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월호 8주기네..

ㅇㅇ2022.04.16
조회153
세월호 터졌을때 나 되게 어렸거든.. 초딩때였고 뭐가 뭔지도 몰랐고. 그냥 수영장 갔다가 집 오니까 배 뒤집힌거 방송하고 있더라
그땐 그냥 저 안에 있는 사람들 불쌍하다 정도였거든? 고2라는 나이도 되게 많은 것 같고 어른같았고
그랬던 내가 이제 고2가 됬는데.. 너무 너무 어린나이더라.
솔직히 내 자신은 세월호 사건이 있던 8년 전이랑 그다지 달라진 것 같지도 않단말야..
속에 갇혀있던 애들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상상이 안가.
그땐 마냥 어른같았는데 너무 어린 애들이 죽은거였어.
물론 왜 세월호만 이렇게 오랫동안 회자되냐고, 삼풍 백화점이나 지하철 참사같은건 그냥 넘기면서 왜 세월호 얘기만 계속 꺼내냐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많지
근데 삼풍 백화점 피해자가 올린 글을 봤는데 삼풍 백화점 사건은 모든 진상규명이 됐었다고 해. 그 사건은 누가 잘못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확실히게 밝혀졌고 처벌도 받았어. 하지만 세월호는 아니잖아.. 진상규명도 안되었고 부모들은 자식들이 무엇때매 그리된지도 모르는 채 가슴에 묻어야 하잖아.
물론 그래도 세월호 추모에 불만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그냥 세월호가 다른 사건들이랑은 좀 다른 거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8년 전 그 애들이 너무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