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구마 염장톡 덕에 쓰는 전 여자친구와의 이야기.

피카츄200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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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불고구마' 먹었어요-사진有

 

덕에 씁니다.

 

 

 

원래 사람의 다리가 두개인걸 가르치려는듯 나에게 여자에겐 두개의 다리가 있다 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 여성분 이야기를 쓸려 했으나,,

 

쓰다가 나의 화에 못이겨 컴퓨터를 박살낼 수 있어 또다른 배신감에 찌들어 하앍하앍한 얘기를 하겠어

 

반말한다고 머라하지말라구

 

난 군대를 경기도 포천으로 갔드랬지

 

군대가기전에 신촌에서 일을했어,,

 

거기서 550일정도 사귄 옛 여자친구를 만났드랬지

 

이상하게 다시 만난순간 나의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마치 김태희를 만난듯한 느낌이 드는거야

 

그래서 난 깨달았지 '아 난 아직도 이녀석이 좋구나!!!'

 

지금생각해도 컵라면 껍질벗기다 실수로 구멍낸 느낌같은 순간이 아닐지 몰라

 

어쨌든 그렇게 난 다시 연락을 할 수 있었지.

 

그러다 난 군대를 갔어

 

예비역들은 알다시피 입대하면 여자생각이 뉴런을 자극하자나

 

난 그녀가 너무너무 보고싶었지

 

훈련소때 하루에 편지 하나씩 썼어,

 

백일휴가 나갈때까지 50통은 넘게 썼어

 

그리고 나에게 찾아온 백일휴가,, 난 그녀를 찾아갔지

 

원래 100통의 편지를 줄 생각이엇는데 내가 좀 덜썼어,, 이등병때 편지 쓸시간 없는거 알잖아

 

그래서 편지를 못줬지

 

만난시간이 저녁이라 간단히 밥을 먹었지

 

그리곤 술을 한잔했어

 

나는 남성의 본능과 이성의 끝이 대립하기 시작했고

 

이성과 본능이 싸우면 본능이 이기더라구..

 

그래서 MT를 가게됐어

 

MT를 가긴 갔는데 이놈의 이성이 패자부활전 찬스를 쓴거야

 

그래서 난 손만잡고 잤어

 

다음날 아침, 약속이 있다 하여 배웅을 해주고 헤어졌지

 

부대복귀후 전화통화를 간간히 했어

 

비록 내가 어장관리를 당한다 하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었지

 

전화통화를 하며 난 일병휴가때 바다를 가는게 어떻냐고 제안했고

 

그녀는 동의하는 식의 말을 했드랬지

 

그렇게 나의 일병 휴가는 찾아왔어

 

그런데 이게 뭥미?????????????

 

그녀에게 남자 친구가 생긴거지..

 

난 너무 속상했어

 

휴가나온기간내내 술을 퍼마시고

 

복귀를 한 후

 

마음 정리를 하는데 정확히 1년 1개월 21일 23시간 걸렸지

 

그러는 동안에도 난 그녀의 싸이를 수십번 들어갔고

 

그녀의 싸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나의 마음을 무척이나 홍철스럽게 만들었지

 

시간이 흘러 난 전역을 했고..

 

그녀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어

 

하필 결혼식 날자가 내 입대날인건 또 뭐람..

 

물론 결혼식에는 안갔어,, 불쌍하잖아

 

그래 결혼까지는 이해 할 수 있었어

 

근데,, 이게 뭥미

 

남편은 군인이었어,, 의경이었지

 

그것도 내 아들군번이었어

 

난 정신적 카오스상태에 빠졋지

 

뭐,,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

 

결혼했으니 그저 잘 살으라는 마음밖에 없다규

 

 

 

한마디 외치고 갈게

 

'꼭 잘살아라. 행복하게.'

 

는 방송용 멘트고

 

'흥이다!!!!!!!!!!!!!!!!!!!!!!!!!!!!!!!!!!!!!!!!!!!!!!!!!!!!!!!!!!!!!!!!!!!'

 

 

 

 

 

 

알바끝날때 되서 시간에 쫓기어 쓴거라

 

너무 횡설수설해

 

미안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어

 

하지만 중요한건

 

난 퇴근 ^_^

 

이만 켈리클락슨의 a moment like this 노래 추천하고 난 퇴근할게 안녕 -

 

괜히 베플되서 정신만 산만해졌네 흥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