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거절하고 싶은 저 이상한가요

ㅇㅇ2022.04.29
조회1,043
저는 30대고 여자 직장인입니다...어릴 때부터 정신적으로 피곤해 했던건데요상대방이 싫은게 절대 아닌데 자주 만나는 약속에 나가기 귀찮아요그냥 쉬고싶고, 피곤하고, 그리고 나가면 예상밖의 돈이 깨져요(나만의 소비 예산이 있는데 갑작스레 지출 생기는거 부담스러워요)근데 거절방법을 모르겠어요

약속이 자주 귀찮습니다... ㅠ못간다고 할 때도 이유를 대야하는데.... 거짓말로 만든 얘기는 어차피 시간이 오래지나면아다리가 안맞아서 다 티나는거 알기에 거짓말 할 것도 없고난 일도 안많고 약속도 없지만 집에서 쉬고싶거든요이쁜곳 맛잇는 곳 이런거도 별로 안땡기구여 (간혹 생기면 저는 걍 남친한테 가자고 해요 그럼 다 가주고 맘도 편안하고)
그 이유를 늘 못찾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응 그래 ㅠㅜ 해버립니다약속을 다음주? 다다음주? 잡자하면 그날 몸이 아플 예정이야^^ㅋㅋㅋㅋ이렇겐 못하니...당일 파토 진짜 제가 안내기는 해요그냥 약속 파토내는게 너무 싫으니까 미안하니까 예의도아닌거 같아서 안하다보니이건 뭐 맨날 변명이없어요"싫어, 귀찮아, 쉬고싶어, 우리 또 봐야해?"라고 말하고 싶은데 말할 수 없는게 너무 답답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속을 거절하고 싶은 저 이상한가요? ㅋㅋㅋㅋ예를 들어 A를 어디에서 만나기로 했는데살아온 경험상 그냥 자기가 외로우니까? 심심하니까? 자기가 편하니까? 자기 맘 싱숭생숭하니까? 걍 친하게 들이대는 이런 캐릭터 특징인거 같은데요
톡도 심심하면~ 자주보내고 저도 들어주고 대답해주고 그러는데근데 그런 캐릭터가 저도 편하긴 해요뭐 같이 있거나 얘기할 때 어색하지도 않고 자기얘기 많이하고 들이대는게 편한데문제는 제가 이런거에 정을 많이 주게 되면정작 내가 힘들거나 내가 필요로 할 때나는 어렵게 마음과 정을 줘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돌아오는 리액션이나 관심 이런게 제가 생각하는거보다 많이 가벼울 때가 많거든요그런거에 실망하기도 싫고 원래 제가 남한테 잘 정을 안줘요
그래가지구 얼굴도 1년에 한두번 보면 음 많이 봤구나 싶은데 자주 저를 보자고 하니까본인말로는 벌써 얼만큼 되었다곤 하지만 ㅋㅋㅋㅋ 전 좀 부담스럽거든요내시간까지 빼서 피곤하고 귀찮고 집에서 쉬고싶은데
A가 싫은게 절대 아닌데 내가 생각하는 친함의 거리와 A가 생각하는 친함의 거리가 다른거같아요좀 서로의 관계, 친밀도, 거리를 완급조절 하고싶은데 그럴 수가 없는게 괴로워요거리를 두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말이죠... 말이 안되죠  ㅋㅋㅋ
본인이 엄청 바쁘면 만나자고도 안하겠죠..근데 저는 퇴근하고 취미 운동이 있어서 평일에 좀 고단하거든요 퇴근 후에 하고 간만에 쉬는 평일 저녁이 그나마 되는 시간이라 그 때 된다고 말했지만....사실은 간만에 퇴근하고 쉬고싶은데ㅎㅎㅎㅎㅎ근데 뭘로 뭐라고 거절해야하나.. ㅋㅋ 괜히 또 거절했다가 만약 기분상하면 이제 저한테 보자고도 안할거 같아요 ㅎㅎ 거절도 언제까지 거절하고 싶은지 ㅋㅋ 1년뒤에 보자 하면 너무 웃기고 ㅋㅋ후.... 약속을 거절할 핑계를 못대서 힘든 저 이상한가요 ㅠㅠ인간관계 유지하려면 다 이겨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