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가 눈에 띄네요. 데뷔 때 모습과는 확 달라요. 스스로도 어색한가요?살면서 단발머리를 해본 적이 없어요. 지난 활동 때 머릿결이 많이 상하기도 해서 과감히 잘랐어요. 지금은 굉장히 만족하고 있고요. 머리 감고 말릴 때 시간이 확 짧아져서 좋은데, 유일한 단점은 머리를 못 묶는다는 거(웃음).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하지 못한다는 점도 아쉬워요. 제가 양 갈래로 땋은 스타일을 좋아하거든요. 말투가 차분하고 느긋하네요. 맏언니다운 의젓함이 느껴지는 것도 같고.팀에서는 맏언니지만 집에 가면 막내예요. 아버지가 딸바보 같은 면이 있고 오빠도 잘 챙겨줘서 늘 사랑을 받는 입장이었어요. 그러다 숙소 생활을 하면서 제가 멤버들을 챙겨줘야 할 위치가 됐어요. 의젓하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주어진 역할을 받아들이고 해내는 스타일 같아요. 가족의 품을 벗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레 깨닫는 것도 제법 있죠?멤버들과 같이 지내면서 공감 능력이 커졌다고 느껴요. 고민을 들어주고, 같이 울고 웃고. 아직도 제가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하거나 챙겨주는 일은 잘 못한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보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혼자 따로 떨어져 있는 멤버를 보면 ‘이리 와서 같이 있자’라고 살포시 말하는 정도예요. 저만의 애정 표현 방법이에요. 수줍음이 많은 맏언니의 사랑법이군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계획대로 되지 않거나 잘못되면 자책하는 편이에요. 근데 또 그 감정을 오래 갖고 가면 멘탈이 무너질 수 있잖아요. 저만의 기간을 정해놨어요. 딱 일주일. 그 기간만큼은 슬퍼하고 힘들어하다가도 이후로는 정신을 차리려고 해요. 아이브 멤버들이 감정 기복이 별로 없는 늘 차분한 멤버로 가을을 뽑았어요. 이유가 뭘까요?뭔가 제가 느끼는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면 ‘이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먼저 생각하게 돼요. ‘혹시 나를 동정심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싶어 겁이 나더라고요. 예전부터 그랬어요. 그래서 속 이야기를 안 하게 되고. 그게 ISTJ의 특징이잖아요. 그런데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야 하는 직업을 택했네요.‘내가 가수를 할 수 있을까?’ 걱정한 적도 많아요. 근데 이런 성격이 걸림돌이기보다는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어요. 저 같은 멤버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힘든 걸 티 내지 않고 한 번씩 파이팅을 외쳐주는!(웃음) 그런 점에 매력을 느껴서 팬이 됐다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말투에서 여유가 느껴져요.평소 성격이 여유로운 편이기도 한데, 사실 돌발 상황이 닥쳤을 때는 속으로 엄청나게 당황해요. 그걸 티 안 내기 위해서 더 여유 있게 굴고요. 오늘도 화보 촬영 때문에 많이 떨려요. 티 안 나죠?(웃음) 데뷔하고 4개월이 흘렀어요. 제일 믿기지 않는 일은 뭐예요?얼마 전 ‘Eleven’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넘겼어요. 제가 우상으로 생각했던 선배님들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넘기는 걸 봤는데, 그 일이 저희한테 일어났어요! 2619
더블유 화보 아이브 가을 인터뷰
단발머리가 눈에 띄네요. 데뷔 때 모습과는 확 달라요. 스스로도 어색한가요?
살면서 단발머리를 해본 적이 없어요.
지난 활동 때 머릿결이 많이 상하기도 해서 과감히 잘랐어요.
지금은 굉장히 만족하고 있고요.
머리 감고 말릴 때 시간이 확 짧아져서 좋은데, 유일한 단점은 머리를 못 묶는다는 거(웃음).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하지 못한다는 점도 아쉬워요.
제가 양 갈래로 땋은 스타일을 좋아하거든요.
말투가 차분하고 느긋하네요. 맏언니다운 의젓함이 느껴지는 것도 같고.
팀에서는 맏언니지만 집에 가면 막내예요.
아버지가 딸바보 같은 면이 있고 오빠도 잘 챙겨줘서 늘 사랑을 받는 입장이었어요.
그러다 숙소 생활을 하면서 제가 멤버들을 챙겨줘야 할 위치가 됐어요.
의젓하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주어진 역할을 받아들이고 해내는 스타일 같아요.
가족의 품을 벗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레 깨닫는 것도 제법 있죠?
멤버들과 같이 지내면서 공감 능력이 커졌다고 느껴요. 고민을 들어주고, 같이 울고 웃고.
아직도 제가 감정 표현을 제대로 하거나 챙겨주는 일은 잘 못한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보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혼자 따로 떨어져 있는 멤버를 보면 ‘이리 와서 같이 있자’라고 살포시 말하는 정도예요.
저만의 애정 표현 방법이에요.
수줍음이 많은 맏언니의 사랑법이군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
계획대로 되지 않거나 잘못되면 자책하는 편이에요.
근데 또 그 감정을 오래 갖고 가면 멘탈이 무너질 수 있잖아요.
저만의 기간을 정해놨어요. 딱 일주일.
그 기간만큼은 슬퍼하고 힘들어하다가도 이후로는 정신을 차리려고 해요.
아이브 멤버들이 감정 기복이 별로 없는 늘 차분한 멤버로 가을을 뽑았어요.
이유가 뭘까요?
뭔가 제가 느끼는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면 ‘이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먼저 생각하게 돼요.
‘혹시 나를 동정심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싶어 겁이 나더라고요.
예전부터 그랬어요.
그래서 속 이야기를 안 하게 되고. 그게 ISTJ의 특징이잖아요.
그런데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야 하는 직업을 택했네요.
‘내가 가수를 할 수 있을까?’ 걱정한 적도 많아요.
근데 이런 성격이 걸림돌이기보다는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어요. 저 같은 멤버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힘든 걸 티 내지 않고 한 번씩 파이팅을 외쳐주는!(웃음)
그런 점에 매력을 느껴서 팬이 됐다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말투에서 여유가 느껴져요.
평소 성격이 여유로운 편이기도 한데,
사실 돌발 상황이 닥쳤을 때는 속으로 엄청나게 당황해요.
그걸 티 안 내기 위해서 더 여유 있게 굴고요.
오늘도 화보 촬영 때문에 많이 떨려요. 티 안 나죠?(웃음)
데뷔하고 4개월이 흘렀어요. 제일 믿기지 않는 일은 뭐예요?
얼마 전 ‘Eleven’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넘겼어요.
제가 우상으로 생각했던 선배님들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넘기는 걸 봤는데,
그 일이 저희한테 일어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