럼 같은 생각이시겠죠..

여자란 이유로.. 본인도 여자면서 심지어 똑같이 며느리를 거치셨으면서 며느리가 여자란 이유로 참...

친정 부모님한테도 사실 저희 부모님의 가정교육 운운하셨던 어머님을 마냥 안쓰러워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보기 싫어서 넌지시 나 청소도 안하고 집안일 잘 안 해서 혼내셨었다 라고만 말했는데

또 친정엄마는 여자인 제가 잘못했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면죄부가 많은데 여자는 다르다고..
이런 딸을 보내서 또 미안한 마음도 있으신 거 같아요..
저는 남녀 성별 나눠서 말하려는 게 아니라 여자들끼리도 이러는 게 너무 속상하네요..

저한테 공감해주시고 위로하셨던,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도 친정부모님께서도 그러셨겠죠..
여자가 죄인이 아닌데.. 같은 여자끼리 후대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지..

며느리분들 힘내시구요.. 우리끼리라도 위로하고 공감하며 스스로를 다독여봐요.. 저 역시 포함이구요

다시한번.. 다들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댓글 19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은 당연히 엄마 돌아가셨으니 몇년이고 슬퍼하고 애도할수 있어요 님도 당한게 있으니 계속 울화가 치미는 거고요 각자의 슬픔을 위로하지말고 흘러가길 기다리세요 솔직히 님도 계속 남편 위로하다보면 당했던 일들이 생각나 더 화가 치밀거예요 님도 남편에게 할만큼 했으니 남편 스스로 이겨내게 놔두세요 님 시모땜에 힘들었다는건 이제 내색하지 마세요 어차피 죽은 사람이고 죽은 내 부모 일 계속 얘기 꺼내서 남편이 님을 원망하게 돼요 님도 스스로 이겨내세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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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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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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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사람 다 똑같아요. 나한테 잘해주는사람한테 잘하게되지 깍아냐리고 괴롭히는 사람 잘해주고싶던가요? 유난히 우리나라가 유교사상이 심해서 어른을 공경해야하고 무조건 네네해야한다고 배워서 지금 그런 말도 안되는 자책을 하시는것 같은데요. 내려놓으세요. 할만큼하셨습니다. 일부러 그사람 생각이 날때 다른 생각하고 그냥 기억안나는것처럼 행동하세요. 남편의 슬픔은 남편꺼고 내 원망은 내꺼니깐.. 그냥 너는 슬프구나 힘들구나.. 절대 미안하다는둥 내가 그때 참고 잘했어야하는데 이런생각도하지마세요. 진짜로 남편이 님탓함. 그냥 각자의 몫입니다. 님이 다른어른에게 잘한다고 이중적인게 아니예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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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오래 전

시모들은 왜 다그럴까요.ㅠㅠ 가뭄에 콩나듯 괜찮은 시부모도 있던데. 우리 시모도 못지 않아요. 그렇지만 저희 시모는 아직 60살이라 앞으로 몇십년은 더 겪어야하는데...아..돌아가셨으면 좀 후련해지시죠 뭐 잊으세요.ㅠㅠ

maro오래 전

저도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원망많이 해요...밉구요 명절때 되면 더 미워요... 제사음식 꼬투리잡고 맘에 안든다고 흉보고.... 건강할땐 며느리흉보고 이간질하더니 아프고 병들고 돈없으니 며느리한테 빌붙고.. 전 돌아가실때도 전혀 슬프지 않았어요... 내 맘에 악마가 있는듯

ㅇㅇ오래 전

아직까지 힘드시면 심리상담 받아보세요ㅜㅜ 그리고 남편한테는 절대 그런 생각 말하지마세요. 이러니저러니해도 남편에겐 엄마니까요ㅠ 산사람은 행복해야죠~ 과거에 갖혀살지 마시고 이제 놓아주세요~ 그분에 대한 기억, 생각 안하면 문제가 없지요!

ㅇㅇ오래 전

아녜요..저라도 그럴듯..ㅠㅠ

오래 전

편지..글로 적고 태워보는건 어떠세요? 많이 힘드셨죠? 고인이 된분을 함부로 입 올리지 않은건 정말 잘하셨어요~ 토닥토닥..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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