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월급을 다 달라고 하세요..

ㅇㅇ2022.04.24
조회230,671
와 보니 댓글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조언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일단 다음 주부터 출근이라 다니다가 월급 이야기가 한 번 나오면 생활비 정도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 드리려고 해요.만약 그래도 무리하게 부탁하시면 타 지역에서 자취를 해야할 것 같고, 혹시 모르니 회사 다니면서도 이력서는 꾸준히 넣어보려고 합니다.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실질적인 조언들 해 주셔서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댓글 다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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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시친 내용은 아니지만 여기 게시판이 화력이 좋다고 해서 글 써 봅니다ㅠ방탈 죄송해요ㅠㅠ
26살, 취준 끝에 한 중소기업에 붙어 다음달부터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세후 100후반을 수령할 것 같은데요.당연히 월급은 제가 관리하고 집에서 생활하니 생활비를 드려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앞으로 월급 받으면 관리해 줄테니 전부 달라고 하시더라구요.제 주변 친구들도 생활비를 좀 드리는 친구는 있어도 전액을 달라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그럼 난 일을 왜 하는 거냐 나도 돈이 필요하다 말하니 아빠도 월급 다 주며 월 용돈 60씩 받으면서 일 다녔다 그 정도는 주겠다 하시더라고요.더군다나 아빠가 그동안 일을 오랫동안 그만 두고 싶어했는데 회사 내부 사정으로도 그렇고 사내 인간관계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셔서 올 여름에 사표내고 그만두신다고 하네요.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회사에서 퇴사를 하라고 눈치를 꾸준히 주고 아빠도 책 잡힌 게 있어서 회사를 계속 다니는 건 불가능한 수준인 것 같아요.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그게 신체증상으로 나타날 정도고, 그렇다고 이직을 알아보니 나이가 있어서 받아주는 곳이 없다네요.. 그리고 노후 준비가 안 되셨는지.. 이것 때문에 엄마는 일을 알아보고 계신대요..


어렸을 때 아빠가 보증을 잘 못 서서 집을 날리고 돈 때문에 밤낮으로 부모님 싸우는 모습도 많이 보고 자랐는데 부모님한테 뭐 사달란 말도 못하고 단념하고 살았어서 직장 다니고 몇 개월동안은 월급의 반절은 오로지 나를 위해 써 보고 싶었어요.대학 다니면서도 첫 1학년 때는 등록금 내 주셨지만 나머지 학년에는 부담 안 가게 장학금 타서 학교 다녔고 용돈도 안 받고 알바하면서 통신비, 보험료 냈고 취업하면 돈 쓰자는 생각으로 다녔어요.그러다가 얼마 전 저희 집이 청약당첨이 됐는데 드디어 고생 끝에 빛을 보는 구나 했습니다.근데 이제는 이게 발목을 잡네요.청약 대출을 받는데 이자가 있으니 아빠가 일을 그만두면 이제 제가 그 이자를 내야한다는 거예요.청약은 다 너희 주려고 하는 거니 가족 구성원으로서 부담하라는데 이자까진 부담하겠어도 그 이상까지는 너무 부담될 것 같아요.근데 지금 가족 분위기는 부모님은 아빠는 용돈 받으며 20년 넘게 월급을 다 가정을 위해 줬다 너희를 키웠으니 퇴직하면 용돈+청약대출금이자로 월급 전액을 달라, 동생은 지금 고등학생인데 졸업하면 바로 취직해서 자기도 보탬이 될 거라고 제가 전액까지는 아니어도 반절 이상을 줘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전액을 주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강경하게 내 월급 전부는 못 준다 말했어요.국비 지원으로 교육 받고 it계열 개발자로 취직하는 거라 취직하고도 그만두는 사람도 많고 악명도 높아서 안 맞으면 할 수 없는 거지만 일단은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들어가는 건데 출근도 전에 월급 문제로 진 빠지네요ㅠㅠ어떻게 고생하며 이 가정을 유지해왔는지 알기 때문에 저도 도움을 드리는 게 마음 편하고 그게 도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시작도 전에 짐이 생겨버리는 느낌이라 갑갑하네요.이런 상황에서 제가 부모님께 얼마 정도를 드려야 될까요?인생 선배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ㅠㅠ
   



