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 아빠한테 개처맞을 거 같다는 쓰닌데

ㅇㅇ2022.04.15
조회182,058

공황 우울증 온 이유(최대한 줄였는데 길어 그냥 인생 이야기야)

원래 처음에 이런글에 관심 아무도 안 가져서 안 썼었거든 초중고 때도 사건이 많았지만 너무 길어서 고등학교 때만 쓸게 고1때 친구가 잘못한거 였는데 내가 잘못한거 처럼 핫플 올라오고 댓글 100개 넘개 달리고 소문도 ㅈ같이 나고 친구들도 나 피하고 가해자 애는 학폭 처벌 받았는데 같은 반이여서 1년 동안 계속 같은 반에서 지냈어 그러면서 반 애들은 걔가 학폭 가해자인거 알면서도 같이 지내고 내가 소외되고 튕기고 나랑 친했던 친구는 가해자애랑 같이 놀자고 하더라 그렇게 고2 올라오고 헛소문에 이간질 때문에 아예 친구는 0명이고 소문도 안 좋고 나랑 같이 다니는 애들이 같이 다니기 싫다고 하더라 내가 친구인지도 몰랐대 다리 깁스 했을 때도 그냥 계단으로 가라고 하고 일부러 빨리가서 따돌리고 그런 일도 많았어 남은 친구도 없어지고 다 날 싫어하는 거 같고 더 이상 이 학교에 남을 이유가 없어서 개명을 하고 전학 갔어 전학 가서도 문제였어 전학 첫날에 이쁘다고 소문 내서 어디서 왔냐 왜 왔냐 어디사냐 등등 호구 조사 질문 학교 다니는 내내 받고 내가 숨기려고 하니까 더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무슨 기자 처럼 내 뒤 캐내려고 하더라 강전으로 생각하는 애들도 있을거야 거리도 가까워서 겹치는 애들도 있고
그러다가 몇개는 다 애들끼리 알던데 학기 말에 담임선생님이 내가 예전에 다닌 학교 서류를 반에 돌려버리는 바람에 그때 이후로 내가 누군지 알려질까 애들도 나한테 안 좋은 생각을 가질까 학교도 못 나가고 방학 내내 집에 있으면서 그때 딱 공황이 왔어 우울증은 원래부터 있었고 고3올라 오니까 적응도 못 하겠고 전학 온지도 꽤 지났는데 아직도 전학 언급하고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친해졌는데 내가 학교도 잘 안 나가고 숨기는게 있으니까 애들도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요즘 좀 피하고 그냥 역시 사람한테 마음 주고 친해지는게 아니였는데 이런 생각만 들고 후회돼 학교 최대한 나가기도 싫고 맨날 누가 알아볼까봐 모자 쓰고 다니고 밖에도 못 나가겠어 요즘 치매온 거 처럼 기억도 잘안나고 옛날생각 나서 너무 힘들다

댓글 112

ㅇㅇ오래 전

Best안타까워서 비밀번호 찾기까지 해서 로그인했어. 원래 중고등학교 시절이 친구관계에 제일 민감할 때인데 고등학교 내내 친구관계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가네.. 재수까지 해본 입장에서 물론 대학이 정말 중요한 건 맞아. 학벌 많이 보는 우리나라에선 너가 앞으로 가질 직업, 사회적 지위 등 인생의 많은 것들과 긴밀하게 연결되는게 대학인건 사실이니까.. 근데 너 정신건강을 버려가면서까지 대학에 당장 목숨걸어야되는건 아니야. 너 상황이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도 잘 지내지 못하는걸 보니 가벼운 우울증이나 단순 현실회피만은 아닌 것 같아.. 지금 출결도 많이 까인 상태일거고 내신도 그리 좋지 않다면, 어차피 대학은 정시로 갈 것 같은데 그럼 고등학교 생활 사실상 필요없어. 자퇴하고 1년정도 공부하지말고 정신적인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충분히 쉰 다음에 빡세게 공부해서 대학 가. 그래봤자 남들보다 2-3년 늦는거야. 지금은 2-3년이 커 보일텐데 100년 사는 인생에 2-3년은 사실 엄청 작은거지. 내가 부모라면 그렇게 했음. 근데 너 문제는 부모님을 설득시킬수 있냐 문제인데... 아빠한테 감정적으로 싸우거나 대들지 말고 진지하게 이렇게 말해봐.. 지금이 너 인생을 바꿀 중요한 시기야 지금 못바꾸면 평생 인간관계에 어려움 겪고 대학 입시까지 어려울 수도 있어 너무 겁먹지 말고 이번에 용기내자

