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 옆집 사람이 남편을 죽일 것 같아 무서워요

무서엉2022.04.19
조회17,554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제일 활성화 된 게시판이라 여기에 글 남깁니다 ㅠ

빌라를 사서 이사왔는데 옆집 사람이 이상해서
집 밖을 나가기가 고통스럽네요...
이미 저희동은 물론 다른동 거주민들께도 막 소리질러서 또라이라고 소문이 난 사람인데 재수없게도 바로 옆집이예요 ㅠ
저희랑도 처음엔 사이 괜찮았는데
본인들 요구를 조금씩 거절하니 그때부터 본색을 드러내더라구요

예를들어 빌라가 화장실타고 소리가 많이 넘어오는거 같으니 우리집 화장실 문을 두꺼운 유리문으로 바꾸고 문을 닫고 지내라더라구요?
그럼 그집 문을 바꾸라고 했더니, 화장실 습해서 자기들은 문닫고 못산다고 ㅋㅋㅋ 저희 화장실은 안습한가요?

그러다 저희가 키우는 강아지 문제로 밤 12시가 다 된 시간에 저희 남편이랑 통화하다 화가나서 저 혼자있는 집가지 와서 행패를 부렸고,결국 남편은 와이프 혼자있는 집에 와서 행패부린 아저씨 때문에 화가나서 둘이 대판 싸웠어요
남편은 끝까지 존댓말로 대응했으나 그아저씨는 쌍욕은 기본에 손지검하는 흉내에 남편이 쓰고있던 모자까지 벗겨서 던지더군요
그 뒤로 2년정도 원수같이 지내면서 작은사건은 많았는데 얼마전에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남편이 회사가 가깝고 주차지원이 안되서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했는데요 이직을 하면서 주차 지원이 가능해져서 오토바이를 팔기로 결심했어요
중고판매글 본 사람 중 한분이 오전에 오셔서 여기저기 꼼꼼히 보고 연락주겠다고 가셨고
한분은 밤에 오신다고해서 저희는 약속때문에 외출을 했었습니다

밤에 오신분과 남편이 오토바이를 살펴보는데 오전에 없던 이상한 흔적이 있는거예요
앞바퀴 뒷바퀴에 있는 브레이크패드에 누가 오일을 잔뜩 뿌려둔거죠 그래서 시승하고 싶어하던 그분께 양해를 구하고 돌려보낸 뒤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는 보시더니 일단 재물손괴에 해당되지만 저희집이 주차장 나가자마자 급경사거든요 그래서 이건 살인미수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일단 형사 배정되면 얘기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갑자기 떠오른게 그날 오전 외출하는 길에 마주친 옆집아저씨였고 저를 죽일듯이 노려보던 그 얼굴이 떠오르더라구요

형사가 배정됐고 상황 공유 했구요, 현장 와서 보시더니 악의적인 의도가 뻔하다고 일단 물증이 있어야하니 주차장 CCTV를 보겠다고 하시더군요저희 오토바이쪽을 찍는 CCTV 백업해가셨는데 검토결과 특이사항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상해서 저희가 다시 봤는데 그 옆집 아저씨가 저녁쯤에 남편 오토바이 앞뒤를 유심히 보는게 찍혀있더라구요
경찰에 얘기하니 의심은 가는 행동이나 실제로 뿌리는 장면이 없어서 조사가 불가하다고...
다른방향의 CCTV를 추가로 백업받아서 보니 그 아저씨가 저희 마주치고 사라졌다 10분도 안되서 다시 나타나더니 갑자기 CCTV 전원단자함을 열었고 녹화가 중단되더라구요?
그러고는 5분정도 녹화가 중단되었다가 5분뒤 다시 재개되더군요.

제가 보기엔 그사람이 오일을 뿌리기위해 녹화를 중지하고 오일을 뿌렸고, 저녁에 다시 오토바이 상태를 살펴본 거 같은데요(범죄자는 현장에 다시 나타나니까)
경찰에서는 유력용의자지만 어쨋든 오일을 뿌리는 장면이 녹화가 되지 않아서 처벌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다음에 또 비슷한 일이 있으면 용의자로 지목된 이력이 있으니 옆집부터 수사할거라고 하고 미제사건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한달정도 지났고 저랑 그아저씨가 주차장에서 마주쳤어요
저는 계단을 올라가는 길이였고 그아저씨는 내려오는 길이라 저는 오른쪽으로 살짝 피했는데 그아저씨는 전혀 피하는거 없이 가운데서 어깨 쫙 피고 내려오면서 절 어깨로 팍 치더라구요?
전 약속시간에 늦었는데 놓고 온 물건이 있어서 급하게 집에 올라가는 길이었고 통화중이라 뭐라고 하는지 못들었는데제 뒤에다대고 뭐라뭐라 하더라구요
그리고 물건챙겨서 다시 차로 뛰어갔는데 갑자기 클락션을 빵~~~~~~~~ 울리더군요
무시하고 트렁크에 물건 싣고 있는데 창문열고 또 혼자 뭐라고 소리지르고 가더라구요?
그게 어제였고 남편이 퇴근하는데 그아저씨가 주차장에서 기다린건지~ 마주친건지 또 크락션을 빵~~~~ 울리더랍니다
그러더니 내려서 남편한테 또 쌍욕을 퍼부으면서 쓰레기새끼, 내가 너 가만히 안둘거다, 두고봐라, 넌 인간취급도 안할거다 막 막말을 했다네요
남편도 저랑 있었던 일 아니까 화가나서 왜자꾸 욕을 하시냐, 혹시 술취하셨냐, 계속 이러면 저도 욕할거다~ 몇마디 주고받고 들어왔더라구요

그러다 저녁에 테라스에서 큰소리가 나서 개들이 짖고 저희도 나갔는데 테라스가 옆집과 천장이 뚫려있어서 소리가 아주 잘 들리거든요
그 아저씨가가래침을 캭 퉤 뱉더니 니들 나한테 죽~었어 하더라구요 -_-

실제로 오토바이 브레이크를 못쓰게 오일을 뿌린것도 그아저씨인 것 같구요 저는가만안둔다~ 죽인다~ 라는 협박까지 들었는데 앞으로 또 어떤 일을 당할지 이젠 좀 무섭습니다
이미 남편이 오토바이를 탔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전세가 아니라 집팔아야 이사갈 수 있는거라 당장 이사도 어렵고...경찰에서는 협박 증거를 일단 수집하라고 해서 일단 어제 테라스에서 들은건 CCTV에 녹음되서 저장해두었는데요..일단 저아저씨 말고 다른 주민들은 너무 좋고, 집도 너무 좋아서 저아저씨가 다른데로 가버렸으면 하는데협박죄로 신고하면 그집을 이사가게도 할 수 있나요? 안되겠죠?ㅠ여기로 이사온 이유도 자기가 원래 양재동 빌라에 살았었는데 주민들이 너무 이상해서 이사왔다 고 했는데 이제보니 그아저씨가 이상한 사람이였던 것 같아요다들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는거다 하지만 쉽게 이사갈 수 없는 상황이라 하소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