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불안하게 했던 예비시누..

ㅇㅇ2022.04.26
조회34,517
백수+무뚝뚝+낯가림 다 갖고 있는 시누..
첨 만났을때 "안녕하세요"한마디만 하고 입을 안 열었습니다

불안했지만 그래도 시부모님도 남편도 좋은사람이라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혹시 우리 집에서 너 건드리면 내가 커버할테니 신경쓰지말라했고요
그런데..제 예상과는 정반대일이 벌어지더라고요
결혼후 처음 시댁에 갔더니 시누가 혼자 힘들게 음식하길래 좀 도와야겠다해서 다가가니까
무뚝뚝한 말투로 "언니는 앉아있어요" 하더니 상에 차 한잔 갖다주고 조용히 일함
설거지는 어머님이 하시고 상은 아버님이 치우시고 난 정말 앉아만 있었어요
그 뒤에도 여러번 시누랑 마주칠 일 있었는데 굉장히 편안해지더라고요
시누 성격이 무뚝뚝하지만 공과 사를 제대로 구분하고 아닌건 아니다 스타일이라
되려 남편이 절 화나게 한다 싶으면 제 편을 들어주곤 합니다
백수라서 걱정되던 것도 본인이 이제 쉴만큼 쉬었으니 일한다고 취업했다네요
참 사람 일은 겪어봐야 알겠다 싶어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