ㅇㅇ오래 전

Best삭제하지 말아주세요 댓글 다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힘내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일 처럼 느껴지는 날이 꼭 올거야ㅎㅎ

ㅇㅇ오래 전

Best"오늘도 학교 안갔냐"는 말에 니편 들어줄생각 없음 너 하루 이틀 학교 안간거 아니지 ? 제발 정신좀 차려라 우울에 불쌍해 내인생이 힘들어 하기전에 너를 되돌아봐 우울증,공황장애약 별거없어 대단한것처럼 오바하지마 탓하지말고 그냥 신경과가서 요즘 어려운일 있고 힘들다고 해도 처방해주는게 우울증 공황장애 약이야 합리화 하지말고 부모탓, 남탓도 하지마 자퇴할 자신 없으면 다른 핑계대지 말고 학교는 나가고 그게 합당한 이유로 부모를 설득해 억울하면

ㅋㅋ오래 전

지 발등 지가 찍었네ㅋㅋㅋ학폭땜에 전학갔으면 보란듯이 잘 다니기나 하던가ㅋㅋㅋ트라우마 이ㅈㄹ하고 친구들한테도 가식적으로 대하고 곁도 안내주니 나같아도 너같은 년 손절한다

ㅇㅇ오래 전

우연히 본 글인데 나같아서 써 나도 그랬어 나도 고1때 남친 잘못 만나서 헤어지고 이상한 소문나고 내이름으로 페북 도배되고 학교 복도 지나가면 수군대고 급식 먹으러 가는게 무섭고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앞에선 친한척 뒤에선 내 욕하고 나는 원래 여중이였는데 고등학교를 공학으로 간거라 적응도 힘들고 친했던 애들은 다 다른 학교라 학교 가는게 너무 힘들고 하루하루 울고 손목도 몇번 그었어 근데 부모님한테는 차마 말하기 싫더라 내가 잘지내는 아이처럼 보이고 싶고 내가 그런 일 겪는다는 걸 모르게 하고 싶어서 악착같이 학교 나가고 눈치없는척 친구들 옆에 붙어서 다니고 밥도 같이 먹고 나 놔두고 먼저 가면 그냥 나도 마이웨이처럼 혼자 가고 그렇게 전학이나 자퇴없이 졸업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힘들어하고 걱정했던거 너무 부질없고 자해하고 울고 차라리 죽고 싶다고 울던게 너무 쪽팔리더라 누구나 그 시기에는 친구가 전부인거 같아 그리고 남들 시선에 신경도 많이 쓰고 오히려 괜찮은척 아무일도 없는 척 지내봐 힘들겠지만 시간 지나서 되돌아보면 정말 이쁜 나이에 남 시선으로 나의 걱정으로 물들어서 그냥 흘려보냈던 시간들이 아깝고 후회로 느껴질거야 나는 아직도 그때 더 당당하지 못하고 움추려만들었던 나를 후회해 남은 1년 니가 후회없는 10대를 보냈으면 좋겠어 이 말이 지금은 공감이 안되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 너는 너야 남들 땜에 너를 잃지는 마

ㅇㅇ오래 전

대학교 잘 가려고 하는 가장 궁극적 이유가 행복해지려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진짜 딱 참고 졸업까지 공부하면서 버틸수 있을거 같다 싶으면 버텨보는것도 방법이겠지만, 힘들거 같으면 학교를 쉬는것도 좋은 방법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생 길어요. 1년 아무것도 아니니까 본인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힘내세요오래 전

힘내. 상처가 없어지진 않지만 세월지나면 언뜻 문득 생각이 날 정도는 되더라. 나도 중고등학생 때 조용해서 따돌림 많이 당했는데.. 너무 힘들었어. 그래도 대학가서도 사회생활 하면서 좋은 사람 많이 만나고 세월지나니 그런 기억이 옅어지더라.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았어. 지금이 너무 고통스러워도 지금도 결국 과거가 되더라. 지금에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마. 조금만 멀리 떨어져서 생각해봐. 나는 과거 생각하면 왜그렇게 할말도 못하고 힘들게 지냈는지 모르겠어. 찬란하고 예뻤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인데 나자신에게 너무미안하네.. 힘내 !

