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잊을 수 있을까요?

ㅇㅇ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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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죄송합니다. 여기에 어른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 감히 여쭙고자 글을 씁니다.
말 그대로 저보다 늦에 입사했던 후배들과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저는 모 보안업체의 계약직으로, 재작년에 같은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던게 마음에 드셨는지다시 스카웃되어 작년 7월, 입사했었습니다.저 말고도 단기 프로젝트여서 팀장,후배, 거기있던 직원들 모두 계약직이었습니다.
제가 입사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여자 직원(이하 A)이 한명 들어왔습니다.그 직원은 회사의 시스템도 다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것저것 불만이 많았고, 다른 직원들도 저에게 " 저 여직원은 왜이렇게 불만이 많냐, (그래도 우리보다 쓰니님이 나이가 있으니)어떻게 해달라 " 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게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A씨를 불러 "이런 이야기가 돈다, 혹시 무슨 일 있냐" 라는 말을 시작으로 기분 풀어주려고 이것저것 말하다가 A씨가 불쾌할만한 말실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타 직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뒷담화"형식의 전달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걸 안 A씨는 저를 피하기 시작했고, 카풀할때도 옆에 붙기 싫어서 떨어져 앉으려고 하는 둥, 저를 싫어하는 티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일이 있었고, 저는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A씨와 다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A씨는 "언니가 뒷담화 했다는걸 들었다, 내가 만만하냐, 언니 이건 선을 넘는거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사과를 했으나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했었던 기억이 남네요.충격을 많이 받았었고, 저는 이 일로 인해 며칠간 쉬게 되었습니다.
쉴 무렵에 A씨의 친구가 입사하였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직급이 높으신 분의 따님(이하 B)께서도 아르바이트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이때 B씨에게도 장난으로 했던 행동이 B씨에게 상처가 되어 저와 둘이서 얘기를 나눴고, 이때도 B씨에게 사과했었습니다.
다시 복직했을때는 이미 제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오래 쉰것도 있고, 잘못 또한 있으니 참자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소외감에 대해 화가 좀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A씨가 일적으로 묻는것들에 대해서는 대답을 잘 안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언니, 대답좀 하시죠?" 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날, 상사에게 A씨와 함께 불려가 삼자대면을 했습니다.이 과정에서도 A씨는 화가 덜 풀린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훗날, 회식을 하면서 A씨와 풀었고, 저는 이제 좀 풀렸겠거니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본인이 제 위에 있는 것 처럼, 선배인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말을 툭툭 직선적으로 내뱉는것도, 제가 다이어트중이라 먹는것도 고민고민하고 있는데 "요란떤다"(본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저는 들었습니다.)라던가,출퇴근시 같이 카풀하는데 제가 도로사정을 잘 몰라 사거리쪽에 세워달라했는데(그날따라 길거리 시장을 하고 있어서 사람이 많긴 했습니다.)따라 내려서 "죄송한데, 언니 갑자기 거기 세워달라해서 급정지 하지 않았냐, 이렇게 세워달라고 하는건 기본매너가 아니다" 라며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길가에서 저에게 한마디 하는 등저도 제가 느끼는 선이 있는데, A씨는 제가 느끼는 그 "선"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전 점점 화가났고, 도대체 다 풀었다고 회식때 끝났는데 왜 저에게 이러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A씨는 저를 만만하게 보는건가, 그렇게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외감은 점점 더 커져 갔구요.
저는 이 사실을 팀장님께 힘들다며 말했고.팀장님 또한 처음에는 들어주시다가 점점 짜증을 내며 "나도 힘든데 왜 내가 니 얘길 들어야하냐, 솔직히 니가 왕따 자처한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팀장님도, 직원들도 저를 우습게 보고 제대로 무시한다고 생각했었고,이때 저는 직장내 괴롭힘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팀장님은 "직접 말해보지 왜 나한테 이러냐"라는 말씀을 하시길래
저는 직접 A씨와,B씨,A씨 친구분이 있는 앞에서 "혹시 나에게 쌓인게 있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불만이 있고 쌓인게 있다면 직접 말하고 풀었길 바래서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팀장님이 윗선에 제 일에 대해 들은 곧이곧대로 말을 전달했고,그걸 들은 윗선에서는 A씨에게 뭐라한 것 같았습니다.
A씨는 " 왜 언니는 뒷담화 하냐 "를 시작으로 싸우려고 그런건지 화를 냈습니다.전 소외감도 느낀것도 다 이야기했고. A씨와 B씨는 어이가 없다는듯 "여기 학교가 아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B씨는 "언니 일만해요"라고 했고,뒤늦게 나갔다 들어온 남직원C씨와 팀장님이 들어왔습니다.남직원 C씨는 말없이 A씨를 토닥이며 일하자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이것또한 A씨 무리에서는 C씨가 싸움을 중재하고자 한 행동이라는데, 제 눈에는 그저"쟤랑 말하지말고 일하자"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덧붙여 C씨와 팀장님은 절 보며 항상 "돼지"라는 말을 썼으며, "근이 몇개냐, 머리기름보이는데 돼지기름이냐" 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저는 이를 성희롱으로 받아들였고, 상사에게 상담을 했는데, 그 뒤로 C씨는 자기와 말섞지 말아달라는 얘기를 팀장님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저는 이 일을 계기로 여기서 소외받고 일도 제대로 안되는데 버틸 수가 없어 퇴사를 결정했고.
