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세대 차이인 지... 개인 생각 차이인 지 모르겠지만제가 결혼할 당시에 제 남편 대기업도 아니고 중소기업 다녔고, 월급도 300 안 됐지만 이 사람과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결혼했어요. 지금은 두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고요.
제 부모님과 제가 동생에게 늘 했던 말이 '조건 말고 사람을 보라'는 거였어요.부부가 일평생 조건만으로 해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부부가 사랑이 넘쳐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믿어요.
제 동생 나이 많아서 이번 아니면 힘들 거라는 분들도 계신데,제 동생 좋다는 여자들 많았지만 동생이 결혼 생각이 없어서 아직 미혼인 거랍니다.베트남 여자 만나러 갈 일은 절대 없어요 ㅎ..
저도 동생 여자친구 만나본 적 있고, 참하고 예뻐서 잘 대해주고 좋은 시누가 되어야지 하다가너무 선긋는 이야기를 하니 가족들도 저도 돈을 떠나서 너무 서운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동생 대기업 다니면서 연봉 6천밖에 안 되면 능력 없는 거라고 하시는 분들...굳이 말씀드리면 정직원이 아니라 성과급이 없어서 정직원보다는 적을 수 있는데,석사 졸이라 무슨 전문직으로 들어갔어요. 원래 계약직으로만 나오는 자리라서요.
제가 동생 샘나서 이런 글 썼다고도 하시는데, 하나뿐인 동생, 뭘 해줘도 아깝지 않은 제 동생을 왜 샘낼까요...? 그저 부부가 사랑하며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모두들 맛있는 저녁 드시고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요.-------------------------------------------------------------------------------------
안녕하세요.40대 초반 결혼 9년차 주부입니다.
다른 게 아니라 이번에 제 남동생이 결혼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좀 황당한 얘기를 들어서 불특정 다수에게 의견 들어보고자 합니다.
남동생 38살, 남동생 여자친구 32살입니다.대학원에서 만났다고 하고, 연애는 2년 정도 한 것 같네요.
결혼 얘기가 나오는 건 좋은데 여자 측에서 하는 말이 좀 황당해요...1. 생활비를 각출했으면 한다. 집은 내(여자) 집으로 들어오고, 생활비는 각자 100씩 내서 쓰자. 아이 태어나면 최소한의 케어만 하고, 나(여자)는 일에 복귀하겠다.2. 이혼해도 재산 분할 안 하는? 뭐 그런 각서 썼으면 한다.
여자가 사업을 하고 있고, 잘 굴러가긴 하는 것 같아요. 월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월에 5천 왔다갔다 하나봐요. 집안 사업 물려받아서...
저희집은 사업하는 집은 아니라 동생 개인 능력이 출중해서 탑3 대기업 근무하고 있고, 연봉 6천 왔다갔다 해요. 사업에 비해 적은 건 당연하지만, 사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안정성이 있죠.
둘이 사랑해서 하는 게 결혼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런 식으로 돈돈돈 니돈내돈 하니까 저희 가족으로서는 무시당하는 기분도 들고, 그렇게 살 거라면 룸메이트랑 뭐 다른가 싶어서 결혼 말리려다가 그래도 둘이 사랑한다니까 아직 말을 안 하고 있긴 한데 여간 기분 상하는 게 아니네요.
동생 통해서 다른 집들은 그렇게 안 한다고, 결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자고 상의해보라고 했어요.
막말로 본인 사업이 실패해서 빚쟁이가 되면, 제 동생 돈으로 먹고 살 거 아닌가요? 빚쟁이 되면 본인 혼자 고시원이라도 얻어 들어갈 생각인 건지.. 근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제 동생도 그런 상황에서 남편으로서 지원을 하고 싶지 않을 거 같네요.
동생이 본인 판단력이 있을 나이이니 가족이 나서서 결혼을 말리고 말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가족으로서 결혼 선배로서 이건 아니다 싶은 건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집은 룸메이트처럼 각출해서 사용하는 집이 있긴 한가요..? 어떤 식으로 말을 해야 와닿을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