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반복되는 싸움.. 도와주세요...

쓰니2022.04.24
조회145,170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1년반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올겨울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날을 잡았어요

지금까지 정말 싸움없이 잘 지내왔는데
결혼 날을 잡고나서 난데없는 이유로 자주 싸우고있어요..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눈으로만 보던 네이트판에 조언을 구해봅니다...!



남자친구와 별탈없이 만나다 최근 한달정도 사이에 정말 많이 싸우고있는 것 같아요..

제일 처음 싸우게 된건
남자친구 사촌형네 인사가는 문제 때문이었어요.

남친이 특별히 친하게 지내는 사촌형이 있는데, 사촌형은 결혼도 했고 아기도 있어요.

저도 예전에 식당에서 남친 부모님, 사촌형네 부부, 아기와 함께 식사'만' 하고 헤어진적이 있거든요.

근데 이번에 결혼날도 잡았고 사촌형이 사시는 지역으로 여행갈겸 저녁에 술도 한잔 하고 오기로 했어요.

서울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라,
낮에는 주변 관광하고 저녁에 사촌형네 가서 술한잔하고 주변 숙박업소에서 자고오려고 했거든요.

근데 사촌형네 부부가 갑자기 숙박업소 뭐하러 잡냐고 손님방 있으니 편하게 자고가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마음은 정말 감사하지만, 저는 저번 식사자리에서도 얘기를 잘 못해본 사촌형네 집에서 자는게 불편할것 같단 말이에요..! (저만 그런가요..?)

사촌형도 멀리 왔는데 예의상 물어보셨을 수도 있고, 모쪼록 불편+민폐라고 얘기했는데
남자친구가 정말... 그게 왜 불편하냐고 얘기를 하는겁니다..

남친 : 사촌형이 자고가라고 배려해줬는데 어떻게 나가서 자냐 그건 어른 무시하는거다

저 : 마음은 정말 감사하다고 하지않았냐, 근데 감사한거랑 불편한건 별개의 일이다. 사촌형네 부부도 너무 좋고 아기도 좋은데 잠은 편하게 자고싶다. 왜 내입장은 생각을 안해주냐

이 대화가 무한반복이었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사촌형의 배려를 생각하기보다 저를 더 배려해줄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나는 이러이러해서 서운하다 하니 그게 왜 서운할 일인지 자체를 모르겠다며,,


도무지 대화가 되지 않아 눈물이 났고
눈물을 흘리자 그제서야 일단 알겠다며 일단락 됐습니다..



그 이후에도 이런식의 다툼(?)이 반복되었어요..

저는 서운한 점을 말하면
남자친구는 그게 왜 서운한지 모르겠다. 또는 서운한건 알겠으나 왜 말을 그렇게 뾰족하게 하냐

이런식입니다..


항상 그날 풀고 화해는 하는편인데 저는 계속 마음속에 풀리지 못한게 남은 기분이에요...

지금이야 남친이 마지못해 져주곤 하지만
평생 이사람이 날 이해해줄까 싶기도 하고..

아예 서운함의 포인트가 다르고 싸움의 포인트가 다르다 보니 결혼에 대해서도 정말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이상한건지 정말 진지하게 고민되는 요즘입니다..
댓글 부탁드려요....


댓글 256

00오래 전

Best자기집에서 자고 가라는 거야 사촌형 생각이고 사촌형수는 뭔죄야? 나도 남자이지만 가끔 한잔하고서 자기 집에서 2차하고 자고 가라는 애들은 왜 자기 마누라 입장은 전혀 생각을 안하는 걸까

ㅎㅎ오래 전

Best판 명언 몰라요?지금 님이 받는 대접이 인생 최고 대접이에요 이기적이고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자랑 결혼하고남 바로 하녀각인데 심각성을 모르시네...

ㅇㅇ오래 전

Best배우자를 우선순위로두는 남자랑 결혼하세요.

ㅇㅇ오래 전

이야....벌써부터 잡은물고기라고 가족편 드는거보세요.... 어른이신 사촌형ㅋㅋ같은 항렬아닌가..... 벌써 쓴이를 먼저생각하는게 아니라 지 가족생각하잖아요..벌써 남의편인데.....

세상에오래 전

나이 쳐먹고 저정도도 이해를 못하는 게 더 이해가 안가네. 아니 부부끼리 서로 몇 년을 보고 겁나 친한 사이일 경우에나 자는거지 뭘 쳐자고 가 ㅡㅡ 개답답하네 진짜. 자고 가라고 해도 아니라고 알아서 말을 해야지.. 에휴. 쓴이 친척 언니네서 난데없이 자고 가란 소리 들어야 이해할 놈이네요

ㅇㅇ오래 전

결혼을 약속한 사람을 심지어 지 부모도 아니고 사촌보다도 배려를안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면 지팔지꼰임

ㅇㅇ오래 전

평생 이해 못받고 이상한 여자 취급받으며 살겠네

ㅇㅇ오래 전

결혼하면 지금보다 최소 5배 그런일 자주생김

ㅇㅇ오래 전

그 mbti검사해봐여.. 님은 i고 남친은 e일껄요. 글고 자고가라는 사촌형도 e가 분명함ㅋㅋ 형수도 e면 괜찮은데 i면 사촌형 겁나 갈굴꺼임. 이런게 진짜 성향차이 인것같아요ㅋㅋ 근데 내연인이 어떡해 도플갱어처럼 나와 성향이 똑같겠어요. 맞출수있는건 맞춰가야죠.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는 t고 님은 f예여ㅋㅋ e와 t를 모두가진 사람은 진짜 설득하기가 쉽지않아요 고집이 겁나강하고 공감능력도 떨어져서 꼭 상대한테도 지가 맞단말을 들어야 그 말싸움이 끝나거든요ㅋㅋ 남자친구는 안변할꺼예요. 님이 성격이 무디고 보살같으면 계속 만날수있는데 보면 님도 감정적이라서 님은 계속 서운하고 눈물날꺼고 남친은 계속 이해를 못하는게 반복될것같아요. 이정도면 지금 헤어지는게 나을듯

ㅇㅇ오래 전

애기도 있는 집에서는 가족들도 잘 안 자고 가는데 ㅜㅜ 무슨 어른이 말하는데 ~~ 이러네.. 결혼은 절대 아닌 거 같고요 지금이야 연애니까 쓰니 울면 알았어~ 하고 하지 나중에 결혼하면 자기 의견만 내세우면서 박박 우기면서 살 거 훤히 보여요 쓰니 당장 도망쳐........

ㅇㅇ오래 전

'관계' 중심적이라 싫은 말 못해서 그런걸수도 있음. '내 가정'이 먼저고, '내 가정을 지켜야한다'라고 생각을 바꿀수있게 도와줘야해요. 저도 제 와이프가 도와줌. 대신에 쓰니도 불편하시더라고 가끔씩은 남편 입장 배려해주면 잘해결될거에요

오래 전

그럼 님 남친만 자고 님은 나가서 자요 ㅅㅂ 어른은 무슨 말 진짜 그지같이 한다 남친

ㅇㅇ오래 전

사촌형이나 니남친이나.. 그냥 밖에서 만나 저녁이나 한끼먹고 술한잔먹고 각자 집으로귀가해야죠 사사건건 시덥잖은걸로 난 너이해못하는데? 하는놈이랑 30년 40년은 어떻게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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