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가족들하고 외식하기가 싫어요

ㅇㅇ2022.04.14
조회156,098
말 그대로이긴 한데 그럼 하지 마요 만나지 말면 되지 않냐 라는 댓글이 달릴것 같아 미리 말할께요

썩 그렇게 자주 가는 편은 아니고 생일이나 어버이날 기념일 날에 가서 외식을 하는 편인데 시가 쪽 형제가 많습니다(형제 많고 조카도 많음)

계산은 보통 돌아가면서 하는데 거기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뭐 엄청 자주는 아니니까요

문제는 음식을 정말 부족하게 시켜요 시어머니한테 계산하셔라 한 적도 없는데, 누가 주문을 해도 어머님이 취소하고 못 시키게 하세요. (하... 이것을 얼마전에 알았네요)

얼마전 8명이서 두 테이블 잡고 백숙을 먹으러 갔어요 어른 5, 중학생 조카1, 초등학생 조카2 이렇게요

음식 부족하게 시키는거 알고 있던 터라 선수를 쳐야겠다 생각하고, 종업원 분한테 우선 대자 2개 시키고 사이드는 조금 있다가 시킬게요 하고 제가 주문을 했어요

그러니까 갑자기 옆에 있던 어머님이 제 팔을 찰싹 때리면서 어머 얘는 그 많은걸 누가 다 먹냐고 그렇게 시키냐고 해요

그러더니 어머님이 종업원 분 한테 대자 하나만 주세요 하셨습니다

그걸 들은 종업원 분은 8명이서 대자 하나요??? 했고, 어머님은 네 그렇게 주세요 했구요

전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화장실 갔다 온다 하고 주방 쪽으로 가서 대자 2개 달라고 다시 주문을 했더니 굳이 어머님이 쫓아오셔서 큰 소리로 뭐 하는 거냐고 뭐라고 하길래 쪽팔리고 낯 부끄러워서 그냥 자리로 돌아왔어요

저희가 사려고 시킨거고, 절대 많이 시킨게 아니잖아요?

옆 테이블에서도 쳐다보는것 같고 저를 찰싹 때린거며, 제 말 싹 다 무시하고 그렇게 하시는게 너무 기분 나빠서 밥이 들어가지도 않더라구요

결국 8명이서 대자 1개 나눠먹었는데 저는 손도 대지 않았고, 애들은 부족한지 공기밥만 두 그릇씩 먹구요

이게 정상인가요 매번 외식할때마다 이런식인데 그래서 시가쪽이랑 외식 하기가 싫어요

저희 친정은 가족들끼리 외식하면 눈치 안 보고 양도 넉넉하게 시키고 남으면 싸갈지언정 부족하게는 절대 안 시킵니다

너무 비교되고 외식하러 가자고 할 때마다 어디 끌려가는거마냥 가기 싫어요 일부러 몇 번 빠진적도 있구요

신랑도 문제를 알고 있기는 한데 시가쪽 형제들은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지 문제라고 생각 안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어머님이 무슨 생각으로 저러시는지도 잘 모르겠구요ㅠ

밥 먹으면서 시조카들한테 너희 배 부르니? 이거 먹고 되겠어? 물어봐도 항상 밥 많이 먹으면 괜찮아요 하거든요

그래서 저만 불만인가 싶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댓글 190

ㅠㅠ오래 전

Best듣기만 해도 부끄럽네요. 저라면 안갑니다. 남편이 왜 안가냐 하면 쪽팔려서 안간다 하세요. 아마 저렇게 살아와서 남편은 뭐가 잘못된건지 모를수도 있어요. 아니면 밥 먹더라도 대놓고 난 모자른다 하시고 시어머님이 찰싹 때리면 큰소리로 아야~ 어머님 왜 때리시냐며 아픈 시늉 하세요. 어디 며느리에게 찰싹 할 정도로 때리나요. 시엄마가 저래 시키면 난 대놓고 모자른다 하시고 사이드 메뉴 나만 따로 먹을꺼라고 시키세요. 정말 듣기만 해도 쪽팔리고 부끄럽네요

ㅇㅇ오래 전

Best며느리 굶기려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님이 거기서 암것도 안드시지 말고 많이 드셔서 시부모 먹을거까지 싹 쓸어드세요

ㅇㅇ오래 전

Best시모도 문제지만 자식들도 죄다 저렇게 보고만 있는거 보니 그 엄마 그 자식들 맞나보네. 며느리가 보다 못해 나선건데 저 웃기는 상황을 보면서 자식들 아무도 왜 문제 제기를 안함?

