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엄마가 저랑 남동생을 항상 미묘한 정도로 차별합니다.
일단 엄마의 모든 기준?이 동생한테 맞춰져있어요. 모든 상황을 동생 몇 살때 일어난 일로 기억하고 비밀번호는 전부 동생 생일입니다.카톡 프로필도 항상 동생이에요. 솔직히 모든 일을 동생 나이로 기억하고 비밀번호도 전부 동생 생일인 게 조금 서운하긴 한데 그럴 수 있다고 치고.. 제가 친하게 어울리는 친구는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데 제 친구들은 맨날 기억 못하고 더 많은 동생 친구들은 특징까지도 기억을 합니다.
옷이나 신발을 사줄때도 저는 학창시절 내내 엄마한테 옷 사달란 말 한번을 못해서 똑같은 후드집업 두 개(동생꺼랑 똑같은건데 걔가 안입는다고 한거)를 돌려입었고 신발도 2-3년에 한 켤레 신는 게 당연했습니다. 브랜드는 있는데 7만원대 그정도 가격 선에서요. 그리고 지금도 뭐든 사달라고 말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근데 동생은 매년 20만원이 넘는 신발을 신는 게 당연하고 옷도 좋은 거 사주더라고요.
또 맨날 돈 없다고 저한테 하소연해서 눈치 보이게 만들고 동생이 엄마카드로 맨날 비싼 밥 먹고 다닌다면서 뭐라고 하면서 제가 그럼 카드를 뺏으라고 하면 못들은 척 합니다. 근데 또 엄마 스스로는 아예 안쓰고 사시는 걸 알아서 뭐라고도 못하겠습니다. 좋은거 사달라고 말 하고 싶은데 맨날 돈 없다고 그러니까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아빠 험담도 주기적으로 하는 데 듣고 있는 것도 한두번이지 이젠 좀 그만하면 좋겠습니다. 이걸 왜 저한테 말하는 지 잘 모르겠어요. 배우자 험담이 자식한테 그렇게 안좋은 거라 그랬는데
여행 가서도 대놓고 차별해서 같이 간 분이 엄마한테 뭐라고 하니까 그제야 절 좀 챙겨준 적도 있었고요. 먹을 거로도 서운하게 해요. 그리고 제가 알바하면서 끝나면 제 밥으로 먹을거나 남은걸 거의 매일 챙겨오는 데 그걸 챙겨오는 게 순전히 엄마 주고 싶어서인데 맨날 동생 불러서 먹입니다. 제가 동생을 안챙기는 것도 아니고 데리고 다니면서 좋아하는 거 잘 사주는데 제가 챙겨온 거 당연하게 동생 주는게 너무 싫습니다.
울면서 차별하지 말라고 속상하다고 지금까지 네 번 얘기한 것 같은데 그 때 잠깐이고 또 제가 서운한 일들이 일어납니다.엄마는 똑같이 사랑을 준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땐 사랑의 크기가 다른 것 같아요. 어릴 땐 안그랬는데 저는 고입, 대입 두 번의 큰 실패와 다른 작은 수많은 실패를 겪었고 동생은 예술을 전공 중인데 재능이 있어서 실패라는 걸 경험해 본 적 없이 살고있는데 동생이 중학교 입시 성공 후 이런 차별을 느끼게 되니까 제 학벌에 대한 컴플렉스도 생기고 스스로 자기비하를 많이 하게되는 것 같아요. 날이 갈수록 소심해져가고 방에서 혼자 우는 일이 많아지는데 또 눈물이 먼저 왈칵 쏟아져서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게 됐어요. 엄마가 절 사랑하는 건 아는데 그냥 저한테는 허락되지 않는 모든 것들이 동생한텐 허락되는 것 같아서 서럽네요. 밖에 돌아다니고 이런걸 포함해서요.
울면서 얘기하는 것도 지치고 맨날 내가 이기적인가 고민도 되고 더도 말고 동생과 똑같은 양의 사랑을 바란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싶습니다. 근데 그래도 맨날 알바한걸로 엄마 좋아하는 거 사주고 갖고 싶은거 사주는 제가 바보 같아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이 모든 게 해결될까요? 조언 조금씩만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