댓글 338

ㅇㅇ오래 전

Best잘들어. 집대출이 2억이라 가정했을때 월급 200잡고 전부 갚는데 쓴다해도 이자까지 대충 20년은 갚아야해 근데 일안하시는 부모님이면 생활비는? 또는 엄마혼자 식당일하신다 쳐도 100정도 버실까? 넷이서 생활비 100갖고 되겠어? 그럼 생활비 보태드려야되겠지? 동생? 지금이야 보탠다 말은 했지만 지도 피와살을 갈아넣어서 사회생활하다보면 밑빠진 독에다 물붓겠어? 쓰니 혼자 감당해야될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쓰니 적어도 20년은 그집에 묶여있어야됨 결혼? 꿈도못꿈 정상적인 경제관념이었으면 부모님이 프리미엄 받고 분양권 팔거나 분양받아서 팔았어야함 그집을 분양받고싶었으면 자식한테 돈달랄게아니라 벌써 취직준비하고있었어야함 쓰니는 이제까지 송아지였음 이제 소됐으니 소처럼 밭갈게하는거임 정신차려 이거아니야

오래 전

Best자기가 보증 잘못서놓고 집에 희생한것만 얘기하는 아빠 클라스

ㅇㅇ오래 전

Best현실적으로 쓰니도 그 직장에 얼마나 다닐지도 모르니 집나올 수도 없죠? 부모랑 연 끊기도 어렵구요. 자 그럼 이래봅시다. 회사 3달 다니면 카카오뱅크 직장인 신용대출을 받을수 있을거에요. 그걸로 대출을 받을수 있을 만큼 받아서 다른 통장으로 옮겨요. 그리고 부모님한테 사실 내가 빚이 있다(사기든 코인이든 핑계 만드세요) 이만큼 갚아야된다 미안하다 내가 죽일년이다 하고 오픈하세요. 부모님이랑 아마 크게 싸우게 될거에요. 그때 상처받은것처럼 하고 집 나오세요. 통장에 넣은돈의 일부로 보증금걸고 월세로 사시다가 청년임대주택 신청해서 들어가서 주거의 안정을 이루세요. 부모님한테 돈달라고 연락오면 나도 지금 2금융권에다 친구한테도 빚을져서 채무자가 집까지 쫓아온다고 엄마 돈 좀 꿔달라고 오히려 매달리세요. 전화해서 돈돈거리시구요. 그때 부모님이 쓰니 도와주신다면 쓰니를 위하는 맘이 있으신거겠죠

ㅇㅇ오래 전

Best부모가 사지 멀쩡해가지고 일할 생각은 안하고 어린 딸 돈 야금야금 뜯어먹는게 미친거지. 님은 atm으로 이용 당할 뿐임. 님이 부모님 연락 무시하고 지원을 끊어야 부모님이 일할 생각을 함.

ㅎㄹㄹ오래 전

Best주변에 엄마가 돈관리해준다고 월급 다 들고가서 용돈받아 쓰던 언니들 중에 돈 받은 사람 아무도 없음ㅋㅋㅋ 하나같이 하는말은 결혼할 때 그돈 다 준다고 하는데 진짜 결혼준비하면서 모은돈 달라고하니 당당하게 생활비로 다 썼다. 니 입으로도 들어갔으니 억울해하지 마라. 필요하면 엄마가 00만원 정도는 줄게~ 하면서 선심쓰듯이 말했다더라ㅋㅋㅋ 결국 엄마랑 울면서 싸우고 남자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빈손으로 시집감...