개뿔오래 전

Best난 사람에 비해 음식 조금 시키면 챙피한 느낌이 들던데.. 8명이서 대자1개는 진짜 너무 챙피한데.. 님도 시엄니 팔 찰싹 때리면서 목소리를 크게 해서 '아니 어머니 그걸 누구코에 붙혀요'라고 해주지.

ㅇㅇ오래 전

Best와 근데 저 인원에 저렇게 시키는데도 자식들은 말리거나 화내는 사람 하나 없나보네요. 본인 와이프 아예 안,못먹고 있는데도 ... 총체적난국

00오래 전

님이 점심 굶고 저녁 엄청 나게 많이 드셔보세요 티는 많이 내지 말구요 시어머니시아버지도 음식모자라게 드셔봐야할것 같은데 ㅋㅋ

ㅇㅇ오래 전

어우 창피해. 가지마요 왜 스스로 호구됩니까

ㅇㅇ오래 전

나 장사하는데., 칠순잔치라고 신나서 단체로 들어오더라고~ 나도 신났지ㅋㅋ 어른12명 아이5명 왔었는데 테이블 애기들까지 총4개 썼엉ㅋㅋ근데 순두부탕3개(개당1만원) 어린애들 먹인다고 계란탕1개(8천원) 시킨거보고.. 깜놀..ㅋㅋㅋㅋㅋㅋㅋ응 술도 먹었지 ㅋㅋ소주2병ㅋㅋㅋㅋㅋ농담아니고 앞접시만 20개 이상나갓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라같지? 진짜야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어려운환경에서 자라셨나? 음식 남는걸 싫어해서 저러는걸수도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안남길테니까 그냥 시키겠다고 하세요.

ㅈㅎ오래 전

과하게 시킨걸 커트하는건 맞는데 적어도 1인분이 될만큼은 시켜야지 힘들게 산건지 차라리 그럴거면 집에서 먹지 왜 나와서 외식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

ㅇㅇ오래 전

"어머님 아버님 배 불러서 안드실 모양이네요." 하고 님네 가족들 양껏 드세요. 안 드실거니까 취소 시킨거 아니냐고. 그리고 어머니한테 맞으면 자리에 가서 남편 때려요. "어머니를 때릴 순 없잖아"면서. "나 맞고 자라지 않아서 너무 기분 나쁜데 당신이라도 때려야겠어"라고. 사전에 말 해두면 더 좋고요. "여보. 나 어머님이 때리는데 너무 기분 나쁘다. 대놓고 기분 나쁘니 때리지 마시라 하기도 그렇고. 당신이 막아주든지, 아니면 자리 와서 당신 때릴테니 놀라지 말고 아프다고 호들갑 좀 떨면서 어머니께 요즘 사람 때리는 경우가 어디있냐고 좋게 말씀드리든지"

ㅇㅇ오래 전

시가가 가난하게 살았나보네

안쓰니오래 전

ㅋ ㅋ 우리 시모랑 같음.. 시모는 안먹고 나도 못먹음..근데 나는 이상하게 스트레스 받지는 않음...

ㅇㅇ오래 전

배불리 못먹는것도 문제지만 저렇게 떼로 몰려가 닭한마리 시켜놓고 자리 차지만 하고 있는건 민폐충이지 집구석서 쳐먹든가

ㅇㅇ오래 전

으으.. 상상만으로도 나까지 배고파지는 기분임. 님 시모 너무 지지리 궁상맞음. 님 남편은 또 뭐임? 그리고 조카들 밥 두공기씩 먹는 동안 그 부모는 뭐함? 내 자식이 외식 가서 밥 제대로 못 먹는 거 보면 나는 내가 사는 차례 아니더라도 걍 내가 낼테니 푸짐하게 먹자고 더 시킴. 그냥 시모 포함 그 형제들 다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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