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냐 하나요?

고민녀2004.03.08
조회1,170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동부이촌동 25평짜리 아파트에서 1억 5천 전세를 살고 있습니다. 전세금은 결혼 때 시댁에서 해 주신 돈이구요. 순전히 시댁 가까이서 살아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동부이촌동으로 어거지로 전세를 잡았습니다.

결혼하고 산지 6개월정도 되는데요.. 갑자기 집 주인이 집을 내놓았습니다.

저희야 2년 계약 잡고 세들어 사는 세입자라 주인만 바뀌고 저희는 변화야 없는것이지만요... 부동산에서 시어머님한테 기왕이면 집을 사는게 낫지 않냐고 전화를 했다는군요. 시세는 3억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깐 솔깃 하더군요. 시댁에서는 도와주실 여력 및 의지는 없으시구요. 저도 지금의 1억 5천 전세금을 갚았으면 갚았지 더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거든요.

제가 처녀적 열심히 모은 돈 5천만원이 있거든요. 그리고 신랑 총각 때 모은 돈과 결혼하고 맞벌이 하면서 모은 돈이 조각조각 적금으로 묶여있긴 하지만 적금 다 해약하면 5천만원 정도가 되니 합이 1억되구요.
전세 1억 5천을 합치면 2억 5천이 되니 나머지 5천은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려고 하는데, 부담이 많이 되는건가요?

섣불리 판단이 안서네요...

그리고 한편 응봉동 쪽에 봐둔 집이 있는데 34평짜리가 2억 7천~3억 쯤 합니다.
강북 강변로 진입하기도 쉽고 성수대교 가까워서 강남접근성도 꽤 있는 편이구요... 아무래도 미래를 생각하면 30평 이상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댁이랑 좀 멀어지는 잇점도 있구요...(그래봤자 차타고 20분이지만)

정리해 보자면 :

1. 동부이촌동 지금 사는 집 (25평)
장점은 지금 살고 있던 집을 계속 살면서 사기만 하니깐 편하다.
지금까지 누린 이촌동에서의 문화 혜택 (저는 모르겠는데 이촌동 토박이-우리 신랑 및 시댁식구-들은 자부심
이 대단하더군요)을 계속 누릴 수 있다.
단점은 25평이므로 아가라도 태어나면 좁다. 집값도 30평대에 비해 오르는 폭이 낮다.

2. 응봉동 34평
장점은 투자가치를 생각하면 오를 것이 뻔하다. 아가 키우고 살기도 좋다. 시댁에서 멀어진다.
단점은 언덕이다. 이촌동에서의 문화혜택을 누릴 수 없다. (<--우리신랑 주장) 직장에서 다소 멀어진다.

이렇게 되네요...

기본적으로 시댁과 신랑은 아주 우유부단하기 때문에 집을 살 기회가 와도 세월아 내월아~ 하며 뚜렷한 결정을 못보고 시간만 축내느라 집값 오른 후에 항상 후회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남의집살이하는 것보다 빨리 집을 사서 자리를 잡고 싶구요...

내일 시댁에 가서 집 사겠다는 얘기를 하려 하는데요~ 어디가 나을까요? 그리고 5천 대출받아서 사는 것은 괜찮을까요? 돈 모일때까지 더 기다려야 할까요?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