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편해진걸까요..ㅜㅜ

연이2008.12.26
조회474

전 이제 20살 , 아니 2009년이면 21살이 되는 그냥 조신하게 사는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4년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중3때사귄셈이죠)

4년이라고 해봤자 중간에 1년 반은 헤어졌었습니다.

제가 다른 오빠때문에 흔들려서요;; 그래서 고2 중반넘어서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사귈땐 와 그래도 이만큼 오래 사귀니까 진짜 사랑인가보다 생각했고

지금도 물론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다시 사귀게 된건 2008년 4월이었는데, 제가 죽어라 빌었습니다

일단 제가 잘못한게많았으니깐요

울기도 많이 울고 모진소리 많이 들어도 둘다 그만큼 사랑했기 때문에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남자친구 앞에서 다른 남자 이야기는 거의 안했고

혹시나 기분 나빠할까봐 다른 남자랑은 만나지도 않았고 지금 남자친구만 바라봤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조심스러웠어요

1년반동안 못봤던만큼 더 사랑하자는 생각에 더 위해주고 더 이해해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자꾸 연락이 슬슬 뜸해지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만나면 잘해줍니다.

한번은 아예 하루 종일 아무연락을 안하는겁니다. 전화는 몇번이나 했는지..

그다음날이 되어서야 연락이왔는데 내가 울고불고 화를 내니깐

이렇게 나올줄은 몰랐는지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자기가 옆에 없으면 안챙겨주는 성격이니까 이해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최소한 연인이면 서로 연락은 해야되는게 예의 아닌가요...

그래도 알았다고 이해해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 집에서 나와서 남자친구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하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집은 당시에 멀었기 때문에 어쩌다 보니 동거를 하게 되었는데,

방세가 28만원이었는데, 남자친구가 돈이 궁한걸 알았기에 그래도 8만원만 내라고

(둘다 아르바이트를 햇엇는데 남자친구보다 제가 수입이 좀 많긴 했었거든요)

그러고 한 몇달동안은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남자친구는 아르바이트는 그만두고 학교 일에만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일이 많아서 힘들다고 불평도 늘 했었고 알바도 그만두고싶다고 말한적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학교 시험이 끝나고 방학하기 전까지는 놔두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하려고 그날 하루는 시간을 비워달라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집에서 보는건 매일이었지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한적이 없는거 같아서

간만에 집에만 있는 남자친구랑 바깥바람도 쐬고 싶었구요

전 한달에 두번있는 휴가중 하루를 빼서 왔었구요

근데 그전날에 남자친구가 감기가 걸려서 많이 아파보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하면 그냥 데이트도 안하고 집에서 쉬게 할려고 했습니다.

중간에 학교에서 종강파티? 같은거랑 전공을 정하는걸 한대서 얼마 안걸린다길래

그러려니하고 학교로 보내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갑자기 문자가 오더군요

오늘 종강총회 끝나고 술마시고 놀거같다구요

난 휴가도 내고 왔는데 얜 대체 뭔지...

 

과방으로 오라길래 만났는데 완전 쌀쌀맞게 대하니깐 그제서야

잘못했는줄 아는지 계속 미안하다 그러고..

군대가기전에 남자애들이 다 찌질하다는 말이 틀린말이아니라는둥

맨날 난 니 이해하다가 내 뇌가 다 녹슬겠다는둥 이런말만 일방적으로 하면서

화를 냈었습니다.

그러다가 집에와서 전 혼자 술마시다가 많이 울었고 결국 그냥 그렇게 넘어가버렸습니다.

 

 

방학은 해버렸는데 알바는안하고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남자친구 솔직히 좀 보기싫었습니다.

그래도 다 이해했습니다.물론 잔소리는 가끔 했었죠

자기도 그걸 알았는지 미안한건지 눈치가 보인건진 모르겠는데 외갓집으로 갔습니다

핸드폰 요금 낼 돈도 없어서 발신정지 되서 전화도 문자도 안된다고 그랬었죠

그래도 외갓집에 핸드폰 없을 사람도 없었기때문에 연락정도는 할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옆에 늘 있다가 없으니 허전한게 느껴져서 제가 전화를 많이 했었습니다

어느새 보니 제가 연락을 안하면 아예 안하고 있더군요..........

며칠전 크리스마스 이브엔 둘만의 무언가를 기대했었습니다.

근데 외할머니 생신이 24일이라면서 또 그때 어른들이랑 술한잔도 하고 올거같다며

밤에 올거란 겁니다 교회로 올거래서 교회에서 애들이랑 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온 시각이 아마 ..11시? 이브날에 전 솔로도 아닌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어요..

이브날 끝나기 1시간 전에 와서는 그래도 이해하자면서 둘이 시내나가서 놀았습니다.

술한잔 하고 집에 와서 또 2차로 마시다가 자고, 25일 한 둘다 2시에 일어났습니다.

한 3시되서 우리집에 친구들이 와서 잠깐 놀다가 남자친구는 4시쯤에 가버렸습니다.

또 외갓집으로요-_-.....

가서 뭐하냐그랬더니 사촌형들있다더군요

 

맨날 나만 이해해줘야되고.. 또 이해하고 또 이해해도 이젠 도저히 한계가 보입니다..

어제가 25일이었군요

어제 하루종일 아무연락도 안왔습니다. 심지어 전화도 안받더군요

전 크리스마스날 집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다운받아보면서

그렇게 보내야했습니다.. 눈물나더군요 정말로...

내가 이러고 살아야되는건가 싶을정도로 잠도 못잤습니다..

 

더이상은 대판 싸우고싶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전 저도 지금 연락을 하나도 안하고 있습니다.

 

 

어떡해야할까요... 정말 진심으로 4년이 아깝지만 지금 전 헤어져야 하는걸까요.....

사랑하는건 너무 사랑하지만,

또 평소에는 엄청 잘 맞습니다. 둘다 성격이 비슷해서요.

그치만 그 사람 사랑하는 방법이 문제가 있는거같아요...

전 이 상황을 좋게 해결하고 싶습니다.

물론 전 아직 20살이라 결혼을 생각하고싶지는 않습니다.

그치만 이사람을 지금 사랑하고 있으니깐,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은겁니다.

물론 젤 쉬운 헤어짐이란 방법이 있지만 그 방법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떡해야할까요 ㅜㅜㅜㅜ 톡커여러분 도와주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