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사 비용으로 서운하다고 하는데요

ㅇㅇ2022.04.21
조회82,562
역시 이상한게 맞았네요 휴 ㅠㅠ 앞으로 아는 사람한테는 일 안맡기려구요.. 말하기도 불편하고 괜히 돈만 쓰고 기분 잡쳤네요ㅠㅠ
댓글 보고 어플 깔아서 견적내고 전문가한테 물어보니까 15만원 안쪽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시네요...ㅎㅎㅎ (시골 할머니집으로 에어컨 세탁기 옮기는 것 포함해서요ㅎㅎ) 하하... 진작 알아볼걸 그랬어요
아무튼 친구랑은 이대로 손절하는걸로 결정했습니다
염치없던게 한두번도 아니고 제 생활이 좀 더 여유있어서 참고 살았는데 도저히 안될거 같아요
인생 공부 한 셈 치고 거지랑은 연을 완전히 끊어버리려고요ㅠ
다들 감사합니다~~


(밑은 본문)

차로 5분 거리 굉장히 가까운 2층 원룸-> 2층 원룸으로 이사를 감
친구가 자기네 아버지가 코로나로 일이 없어서 힘들어 한다며 이사를 자기 아버지한테 맡겨달라고 부탁
친구네 아버지에게 일 시키는게 불편하고 어려울거 같아 거절했으나 간절히 부탁해서 결국 오케이 함

원래 나는 이사를 혼자 할 생각이었음
짐이 가구나 옷장은 전혀 없고 리빙박스에 담긴 옷이 전부였음
(옷은 분리되는 행거에 걸어서 사용했음)
내 모닝차로 세번정도 왔다갔다 할 정도의 적은 양이라 이삿짐 센터를 부르지 않고 혼자 이사한 다음에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세개만 사람 불러서 운반+기사님 일당 비용 내고 처리할 생각이었음

근데 친구네 아버지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를 다 처리해주신다고 함

냉장고는 상태가 조금 별로라 바로 옆에 행정복지센터에 버리고 (미리 협의된 사항)
에어컨과 세탁기는 상태가 좋아서 시골에 있는 할머니집에 맡겨둘 생각이었음 (풀옵션 원룸이라 내가 가져갈 수가 없었음)

그런데 친구네 아버지가 세탁기랑 에어컨을 본인 줄 수 있냐고 함
울 할머니 시골 집까지는 같은 지역이지만 차로 30분 걸려서 가기 힘들다는게 이유였음 ;

고민끝에 친구 아버지 드리기로 함

2층에서 1층에 있는 차에 싣는거까지 친구 아버지랑 여자인 나 둘이서 함
나도 똑같이 절반 들어서 옮겼음
그외 짐들도 마찬가지임

냉장고는 행정복지센터에 놔두고, 세탁기와 에어컨은 분리해서 차에 실어드리니까 본인 집으로 가져가심

그리고 그 외 옷가지들은 1톤 포터에 실어서 한번에 옮김

이사를 처음 해보는거라 이사 비용을 검색해도 알수가 없어서
현금 20만원 드리고 나,친구,친구아버지 셋이서 수입 소고기 먹은 식사비용 10만원을 내가 냄

나는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 안했음
사실 용달 기사님 불러서 세탁기랑 에어컨 시골로 옮겼으면
용달 비용 그만큼 안줘도 되고 (에어컨은 벽걸이라 나 혼자 내릴수 있고 세탁기 싣는것만 나랑 같이 해주시면 시골에 삼촌이 있어서 기사님 도움 없이 내릴수 있었음. 즉, 운전하는 기사님 외 다른 인부가 필요없는 상황이었음)

그리고 친구네 아버지도 다른 인부 없이 혼자 포터 끌고 오셨음

그런데 세탁기랑 에어컨은 친구네 아버지가 가져가셨으니 내가 일을 시켰다고는 생각 안함
오히려 내가 같이 해체하고 1층으로 내려서 차에 실어드렸으니
내가 돈을 받아야하는 상황 아님?

그런데 난 아무말 없이 도와드렸음

사실상 20만원은 냉장고 같이 버려주신거 + 바로 옆인 집으로 옷만 옮겨주신것에 대한 비용임

친구는 엘베 없는 2층 아니였냐고 하는데 계단이 반계단밖에 없는 2층임 계단 몇개 안됨
그래도 나는 2층인거 충분히 감안하고 20만원 책정한거였음

에어컨하고 세탁기 두개 중고로 하면 못해도 50만원은 될텐데 그건 왜 감안 안하냐고 물으니
자기 아버지가 치워주신거 아니냐고 함
어차피 원룸에 가져가지도 못하는데 처분 비용 안들이고 아버지가 공짜로 치워준거라고 말함

친구는 자기 아버지 일 시켜놓고 20만원 푼돈 줬다고 열 내는 상황

원룸 이사 비용은 못해도 40~50만원은 줘야한다고 함 ;;

어떻게 보시나요
이 상황에서 20만원이 적나요?

댓글 78

ㅇㅇ오래 전

Best대충읽고 20드렸대서 그렬만했나했더니 가전들 공짜로 줬으면 완전 흑자지.. 욕심가득하네.. 힘든사람 도와줬을때 그 리액션을 보고 사람 판가름할수있지. 친구네 가족 영 아니네요

ㅇㅇ오래 전

Best돈독이 올랐나, 세탁기랑 에어컨 다시 가져간다고 해요

사과잼오래 전

저런것도 친구라고 옆에두고 차단못해 물어보고, 친구가 소중한 시기가 있으니 그럴수있다고봅니다

ㅇㅇ오래 전

오ㅏ 나같으면 돈도 안받을것같은데 이건 진짜 손절이 답이네 거지근성 집안인듯 이글 보여줘요 내가 다 열받네

ㄷㄴㅈㅅㅇ오래 전

내 친구 어제 원룸 천안에서 대전으로 이사했는데 20만원이었음

ㅇㅋ오래 전

내가 이래서 개인적으로는지인들 사업장을 안 감. 요구를 하기가 힘듦. 눈치 봐야 되고.

네루네루오래 전

니가 따져서 이사비용 제대로 확인해 봤다고 하세요. 40~50만원이면 많은 짐, 원거리 포장이사에 손하나 까딱 안하는 풀케어 서비스라구요. 내 정도 짐에 5분 거리, 용달이면 10만원에 서로 할려고 하신다구요. 혼자 하려는걸 니가 부탁해서 니 바램대로 해주었고 나름 신경써서 드렸다고 하세요. 친구도 친구지만 아버님 행동이 더 이해가 안가요. 아무리 궁해도 이렇게 꿀 빨고 가시는 분이 어디 있나요? 염치 없다. 그리고 내용을 다시 한번 읽어보니, 님에게 부탁을 많이 할꺼 같고 바라는게 많을 것 같아요. 해로운 사람운 옆에 두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거리를 두셔야 다른 친구를 또 만나게 되요.

통통이삼촌오래 전

가까은사이일수록이런일맡기면안돼요 감정만상함

뮤즈뮤즈오래 전

친구나 친구애비나 ㅉㅉ

쫑쫑오래 전

읽는데 중간에서 하지마하지마 했어요. 내 차로 몆 번 옮기면 되고 시골로 보낼 거 예약했다하면 되지요. 친구가 거지같이 군 적이 한 번이 아니었다면서 왜 그랬어요. 지금이라도 손절 잘 했어요.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저건 아니죠.

ㅇㅇ오래 전

친구가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네요 어휴...

ㅇㅇ오래 전

돈만 없어야지, 염치까지 없으면 안 되지.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