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에 글을 올리고 느낀점들은
이성과 커피 한잔, 식사 한끼의 의미가 이렇게 큰 줄 몰랐고
여자친구 입장에서 불안해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들수있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하면 맞는거겠죠. 제 상식이 통념이 아닐수있으니까 억지로라도 먼저 의식적으로 개선해보기로했어요.
저는 사실 이렇게 생각했어요
나는 정말 이성적인 감정이나 문제되는 행동을 죽어도 하지않는다는 생각에 제 스스로를 더 합리화했던것같네요
그런 행동들을 해오지도 않았고.
근데 겨우 회사에서 만난 A가 뭐가 그리 대단하냐는 댓글들이 있는데 이건 말해주고싶어요. 이 사람 없었으면 저는 지금의 역량을 가지지 못했거나 현재의 포지션에 못왔거나 왔어도 몇년은 훨씬 돌아서 왔을거에요. 그정도로 소중한(?) 귀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는 20대때 거의 공백없이 연애를 하면서 항상 가졌던 태도가
여자친구를 신뢰하면 믿자. 일 일으킬 것 같으면 이런거 막아도 일으킨다. 나쁜짓을 하면 오히려 결혼하기전에 하면 헤어지면되니까 차라리 결혼전에 해줘서 그런사람인걸 알게해줘서 고맙지. 이런 주의라 저도 여자친구가 업무상, 무언가 이유가 있거나 그러면 이성이라도 보내주고 그랬는데 제가 이상했던 부분인가 봅니다. 지금도 사실 불안함은 별로 못느낍니다.
이번 계기로 여자친구에게 사과하고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그냥 카톡이나 전화로 한번씩 감사함을 전하거나 안부를 묻겠다고 했습니다. 웬일이냐며 사장한테 한대 맞기라도 했냐며 농담하며 되게 좋아하네요.
여자친구에게 제가 "너가 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거 아니냐"며 항변하던 제 모습이 좀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댓글들의 분노를 보아하니 많이 마음고생 했을 것 같은데
주말에 같이 멀리 드라이브가야겠어요. 진지하게 사과도 하고.
근데 단언컨데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운짓은 안했습니다.
다들 댓글로 열심히 각자 의견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31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두 살 많은 33살입니다.
저는 몇 년전 현재 회사로 입사하였고, 여자친구는 당시 제가 속한 팀의 팀장이었습니다.
(여자)동료직원 A 같은 경우에는 저보다 4살 많고, 경력도 많은 실질적인 사수였고, 정말 실력있었고, 업무를 제게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었었어요. 비혼주의에 성격은 털털하고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었고요.
(여자)동료직원 B의 경우에는 대화 좋아하고 꼼꼼하고, 전형적인 성격 밝은 그런 캐릭터였고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여초회사다보니 저는 두 명과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업무적 공유나 여러 지식이나 정보 공유도 활발하게 했고 저희끼리 이렇게 시너지를 내다보니 성과도 좋았고, 당시 팀장이었던(사귀기 전) 현재의 제 여자친구도 저희 셋을 엄청 좋아했습니다.
A는 제가 열심히 배우려하는 점을 좋게 보았는지 정말 업무를 잘 가르쳐주었고 저도 거기에 부응하며 개인적으로 공부도 하고, 저는 몇 년간 실무적, 성과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당연히 처리 가능한 업무처리의 수준이 오르다보니 더 수준 높은 업무를 원했고, 그에 따라 팀장님과도 면담을 갖는 시간이 많았고, 팀장님도 제 성격을 알기에 여러 기회를 주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제 주도적으로 하려다보니 조언과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팀장님께 주로 면담을 요청했고, 대체적으로 결과나 성과도 좋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랑이 싹트고 연인관계가 되었고요. 사귀기 시작하고 반년정도 뒤에 저는 승진하며 본사로 발령이 났고 서울로 왔습니다.
지방에 있었을 때, 저와 A, B는 셋이서 펜션잡아서 놀러 갈 정도로 친했고, A, B는 여자친구를 싫어하거나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고 잘 따르지만, 아무래도 여자친구는 팀장이고 A,B는 평가, 관리를 받아야하는 입장이다보니 조금 불편함을 느끼기는해서 넷이서 친해지기는 어려웠습니다. 물론 A와 B는 저희 관계를 전혀 몰랐구요.
그렇게 본사로 오고 난 뒤에, 여자친구와는 당연히 장거리 연애가 되었고, 주말마다 함께 데이트를 하는 등, 평범한 연애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를 제외한 여자친구, A, B. 셋은 관계가 상당히 좋습니다. A,B는 여자친구를 잘 따르고, 여자친구는 또 책임감과 애정으로 A,B를 잘 관리하구요.