퇴사후에 이런 일이 있었음을 상사에게 전달했습니다.
징계는 없었고, 주의만 주신걸로 기억합니다.
이 무렵에 같은 업계에 종사하셨던 아버지께도 상담을 해보았고,아버지께서 상사와 연락하기도 하였습니다.이때 A,B,C씨는 "사실 확인서"라는 명목으로 편지를 써 상사에게 전달하였고, 전 읽지 않았습니다.그리고 C씨와 직접 대면을 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알고보니 C씨가 저와 했던 대화들을 모두 녹음해 팀장에게 유포를 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이 일로 인해 저는 C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를 했었고, C씨는 반대로 저에게 "우리도 쓰니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제가 갑자기 양성애자니 SM취향이니 이런 말을 했다고합니다. 저에겐 그런 기억이 없고, 제가 뜬금없이 저런 이야기를 내뱉았으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며 맞고소를 하려고 했습니다.결국, 서로 각서쓰기로하고(각서쓰자고 제안한것도 C씨입니다) 고소취하를 했습니다.정확히 취하가 안되어 반려로 넘어갔습니다.
저는 이 일로 인해 앓고 있던 우울증이 악화되었고, 풀곳이 없어 인터넷 커뮤니티, SNS에 주어없이 글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한 점 인정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작년 11월말쯤에 A씨와B씨가 저를 단톡방에 초대해SNS에 썻던 것, 인터넷 커뮤니티에 썼던 것(본인들과 상관없는 제가 쓴것도 캡쳐해서 이 글의 당사자 데려오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모두 캡쳐해 보여주면서 "ㅇㅇ카페로 오지 않으면 고소하겠다. 변호사와 상담이 모두 끝났다. 우리가족도 이 일을 알고있다. 아버지랑 같이 나와라, 그리고 전해줄 말이 있다."라고 했습니다.저희 아버지께서는 나갈 이유가 없다며 같이 나가지 않으셨고저 혼자 카페로 향했습니다.
카페에서 A씨와 B씨(부모님은 부르지 않기로 해서 같이 안나오셨습니다)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가 커뮤니티에 글을 쓴 것도 프린트해서 하나하나 읽으면서 언제 그랬냐, 거짓말이지 않냐며 몰아갔고
저는 이 일로 인해 변호사 상담을 4~5차례 받았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비웃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변호사가 주어가 없어도 고소가 된다 했다. 그리고 지금 이거 다 거짓말이니 우리는 명예훼손, 모욕죄, 무고죄로 고소할 수 있으며 손해배상 청구도 걸었다. 갚을 돈이 없으면 언니 집 문서를 내놔야 할거다", "우리는 언니때문에 정신과 치료받는다. 언니 우울증은 전부터 있던거지 않느냐"라며 제 우울증을 비웃기도 하였습니다.
녹음본과 카톡캡쳐 증거가 있긴하나, 그때 일이 떠오를때마다 뛰어내리려 하거나 목을매려는 자1해를 해서 듣거나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B씨를 통해 "두번다시 이 일에 대해 발설도, 아는척도 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내용을 녹음했습니다. 이는 제 동의가 없이 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지 말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C씨는 따로 카톡을 했는데, "고소가 안될때도 고소해서 진 적이 없다","벌이나 달게 받으라","선처는 없다" 라고 하다가제가 사과를 하자 선처한게 아니고 지켜본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전해들은말은,팀장님이 저에 대해 성희롱을 심하게 했단것 이었습니다.자세한건 심의상 적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 일이 있은 뒤로 한차례 더 변호사 상담을 가졌고, 다른일로 경찰서에 가게되었는데 이때 형사님께 따로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두분다 공통된 대답은 "주어도 없는데 무슨 명예훼손,모욕으로 고소를 하겠다는거냐"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변호사님은 "전형적인 직장내 괴롭힘 사건으로 보인다, 고소한다고 한 것은 협박이 되지 않으며, 괴롭힘 건은 관련 기관에 신고를 해 보아라, 어떠한 이유에서든 말실수로 인한 괴롭힘은 성립되지 않는다" 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재입사 하기전에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할건데, 잘하면 회사에 연락이 갈 수 있다" 고 저를 스카웃해주신 상사분께 상담을 해 보았으나, 이제 그러지 말고 잊자는 이야기를 하셔서 신고를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팀장님께는 "니가 잘못했으니까, 일을 못했고 안했으니까, 그래서 왕따당하는거잖아. 왕따 자처한거잖아"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도 제3자가 있는 자리에서는 "제가 팀장이었는데 저희 직원들 다 일을 못했습니다" 라고 말을 바꾸었습니다.또한, "너 조심히 살아라, 니 운동하는데까지 가서(죽여버린다), 정신병자년아" 라는 카톡도 함께 받았습니다.
이번에 스카웃된건 저 뿐입니다. 팀장님도 이제 팀장님이 아니시게 되었고, 더 이상 볼일도 없는 분들입니다.
다만, 제 정신적 충격, 트라우마는 씻겨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잘못도 물론 있습니다. 압니다.하지만 변호사님 말대로 괴롭힘에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것이 학교폭력이던, 직장내 괴롭힘이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고도 안되고, 저는 매일같이 우울증약을 먹고 지냅니다. 가끔씩 떠올라서 자1살 생각도 많이 합니다.우울증 약도 사건이 터지기 전보다 약알 갯수도 늘어났습니다.
잊는 것 말고는 정답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결사친 선생님들께 감히 조언을 구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