ㅇㅇ오래 전

아들이든 딸이든 다 떠나서, 저렇게 돈 맡겼다가 못 돌려 받은 자식들 엄청 많음. 내 친구의 지인은 그렇게 월급 통장을 맡겼음. 얼마 전에 장가 갈려고 얼마 모였는지 확인했는데, 거의 없어서 결국 파혼함. 그 일로 트라우마가 생겨, 다니던 직장도 퇴사했고, 우울증과 화병으로 엄청 고생하는 중임. 심지어 그 때부터 결혼은 물론이고, 연애도 아예 포기함. 한 마디로, 돈 모아 준다는 부모의 말에 속아, 인생 자체가 망해버렸음. 쓰니 분, 지금은 안전하게 저 집안에서 도망나오셨길 바랍니다…

ㅇㅇ오래 전

스물여섯에 월급 200남짓이면.부모님 안줘도됨 무슨돈이있어서 줘... 못준다고 돈없다고버티셈 너 적금모아 제발ㅠㅠㅠ 부모님드리는건 네가 서른 넘어서 네가 차차 안정됐을때 드리는거야

ㅇㅇ오래 전

혹시 장녀에 남동생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청약을 갚아도 그 집은 남동생것입니다 님은 걍 돈나오는 통장이고요 당장 도망치세요 그대로 있으면 걍 피빨리듯 빨리고 인생 골로갑니다 돈 안주면 알아서 삽니다 저도 경험자고요젇저도 처음엔 제가 돈 안주면 우리집 망하는 줄 알았어요 아니더군요 당장 나오세요 제발

11오래 전

제가 그렇게 7천정도 뜯겼어요. 더 되려나... 약간의 우울증이 생겼던 때가 있었는데 아침에 울면서 출근하며 다녔는데 한달 용돈 10만원(순수 옷, 화장품 같은 거 살돈)...야근해서 받은 야근비는 달라고 사정해서 그거 받고 살았어요. 난 개고생을 하면서 돈버는데 내 손에는 한푼도 없는...와...도망가요...ㄷㄷㄷ 제가 조금만 더 용기가 있었다면 진작 도망쳤을것을...ㅠㅜ 결국 돈은 돈대로 다 뜯기고 지원, 발길, 연락 끊으니 엄마는 피해자. 엄마 형제들한테는 나쁜년으로 찍혔어요. 껄껄껄~

ㅇㅇ오래 전

내친구 그렇게 12년을 바쳤더니 부모님은 시집 보낼생각도 없고 모은 돈도 없으시더라. 그제서야 친구는 부모님께 독립선언하고나가서 이제야 돈모으기시작함. 아직도 돈 보내라고 한다더라. 그런부모님은 끊는게 우선 답인듯.

Yg오래 전

나도 또래의 딸들을 가진 부모인데 자식에게 돈달라는 소리가 어찌나오는지. . 나가서 일을해라. 자식의 인생을 담보로 잡지사세요. 힘들게 일하고 모으는 재미도 느껴봐야 더 열심히 살지요.

ㅇㅇ오래 전

전 재산 대출 낀 부동산 하나인데 대출금 같이 갚다가 결혼한다 그럼 부모님들 어디로 가실려고..? 결국 월급 가져다주면 돌려받을 수 있는 거 하나도 없고 그나마 양심있으면 축의금정도 가지라고하겠지…

오래 전

와 근데 마인드가 진짜 다르네 원래 부모님들은 자식 한푼이라도 더 모으라고 도와주지않음? 그냥 부담만 엄청 얹어주네 막말로 쓰니없고 기댈곳 없었으면 진작에 나가서 뭐라도 했을거면서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을 ..

ㅁㅁ오래 전

시집가게 되서 모은돈 달라 했을 때 500 이라도 주면 많이 받은 거 에요 주변에 돈 모아준다고 부모한테 월급 다 바치고 시집갈 때 달라니깐 준 부모 단 한명도 없었어요

ㅇㅇ오래 전

님이 진짜 건물주가 되고 넉넉하게 살 형편될때까지 한푼도 주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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