근데 여자친구가 저와 A, B와의 관계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본다는 점입니다.
제가 지방에서 근무할 당시에 B가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제게 호감을 대놓고 표한 적이 있었어요. 물론 저는 당연히 거절했었어요. 외적으로도 성격적으로도 제 스타일이 아니기도 했구요(일말의 여지도 없다는 의미). 그 이후에 없던 일처럼 잘 지냈고, B는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여자친구도 알아서 저는 B와 따로 만남 등은 최대한 지양합니다. 주로 A와 B 셋이서 만나고요.
가장 다투는 부분은 저와 A의 관계인데,
A는 제게 스승 같은 존재입니다.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고, 성격적으로도 친누나, 친동생처럼 지낼 만큼, 티키타카도 잘 맞고 제게는 그저 고마운 사람이에요. A도 자기 친동생도 저 같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만큼 저를 편하게 대합니다. 서로 이성적으로는 서로를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을 정말 서로 눈만봐도 느껴집니다.
근데 제가 시간을 내서 A와 커피라도 한잔 먹으려하면 여자 친구가 납득을 못합니다.
물론 매번 겉으로는 “먹고와~”, “잘 놀다와~” 하면서 쿨하게 보내주는데, 문제는 갔다오면 온갖 트집을 잡아서 만나고 왔다는 그 사실 자체를 원망하게 될 만큼 질려버리게 만들어요.
저와 A의 사이가 그런 이성적인 관계가 아니라 인생의 선배와 후배라는 관계를 알면서도 항상 저런 식으로 저를 힘들게 합니다. 3자가 보았을 때, 남자와 여자가 따로 커피한잔 먹는다는 말로 치부하면 상당히 이상한 관계로 보인다는걸 알지만, 절대 절대 죽어도 절대 그런 사이가 아니고, 또 본인도 그걸 알면서도 도저히 이해를 못합니다.
심지어 한번은 따로 만나면 공격을 당하니, 셋이서 만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런 저런 이유를 말하며 여자친구, A와 저 셋이서 만났는데 그날도 제가 집에 가는길에 정말 엄청난 공격을 당했어요.
4.26. 수정) 제 여자친구의 심리가 뭐죠???
우선 이번에 글을 올리고 느낀점들은
이성과 커피 한잔, 식사 한끼의 의미가 이렇게 큰 줄 몰랐고
여자친구 입장에서 불안해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들수있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하면 맞는거겠죠. 제 상식이 통념이 아닐수있으니까 억지로라도 먼저 의식적으로 개선해보기로했어요.
저는 사실 이렇게 생각했어요
나는 정말 이성적인 감정이나 문제되는 행동을 죽어도 하지않는다는 생각에 제 스스로를 더 합리화했던것같네요
그런 행동들을 해오지도 않았고.
근데 겨우 회사에서 만난 A가 뭐가 그리 대단하냐는 댓글들이 있는데 이건 말해주고싶어요. 이 사람 없었으면 저는 지금의 역량을 가지지 못했거나 현재의 포지션에 못왔거나 왔어도 몇년은 훨씬 돌아서 왔을거에요. 그정도로 소중한(?) 귀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는 20대때 거의 공백없이 연애를 하면서 항상 가졌던 태도가
여자친구를 신뢰하면 믿자. 일 일으킬 것 같으면 이런거 막아도 일으킨다. 나쁜짓을 하면 오히려 결혼하기전에 하면 헤어지면되니까 차라리 결혼전에 해줘서 그런사람인걸 알게해줘서 고맙지. 이런 주의라 저도 여자친구가 업무상, 무언가 이유가 있거나 그러면 이성이라도 보내주고 그랬는데 제가 이상했던 부분인가 봅니다. 지금도 사실 불안함은 별로 못느낍니다.
이번 계기로 여자친구에게 사과하고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그냥 카톡이나 전화로 한번씩 감사함을 전하거나 안부를 묻겠다고 했습니다. 웬일이냐며 사장한테 한대 맞기라도 했냐며 농담하며 되게 좋아하네요.
여자친구에게 제가 "너가 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거 아니냐"며 항변하던 제 모습이 좀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댓글들의 분노를 보아하니 많이 마음고생 했을 것 같은데
주말에 같이 멀리 드라이브가야겠어요. 진지하게 사과도 하고.
근데 단언컨데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운짓은 안했습니다.
다들 댓글로 열심히 각자 의견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31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두 살 많은 33살입니다.
저는 몇 년전 현재 회사로 입사하였고, 여자친구는 당시 제가 속한 팀의 팀장이었습니다.
