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했던 남자

ㅇㅇ2022.04.15
조회167

어플로 알게 된 남자가 있어
단 한번도 만나적은 없지만 , 연락했을 당시
군인이라 만날수도 없었지
그래서 원래 휴가때 만나기로 했었어
근데 어쩌다 말 실수로 인해 사이가 멀어졌고
점차 연락이 끊어지게 됐어
그 당시에는 정이 떨어졌는데 이 사람이 나한테 대했던 태도 , 말들이 하나하나가 자꾸 내 일상에 겹쳐서 생각이 나
가는 길에 자꾸 생각이 나고 전화하면서 내가 거닐었던 길을 걸을땐 괜히 울컥하고 울렁거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꽤나 많이 좋아했나봐
정말 여태껏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이 사람한테 말의 온도를 내가 배웠고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냥 하나하나를 다 새롭게 배워가는 느낌이었어
근데 사람들은 그래 어플이잖아.
너한테만 그렇게 했다는 보장이 없잖아.

나도 알지만 쉽사리 잊어지지가 않아
어떻게 해야할까 ?
인스타를 팔로우를 할까.
그냥 잘 지내냐고 안부나 물어볼까.
매 순간 매 초 마다 생각해
팔로우 버튼을 눈 앞에 두고
계속 나는 뒤로가기를 누르고 있어

이런 감정을 그냥 그 사람한테 말할까 ?
좋아했었다고 ? 지금도 감정은 남아있지만 정리할거라고. 근데 이거 평생 말 하지 않으면 내가 너무 후회할거 같다고.
사실 우리가 이어질거라는 퍼센트도 엄청 낮아
그 사람은 나한테서 마음이 떠있을테니까 ..
무려 1년이 넘은 지금에 감정이 남아있진 않을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