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여자야 끊어버려!!!!!(아래층 사람산다~~ 그거 아니?)

아래층여자2008.12.26
조회745

크리스 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IMF때보다 더 쓸쓸한 크리스 마스 였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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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스 이브~~

안 마시던 와인을 사서 분위기좀 잡으려는 찰라!!!

21층 아이들은 다시 쇼파에서 뛰어 내리는듯 쿵쿵쿵!!!!

전등이 추위에 떨듯 프르르 소리를 냅니다.

또다시 며칠 이른아침 일어나 뛰어 대는 윗집애들 덕에 아침에 일어나면 두통에 시달렸었어요.

그렇다고 그 시간에 남의 집에 인터폰 할수도 없고...

윗집이사오고 전화도 해보고 인터폰을 해봐도 우리애들은 조심하고 있다 예민하다는 반응으로 일관하는 사람들~

그집애들 뛰는 것도 모자라 가끔은 남의집 애들도 데려다가 뛰어 주는 센쓰를 가진 사람들~

애들이 뛰면 놔두고, 울음소리나 나야 야단치는 사람들~

새벽이면 일찍 출근을 하시는지 서랍장을 연신 열어대는 사람들~
(이부분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뭐 그냥 넘어간다쳐도:이소리가 굉장히 커요 살살 닫는거 아니니)

며칠을 참다 이른 저녁 인터폰을 합니다.

뛰면 뛰는 대로 인터폰을 할수 없는 노릇이니 저녁에 하는 편이죠..

그랬더니 밤중도 아닌데 어쩌냐는 둥 이해 할수 없다는둥의 이야기를 쏟아 냅니다.

밤중 아니라고 그런 소음에도 참으란 말입니다.. 결국..

자기네는 조심하는 게 이정도니 알아서 참아라고 합니다.

낮에는 아저씨 잔다고 뛰지 말라하고 저녁엔 애 공부 한다고 뛰지 말라면 자기네 애들은 어제 뛰어야 하냐고 되묻네요.

집안에서 맘껏 뛰어 놀수 없게 해서 애들한테 미안하다면서~~

요새같은 세상에 집안에서 맘껏 뛰놀수 있게 키우고 싶다니..

그러더니 대뜸 옆에 있던 위층 여자 소리 질려 댑니다.

"끊어!!!!! 그여자 이상해!!!"

이성 잃었습니다.

얼마전 애가 위층에서 얼마나 뛰어 대는지 머리가 다 아프다고 해서 전화했더니 7살난 딸아이 시켜 죄송합니다 하던 여자~~~~

너 지금 뭐라 했냐며 욕을 해댔더니 옆에 있던 남편 수화기 뺃어 좋게 얘기합니다.

인터폰 끊고 나서는 무지 화 냈지만..

그리고 그 저녁엔 좀 조용해 졌습니다만,  또 며칠 지나면 다시 시작되는 전쟁같은 생활..

나도 애들 둘 키웠고 작은 넘은 아들이라 뛰는거 웬만하면 이해하겠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이불 터는거 예사로 여기고 우리집 애들 엘리베이터 타면 눈흘겨 되는 윗집여자~

어느 사이트에선가 하도 싸우다가 긴장문의 편지를 썼더니 화해도 하고 나아졌다는데 우리는 너무 많은 상처를 주고 막말을 한듯 합니다.
인터넷을 하고 있으니, 만약 내 글을 읽는다면  이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21층 애기 엄마, 난 이상한 여자 아니야. 애기 엄마 애들 심하게 뛰는건 알고 있지? 최소한 아래층 사람들이 살수 있게는 해 줘야지. 우리 애들이 다 커서 애들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고 애들이 심하다는거  인정하고 조금만 자재 시켜 주면 고맙겠어이상한 여자야 끊어버려!!!!!(아래층 사람산다~~ 그거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