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이 코로나 걸린게 우리탓이라는 친구

우헤헤2022.04.13
조회22,378
얼마전에 친구들 모임을 했어요
6명이 모였고...만남이 2주전이거든요
근데 오늘 친구가 단톡방에
자기 아이가 코로나 걸렸다고
너희한테 옮은거같다고...
대뜸 그러더라고요

우리 중에 걸린 사람 없는데 무슨 소리냐 하니
아니래요 분명 무증상이거나
경미하게 있었을거래요

그러면서 그날 만나기 전에 자가키트 하고
온거맞냐고 귀찮아서 안한거 아니냐고
농담식으로 말하는데 좀 기분이 그렇더라고요

무슨 임금님 알현 하는것도 아니고..
우리가 만나달라고 애원한것도 아니고요

저희가 6명인데 4명은 기혼이고 2명은 미혼인데
유일하게 애가 있는 친구가 이 친구밖에 없어요

저희 편하게 놀고싶었는데 애 데리고 와서
모든 일정 애한테 맞추고 장소도 애한테 맞췄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더라고요

그게 왜 우리탓이냐 했더니
그럼 애가 걸렸겠녜요ㅋㅋ오히려 반문 하더라고요?

제가 초등학교 교사거든요
저희 반에도 26명중에 3명 빼고 애들이 다 걸렸어요
개인적인 견해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성인보다 잘 걸려요
그리고 아이들이 걸려서 성인인 엄마아빠한테 옮기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평소에 만날때도 제가 은어나 좀 거친 단어 쓰면(욕은 아니구요 미쳤나봐 이런말이요) 정색하면서
그런말 쓰지말라고 얘가 다 듣는다고..
무슨 말을 못해요

제가 장난으로 이모 너가 안주면 집에 가야겠다 그런말 했더니 그런말도 하지말래요 애가 다음에 그런말 쓴다나 뭐라나..

손절치기에는....제가 고마운게 많았던 친구라..
저 바쁘다고 반찬도 챙겨주고 이것저것 잘챙겨줬었거든요
근데 애기 낳자마자 변한건지 당연한 수순인지
자기 가족을 너무 끔찍이도 생각한달까

애 데리고 오지마라고
직설적으로 말할까 싶다가도
자식이라면 눈뒤집어진 상태인데
그리 말하면 상처받을까 걱정이고..

아무리 친구관계여도 무조건적인
관계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친할수록 서로 지킬거 지키고
예의지키는게 오래가더라구요

그냥 안만나는게 답일까요...

댓글 19

ㅇㅇ오래 전

Best손절치기엔 소탈하고 마음씨 선한 친구에서 빵터졌어욬ㅋㅋㅋㅋㅋ 아니, 선한 친구가 너네땜에 코로나걸렸어 이ㅈㄹ합니까?ㅋㅋㅋ 저쪽은 생각나는대로 필터 안거치고 말하는데 왜 쓰니는 직설적으로 말하면 안돼요? 저쪽 때문에 쓰니는 마음다치고 신경쓰여도 저쪽은 다치면 안돼요? 상전으로 모시는건 쓰니인거같아요.. 할말은 하고 사세요. 어차피 손절 안칠거같으니 다음에 만나자고하면 우리 만났다가 코로나 걸리면 어쩌려고? 하고 맥여주세요ㅋ

ㅇㅇ오래 전

Best그럼 애데리고 오지말지 편하게 놀러온자리 불편하게 애데리고온게 누군데 구굴탓하냐고 그러지 그러셨어요 앞으로 애데리고 나오지말라하세요 원망듣기싫다고

ㅇㅇ오래 전

울 조카가 걸려와서 울언니도 옮음. 애들끼리가 더 잘 옮아요 맨날 머리 붙이고 수군수군하고 침튀겨가며 놀고 게임하고 너한입 나 한입도 잘하고 ㅎ

오래 전

제 베프도 내게 많은걸 주었고 나의 삶에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과 위로를 해준 친구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할말은 하고살아요 친구지간에 저딴식으로 말하는것도 친구도 이상하고 또 그말에 따끔하게 한소리못하는 님도 이상해요 고마운건 고마운거고 살면서 차차 갚으면 됩니다 저도 제베프한테 그러고있어요 살아보니 무조건적인 배려와 양보는 진짜 바보같은 짓이에요

아휴오래 전

그냥 그친구 스탈대로 할말해요 ... 듣기 거북한놈이 먼저 손절치겠죠

쓰니오래 전

어딜봐서? 선해요? 이해력이 딸리나...배울만큼 배운분이!! 아닌거 아니라고 말을 해야 알죠~~

밀크티오래 전

그러니까 우리 만날 때 애 데려오지마~ 제발! 라고 말해요

ㅇㅇㅇ오래 전

선생님이라면서 소탈하고 마음이 선한 게 무슨 뜻인지 모르시나봄. ㅎㅎㅎ

ㅇㅇ오래 전

애를 데리고 나간 친구가 젤 문제구만. 걸릴게 무서웠음 안데리고 나갔어야지요. 누구탓을하냐

ㅡㅡ오래 전

아니ㅋㅋㅋㅋㄱㅋㅋㅋ 다멀쩡한데 내애만걸렸음 니들도 조심하라고, 검사 해보라고 걱정을 해줘야지ㅋㅋㅋㅋㅋ무슨개념이어야 이딴 막말을 큰소리친답니까ㅋㅋㅋㅋ 적당히하라고하고, 직설적으로 얘기해요. 아이가 걸린건 유감이고. 매우 걱정도 되는데, 말을 왜 그렇게해? 우리 모임인데 불구하고.. 우리는 장소,시간까지 다 너한테 맞춰서 만난거였어. 지금도 아이가 확진이 된거라면 우리 걱정을 해 줘야하는거아니니? 널 배려해준 우리때문에 애가 걸렸다는건 무슨 개소리야? 라고.....ㅡㅡ

ㅇㅇ오래 전

아직 사람보는눈이 없나봐요. 시간지나면 아시게 될꺼에요. 말투도 순한거같고 목소리도 세지않은데 뭔가 거슬리는 말하는 사람. 근데 거기에 대고 나가 정색하거나 한소리하면 내가 나쁜사람이게 만드는 그런 종류들의 사람이 있어요. 아주 교묘한데 그걸 타고난 인간들이죠. 웃으면서 말하니 본인이 착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상대방은 어이가 없어 말문이 턱 막히고...서서히 멀어지세요. 본인 상처받았다고 온갖티는 다 낼테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애기가위험한데 집에 있어"라고 할수밖에요. 님 친구같은 스타일은 무슨일이 나도 남탓만 할 스타일이에요.

ㅇㅇ오래 전

마음이예쁜애가 니네때문에 내새끼 코로나걸렸다고함? 애한테 맞추라고함? 아니에요 그거 그냥 지새끼만아는 진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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