ㅇㅇ오래 전

쓰니야 내 댓 꼭 읽어주면 좋겠어 나도 고딩때 진짜 개말도 안 되는 소문나서 그 날 이후로 말 수도 적어지고 혿시나 쟤도 들었겠지? 쟤도 나 싫어하겠지? 쟤도 가해자를 더 좋아하겠지? 이 생각이 나를 떠나가지 않았어 난 1-2년 그랬던거 같아 그 사건으로 친구도 다 잃고… 근데 그 친구들 다 잃은게 오히려 괜찮아졌어 그만큼 날 믿지 않았고 내 얘기를 듣지도 않았던 거니깐… 그 친구들 다 ㅈ돼라 생각하고 난 진짜 열심히 살아서 지금은 내가 더 돈 많이 벌고 갓생 살고 있어 어차피 대학가면 다 새로운 인연이야~ 꼭 화이팅 했으면 좋겠어

ㅇㅇ오래 전

너무 힘들면 1년 쉬는 것도 좋을듯 형편 되면 유학 가서 천천히 공부하거나

괜찮아오래 전

나도 10대에 겪었던 심정이라 글만 읽어도 다 공감이 가네. 지금 30대 아기엄마야. 나도 고딩땐 기숙사학교라서 특히 친구들에 엄청 민감했지. 고딩때 뿐만아니라 학생이라는 자체가 친구가 가장 큰 존재일때야. 나도 학교다닐때 친구들사이에서 은따? 자기네들끼리 먼저 이동수업 간다던가 체육시간에 혼자두게 한다던가 등등 많은 상처를 받았는데 진짜 20대가되고 30대가되니 내가족이 가장 소중하고 그때 친구들 하나도 중요치 않아. 그러니 지금 중요한시기에 방황하지 않았음해.. 난 간호학과에 진학해서 대학시절에도 정말 열심히 공부했거든? 지금은 대학병원 간호사 10년차로 일하다 육아휴직중이야. 그때 무리들중에 나보다 결혼잘하고 잘사는사람 없어.간간히 연락오는 애들이 있긴한데 고향 내려올때 만나자고하고 신랑친구들 소개해달라하고 등등 내가 잘살면 내주위로 모여들어. 그러니 지금 중요한시기에 방황하지말고 너 갈길 찾아서 열심히 살았음해

ㅇㅇ오래 전

쓰니 자신이 잘나서 시기질투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당당해지고 스스로의 성장만 집중하고 나아가세요. 물론 교우관계가 큰 시기라 쉽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원해지고 새로운 인연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마음주고 친해지는거 아니라는 생각이 있으면 그 선까지만 지내세요. 그러다보면 그 마음까지 내어주는 인연이 언젠가는 생깁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시고 쓰니의 빛나는 미래를 그려보면 좋겠어요. 말뿐인 위로이지만 진심으로 이겨내길 응원해요.

ㅋㅋ오래 전

아버지 너 아픈거 아는거야?알고도 저러는거야?

ㅇㅇㅇ오래 전

쓰니야 나도 안좋은 오해와 소문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욕문자를 받고 사람들이 교실까지 찾아와서 욕하고 복도에서도 마주치면 욕하면서 지나가고.. 외모때문에 고등학교 생활이 지옥같았어 일부러 이상한 소문퍼트리고 다녀서 괴롭히던 사람들도 있었고.. 근데 내가 그 순간에 왜 당당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만 남더라. 나도 욕해줄걸 같이 싸울걸 나는 왜 피하고 숨기만했는지 그런 내가 바보같았어. 쓰니야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지옥같고 죽고싶겠지만 숨고 피한다고 답은아니야. 잘못한 것도 없는데 새학교에서도 피해다닐 이유가있어? 오히려 당당하게 다녀봐. 너의 인생에서 고등학교생활은 아주 티끌같고 작은순간일뿐인데 너가 피하고 숨을수록 사람들은 더 궁금해하고 만만하게 생각할뿐이야. 학교가 무서우면 그만둬버려 뭐 어때? 대신 너 혼자 살아갈 자신이 없다면 부모님 설득이 우선이야. 그리고 사람들이 하는말 무시해버려 누가 나를 싫어하든말든 뭐 어쩌라고?하는 마인드로 살아보려고 노력해봐.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들 정말 하나도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않아. 어짜피 다 스쳐지나갈 사람들이야. 대학교를 가고 다른 사회를 나가서도 그 사람들이 옆에있을거같아? 전혀 없어. 다 필요없는 사람들이야. 고등학교 졸업만하면 안볼사람들인데? 나도 이생각으로 꾹 참고 학교다녔어. 쓰니도 지금 이 순간을 꼭 반드시 이겨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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