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글쓴이입니다. 추가의견 묻고 싶습니다.

쓰니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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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 https://pann.nate.com/talk/365776963

 

 

이 사안에 대해서 와이프 입장을 추가하여 다시 의견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이하 와이프의 의견과 그에 대한 제 입장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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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입장 : 처음 신혼집 들어갈 때 언니한테서 1억 2천만원을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고 빌렸다고 합니다(저는 저희 부부가 처형네에게 빌린 돈이 1억 2천이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언니가 언니의 시아주버님(저에게는 동서의 형)으로부터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투자처가 있다고 들었고, 시아주버님 말로는 실제 채무자(이하 “A”라고 합니다)에게 다시 돈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너희들에게 직접적으로 돈을 빌리는 것은 나이고, 혹시 무슨 일이 생겨도 내가 다 책임질테니 걱정말라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처형네와 와이프는 고수익 이자를 받기 위한 투자 목적으로 돈을 빌려준 것이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와이프에게도 제안을 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와이프 입장 : 그리고 최초 저희 부부가 돈을 빌려줄 때 A의 존재를 와이프가 저에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 이에 대한 글쓴이의 입장 : 저는 최초 돈을 빌려줄 때 A의 존재를 들은 기억이 없고, 변제기가 지난 시점에서 와이프와 이야기를 하다가 A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처음에 와이프가 A존재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잘 못 들었거나 듣고 나서 잊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제가 술을 자주 먹기 때문에 술먹고 들은 내용을 자주 잊어버리기는 합니다. 다만 최초 1억을 빌려주던 당시에 대해서는 저도 잘 기억이 나고 A의 존재에 대해 들은 적은 없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저는 이 일을 투자목적으로 빌려준 게 아니라 처형네 도움을 받은 상황에서 거절하는 것이 염치없어서 빌려주겠다고 한 것입니다. 리스크 있는 수익보다는 안전을 추구하고, 법률관계를 명확히 따져봐야 직성이 풀리는 제 성격과 직업상 A의 존재를 알았다면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돈을 입금해주지는 않았을 것이라서... 저는 뒤늦게 A의 존재를 알았다는 입장입니다.

 

 

와이프 입장 : 한편, 2021년에 처형네가 사업을 하기 위해서 돈을 알아보던 중 장모님 명의로 1억 대출을 받았는데 결국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장모님 명의로 대출받은 1억을 2021. 4. 경에 일단 제 마이너스 통장으로 입금을 했습니다. 따라서 2021. 4. 부터는 제 마이너스 통장 1억 대출로 인한 이자가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 이에 대한 글쓴이의 입장 : 장모님 명의로 대출받은 돈을 임시로 제 통장에 넣어둔 것이고 그 돈도 은행에 다시 갚아야 하는 돈이기 때문에 저는 이 사건에서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와이프의 요청에 따라 이 부분도 언급합니다.

 

 

와이프 입장 : 제가 혼자서 법령을 찾아보고 와이프한테 전화를 통해서 제가 알아낸 사실을 이야기 했을 때 와이프가 기다리라고 소리지른 날 저도 화가 많이 났습니다. 퇴근 후 와이프에게 “계속 그렇게 더 형부 입장만 신경쓰고 내 입장 그렇게 무시할거냐. 이 건으로 한 번만 더 나한테 지랄해봐 그 때 내가 어떻게 하는지 봐. 집안에 변호사가 있는데도 미친 짓을 해놓고서는 나한테 사과 한마디도 없고 신발” 이렇게 말하고 문을 쾅 닫고 들어갔습니다.

 

-> 이에 대한 글쓴이의 입장 : 이 부분은 제가 변명할 생각이 없습니다. 잘못된 행동이었고 와이프는 성에 안차겠지만 저 나름대로는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습니다. 와이프와 제 의견 충돌이 있는 부분은 제가 저렇게 욕을 하면서 화를 내기 이전에 제가 동서에게 전화번호 물어보고 자료 요청해달라고 카톡 보낸 행동이 잘못된 행동인지 아닌지이기 때문에 제가 쌍욕을 한 부분은 여기 적을 필요도 없고, 저 쌍욕 때문에 쟁점이 흐려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와이프는 반드시 언급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같이 적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가 쌍욕했던 부분은 변명할 생각이 없고 그 부분은 저에게 어떤 비난을 하더라도 감수하고 수용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와이프의 입장 : 제가 동서에게 카톡 보낸 내용을 보면 “자료 요청을 해달라, 내가 알아보니 최초에 설명한 내용과 법령 내용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이게 사기가 된다면 특경법 위반이고 5년징역 실형 나올 수 있는 사안이다. 왜 자료가 안오냐. 최초 돈을 빌려간 명분이 맞는지 확인을 해야겠으니까 내가 요청한 증빙자료가 3월말까지 안 오면 나는 A를 사기로 고소하고 민사도 같이 들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입니다. 제 동서이자 와이프의 형부에게 그런 식으로 카톡하면서 자료 요구하고 전화번호 물어보는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입장입니다.

 

 

결론 : 결국 와이프 입장은 처형네가 끼어 있으니 이 일은 가족문제라는 점, 우리는 처형 혹은 형부의 형한테 빌려준 것이지 A라는 사람한테 돈을 빌려준 게 아니라는 점을 근거로, 우리는 처형 혹은 형부의 형한테 돈을 빌려준 것이니까 A가 형부의 형을 속였어도 우리랑은 상관이 없는 것 아니냐. 사실관계를 궁금해 할 수는 있지만 꼭 그렇게 형부한테 형부의 형과 A 연락처를 물어보고 자료달라고 하고 해야 되냐. 가족 일인데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만약 A가 코인이나 도박을 할 목적으로 돈을 빌린다고 했다면 아무리 우리가 직접적으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처형 혹은 형부의 형이라고 하더라도 돈을 빌려주지 않았을 것이므로 형부의 형과 A와의 관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만약 최종적으로 돈을 가져가서 쓰는 사람이 형부의 형이었다면 나도 계속 기다렸을 거다. 그러나 우리와 쌩판 남인 A가 끼어있고, A가 형부의 형한테 돈을 주고 형부의 형이 우리한테 돈을 줘야만 깔끔하게 해결되는 문제니까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형부의 형과 A한테 제가 전화해서 채무 독촉을 한 것도 아니고 제가 한 일은 연락처 물어봤다가 가르쳐주기 어렵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한 것, 혼자 법령 찾아본 것, A에게 제가 받고 싶은 자료가 있다고 전달을 해달라고 동서에게 카톡한 것 뿐이고 와이프가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다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언쟁을 주고 받을 때 마지막으로 와이프가 “우리가 언니한테 1억 2천 받아서 이 집들어온 것도 꼭 써야지!”라고 소리치고 들어갔는데 그 말이 저는 “언니네한테 얹혀 사는 거면 오바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지 왜 나대냐”라는 말로 들렸고, 와이프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의 영역안에 내 자리도 과연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