(여자)동료직원 A 같은 경우에는 저보다 4살 많고, 경력도 많은 실질적인 사수였고, 정말 실력있었고, 업무를 제게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었었어요. 비혼주의에 성격은 털털하고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었고요.
(여자)동료직원 B의 경우에는 대화 좋아하고 꼼꼼하고, 전형적인 성격 밝은 그런 캐릭터였고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여초회사다보니 저는 두 명과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업무적 공유나 여러 지식이나 정보 공유도 활발하게 했고 저희끼리 이렇게 시너지를 내다보니 성과도 좋았고, 당시 팀장이었던(사귀기 전) 현재의 제 여자친구도 저희 셋을 엄청 좋아했습니다.
A는 제가 열심히 배우려하는 점을 좋게 보았는지 정말 업무를 잘 가르쳐주었고 저도 거기에 부응하며 개인적으로 공부도 하고, 저는 몇 년간 실무적, 성과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당연히 처리 가능한 업무처리의 수준이 오르다보니 더 수준 높은 업무를 원했고, 그에 따라 팀장님과도 면담을 갖는 시간이 많았고, 팀장님도 제 성격을 알기에 여러 기회를 주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제 주도적으로 하려다보니 조언과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팀장님께 주로 면담을 요청했고, 대체적으로 결과나 성과도 좋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랑이 싹트고 연인관계가 되었고요. 사귀기 시작하고 반년정도 뒤에 저는 승진하며 본사로 발령이 났고 서울로 왔습니다.
지방에 있었을 때, 저와 A, B는 셋이서 펜션잡아서 놀러 갈 정도로 친했고, A, B는 여자친구를 싫어하거나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고 잘 따르지만, 아무래도 여자친구는 팀장이고 A,B는 평가, 관리를 받아야하는 입장이다보니 조금 불편함을 느끼기는해서 넷이서 친해지기는 어려웠습니다. 물론 A와 B는 저희 관계를 전혀 몰랐구요.
그렇게 본사로 오고 난 뒤에, 여자친구와는 당연히 장거리 연애가 되었고, 주말마다 함께 데이트를 하는 등, 평범한 연애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를 제외한 여자친구, A, B. 셋은 관계가 상당히 좋습니다. A,B는 여자친구를 잘 따르고, 여자친구는 또 책임감과 애정으로 A,B를 잘 관리하구요.
근데 여자친구가 저와 A, B와의 관계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본다는 점입니다.
제가 지방에서 근무할 당시에 B가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제게 호감을 대놓고 표한 적이 있었어요. 물론 저는 당연히 거절했었어요. 외적으로도 성격적으로도 제 스타일이 아니기도 했구요(일말의 여지도 없다는 의미). 그 이후에 없던 일처럼 잘 지냈고, B는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여자친구도 알아서 저는 B와 따로 만남 등은 최대한 지양합니다. 주로 A와 B 셋이서 만나고요.
가장 다투는 부분은 저와 A의 관계인데,
A는 제게 스승 같은 존재입니다.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고, 성격적으로도 친누나, 친동생처럼 지낼 만큼, 티키타카도 잘 맞고 제게는 그저 고마운 사람이에요. A도 자기 친동생도 저 같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만큼 저를 편하게 대합니다. 서로 이성적으로는 서로를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을 정말 서로 눈만봐도 느껴집니다.
근데 제가 시간을 내서 A와 커피라도 한잔 먹으려하면 여자 친구가 납득을 못합니다.
물론 매번 겉으로는 “먹고와~”, “잘 놀다와~” 하면서 쿨하게 보내주는데, 문제는 갔다오면 온갖 트집을 잡아서 만나고 왔다는 그 사실 자체를 원망하게 될 만큼 질려버리게 만들어요.
저와 A의 사이가 그런 이성적인 관계가 아니라 인생의 선배와 후배라는 관계를 알면서도 항상 저런 식으로 저를 힘들게 합니다. 3자가 보았을 때, 남자와 여자가 따로 커피한잔 먹는다는 말로 치부하면 상당히 이상한 관계로 보인다는걸 알지만, 절대 절대 죽어도 절대 그런 사이가 아니고, 또 본인도 그걸 알면서도 도저히 이해를 못합니다.
심지어 한번은 따로 만나면 공격을 당하니, 셋이서 만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런 저런 이유를 말하며 여자친구, A와 저 셋이서 만났는데 그날도 제가 집에 가는길에 정말 엄청난 공격을 당했어요.
제가 A와 가끔 한번씩 식사나 커피마시는걸 포기해야하는게 맞는 결정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