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떤 여성분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 올려요.
이 여성분을 처음 만난건 회사에서 처음 만난거 였습니다. 회사 입사하고 처음 받는 후임이라
반갑기도 했지만 그 여성분이 들어온 지 얼마 안되고 회사에서 선임분들과 여러 트러블이 생겨
저는 중간에 껴서 난처한 입장이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그 여성분이 그렇게
잘못한거 같지도 않고 신입사원이 벌써부터 따돌려지는건 아닌 것 같아 말 몇 마디 걸어주고
업무에 대해서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도움 요청하면 몇 번 도와주고 했습니다.
회사 선배님들은 그 여성분이 못마땅 하셔서인지 따로 저를 불러서 그 친구는
느낌이 안좋으니 너무 가까이 하지말라고 몇 번 술자리에서 얘기 하셨었지만
나이든 아저씨들이 속좁게 애 하나 괴롭히려나 보다 하고 그 여성분과는 회사에서 나이도 비슷
하고 말도 잘 통해서 친해지게 됐습니다.
그렇게 같이 회사 생활을 1년 정도 같이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 여성분이 저를
아는체도 안하더라구요. 제가 인사해도 받아주지도 않고, 식사 자리에 제가 있으면 피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여느 회사원들처럼 그냥 업무적인 얘기만 하는 평범한 사이로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업무 관련해서 회사가 뒤집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연구직에 있는데
실험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면 절대 안되어, 컴퓨터를 조작하고 나서는 사원증 체크와 함께
로그아웃을 하고 나가야 됐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실험을 하는 연구동에서 로그아웃
없이 무단으로 들어와 연구동 문을 열어두고 퇴근한 일이 생겼던 것인데 하필이면 cctv가
고장나 범인을 잡겠다고 회사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임원 면담에 불려가서
임원분들이 그 시간 해당 기기를 조작하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맞냐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그 시간에는 그 곳에 간 적도 없고 알리바이도 확실해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회사 선배가 부르더니 놀라지 말고 들으라면서 녹음을 들려주더라구요.
그 여성분이 저에 대해서 험담한는 것은 상관없었지만, 녹음에서 위 사건에 대해 사건 당일
제가 그 연구동에서 컴퓨터를 조작하는 것을 봤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사건의 전말을 알고 봤더니, 제가 그 여성분을 도와주고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부서 사람들과도
사이가 누그러져 사이가 원만하게 되었었는데, 그 여성분은 제가 없는 자리에서 항상 제 험담을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부서 사람들이 저를 정신차리게 해주겠다면서 그 여성분이 제 험담을
할 때 마다, 녹음을 했었는데 부서 막내들 면담에서 그 친구가 위와 같이 말한 걸 다른 분이
녹음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일 이후로 충격도 크고 그 분이 너무 무서워져 회사는
도저히 못다닐 거 같아 다른 회사로 이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직을 하고 반년 정도 지나니 그 분에게 자꾸 연락이 옵니다. 회사에서 제가 없으니
힘들다고, 항상 자기 편이었던 건 대리님밖에 없었다며 항상 똑같은 레파토리로 얘기합니다.
이 분에게 연락이 오는 날이면 항상 악몽을 꾸고 잠도 못잡니다.
그래서 한 번 녹음 관련한 얘기는 하지 않고, ~씨한테 이런 연락받는 거 불편하다 얘기하여도
변하지가 않네요.
회사에 다닐때는 저에게 뽑아 먹을 게 있어 친한 척 하고, 뽑아먹을거 뽑아먹고 뒷통수 쳤다
생각합니다만, 퇴사한 이후에도 이러는 건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냥 저를 괴롭히고 싶은 것일까요. 진짜 미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