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놔줘야하는데..너무 무서워요

사랑받고싶다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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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너무 힘들어보여요.. 아니 괴로워보여요..
전 일단 가족들에게 2번 버림 당해서 또 가족들이 무서워서 못 가겠고 왜 그러는지 사람에게 못 다가가겠어서 어디다 말할 친구도 없어요.. 교회다녔지만 빚을 내서 무당한테가서 200만원주고 내 기도 안해줘도 되고 아무것도 안해도 되고, 조언도 안해줘도 되니 그냥 말 길게 안할테니 그저 내 말만 들어주면 안되냐했어요 그래서 그 무당분이 200만원 받고 부적써주셨지만 신도 안믿어서 부적은 그냥 버렸어요
신이 있다면 한번은 아프지않았을테니깐요
남친과 결혼전제하에 동거를하고있는중이고
남친이 페인트현장 사업을 하는데 전 남친과 조금이라도 한번 더 있고싶은 마음에서 저도 노가다일을 했습니다

그러다이번에 남친한테 이런 얘기를 했어요
남친의 차가움에 속상해서
오빠 진짜..왜이리 나를 비참하게 만드냐.. 이렇게 얘기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한참 말이 없더니

남친:넌 그럼 그렇게 창피한거 아는애가 나하고 지낸이야기 얘기 하지마

나: 그럼 어떤말이 기분나빳는지 얘기해줘 난 절때 오빠 욕을 한적이없어 그냥 오빠랑 있었던것중 좋았던 얘기를 한건데..물론 나는 칭찬이지만 기분 나빳던게 있었겠지 뭐가 나빳는지 나도 사과할수있는 기회를 좀 주지 그랬어.. 그래야 내가 고치든 할꺼아니야? 날 늘 오빠한테 소통하고싶어하는데 오빠는 늘 피곤해 난 오빠하고 얘기하고싶은데.. 오빠는 늘 힘들어 내가 말하면 대충듣는것같고.. 그냥 피곤하다며 침대에서 휴대폰만하고.. 난 오빠한테 온갖 아양 다 부리는데 오빠는 그냥 "어, 응..그래" 이말 뿐이야.. 난 그래도 대화를 이루어가고 싶어서 없는말 있는말 쥐어짜면서 얘기하는데 오빠는 늘..피곤해하고 단답이야..그리고 나하고 말하는게 귀찮아서 아무말안하거나하고.. 난 늘 먼저 대화를 거는데..그냥 오빠는 내말에 지쳐보이고 힘들어보여..내가 이일(페인트노가다)을 하겠다는것도 오빠가 일이 너무 힘들어하고 인건비 아껴서 우리 결혼자금 보태고 싶은 마음이였고 그저 힘든마음을 줄여주고싶어서 뭐라도 배우겠다고 한거야 오빠도 날 사랑하고 생각한게 크다는걸 아는데 나.. 진짜 너무슬퍼..우리가 4년을 만나면서 정식으로 데이트해본게 몇번이야? 밖에서 밥 먹어본적이 몇번이야? 다 열손가락 안에는 들어오잖아 내 휴대폰에 3만개의 사진이 있지만 우리가 밖에서 찍은사진은 30개도 안되..그 사진마저 오빠는 즐거워해보이지않아..라 얘기했어요

그렇게 빼액하고 나서 남친도 내 마음보다 무언가 더 소중한게 있었을텐데 그저 내 멋대로 마음을 줘놓고 그냥 내 마음 알아달라고 땡깡핀거구나.. 생각이 들면서 그냥...뭔가 내가 툭 놓아지기시작했어요
그냥 진짜 툭..갑짜기..툭...
그때부터 이사람에 대한 그 어떠한 마음도 없고 그냥 "그 사람" 자체 ..끝 갑짜기 화도 나지 않았어요 근대 놓치긴싫어서 꾹 잡고있어요
그사람의 마음은 동그라미인데.. 그 동그라미 안에 네모난 내 마음을 억지로 맞추려고 하는꼴이니.. 왜 안맞춰져 가는거야 하며 난 땡깡핀꼴이니 얼마나 내가 한심해 보였을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슈프림팀 - 그땐그땐그땐' 뮤비를 보며 그게 딱 제 상황같았어요
그리고 댓글에 정유미모습이..내모습이 내 모습같아서 너무 가슴아프다..놔 줘야되는데.. 난 지금 그남자가 전부라 못놔주겠어.. 그래서 어떻게든 시선을 끌고싶어서 자극적인 말과 행동을 하지만 남친은 모든지 너무 힘들어보여서 정말 놔줘야할것같은데..무서워..
정유미가 강아지 만지는씬 딱 나도 저상황이 있었는데.. 함께 걸어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남친과의 침묵이 힘들어 지나가는 강아지로 시선을 끌면서 그저 강아지가 예쁘다는 같은 감정을 나누고 싶었는데.. 그 조차도 해주지않아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 그래도 어떻게 이사람을 놓아주지? 내가 놓으면 툭 끊어질 사이인거 아는데.. 이 노래가사 처럼 난 계속 그때 좋았던게 생각나서 이젠 난 남친이 전부가 되어버렸는데.. 휴...그냥 저표정을 해도 옆에있어주는것만으로도 난 좋은데..남친이는 버거워보인다..
난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아무도 없는데 남친이 마저도 없어지면 어떻하지? 무서워..라고 적었네요..
이제 놔 주어야겠죠? 난 힘들어도 괜찮은데 남친이 힘들어하니까..진짜 놔줘야하나봐요.. 슬퍼요...

그리고 마음 정리되면 이제 다신 사랑 안할래요.. 사랑을 믿지 않을래요.. 못믿을것같아요
어떻게 놔줘야할까요? 나도 무조건 사랑을 달라고 한거 보면 엄연히 잘못은 있고 난남친에게 분명 잘못이있다 생각해요 내가 이래서 잠시 내가 미웠던걸까요? 날 사랑하지 않았으면 내 옆에 있었지 않았을텐데 그런거보면 오빠도 날 사랑하는것같은데 제가 성형수술하고 이뻐지면 괜찮아질까요? 살을 좀 더 빼볼까요? 우울하다고 집에만 있지말고 커리어우먼처럼 살면 날 좀 바라봐줄까요? 사랑달라고 그냥 화내지말고 가만히 있으면 좋아해줄까요? 나이도 적지도 않은데 저 왜이리 바보같을까요ㅜㅜ 진짜 도무지 모르겠어요
세상이 무서워요.. 댓글로 경험이있으시면 얘기해주세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