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포켓몬 빵 구하기 힘들다고 난리난리잖아요
그래서 저도 포기하고 있다가 당x마켓에서 우연히
덜 비싸게?(개당3천원정도)에 파시는 분을 보게됐어요
보니까 개당5,6천원까지도 심심찮게 불려들 파시던데
3천원정도면 괜찮다싶어서 10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고,제가 빵 못구해서 다른 친구들이 구한걸 자랑하는 글 볼때마다 시무룩했던걸 잘 알기에 잘됐다며 거래 잘하고 오라고 응원해주더군요.
그렇게 성공적으로 거래를 마치고 왔고,몇개는 까서 먹고 스티커도 확인했는데 마침 다음날 남친과 만나기로 약속했어서 자기도 몇개줄까?했더니 괜찮다고 하다가 한개만 달라길래 두개 가져다 줬어요.
데이트끝나고 각자 집가서 연락하던중에 제가 문득 궁금해져서,
자기야 씰 어떤거 나왔어?하고 묻자 어버버하며(전화중이었음) 뭐가 나왔다고 하는데 그게 이번 스티커 시리즈에 포함 안된 포켓몬이었어요.
그래서 이상해서 "그 씰은 이번빵에서 안나올텐데?"
라고 하자 맞다고 우기다가 아 OO가 아니고 XX였다라며
다른 포켓몬이라고 말하더라구요.이름을 헷갈렸다면서요.
그래서 사진좀 보여달라고 나는 아직 못뽑은 스티커인데 부럽다~했더니,누워있어서 사진찍기 귀찮대요.
원래 저런 성격이 아니거든요.
먼저 찍어보내서 자랑을 하면했지..
좀 비인기 포켓몬이긴 햇는데 저한텐 없는거였고
중복인게 두장나왔대서 그럼 하나는 나주라니까,
사촌동생 주기로 해서 안된다는거에요..
아니 방금 전에 까서 확인했는데 갑자기 웬 사촌동생?싶어서
좀 이상해가지고,나 주기 싫은거냐 물으니까 버럭하면서
아 아니라고!동생준다는데 그게 그렇게 아까워?하면서 제가 유치하고 쪼잔하다고 뭐라하는거에요;아니 내가 준 빵인데..ㅋㅋㅋㅋㅋ
어이없어서 전화끊고
그럼 스티커 사진이라도 보내줘 대리만족하게~했더니 끝까지 불끄고 누워서 안된대요.그 시간에 자려고 누울 사람도 아닌데 이상해서 둘이 투닥투닥 말싸움하다가 결국 실토를 했는데, 두장중에 하나가 뮤츠가 나왔대요.제일 희귀한 스티커요.
그래서 나왔으면 나왔다고 사실대로말하지 왜 숨기냐,달라고 안했을거다..하니까 너가 달라할거같아서 숨긴것도 맞고
인터넷에 시세 5만원정도하는거 확인하고 팔려했다네요.
갑자기 저 스티커쪼가리에 욕심생겨서 저를 이상한 사람취급하는 남친이 이해안가서 너는 그게 숨길정도로 좋냐,내가 사준 빵에서 나온거면 고맙다는 말한마디는 해야하지않냐했더니 제가 유치하고 속좁다고 헤어지자하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졌습니다^^....참고로 20대 후반커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