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이별 당한 후 후유증

쓰니2022.05.03
조회27,464
얼마전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잠수이별을 당했습니다. 
많이 힘들었어요.

잠수이별 선택하는 남자는 나쁜 사람이고 나를 존중하지 않으니 상처 받을 필요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빨리 잊어버려야 되는데 저는 자꾸 제 탓으로 돌려요. 내가 잘못 말한 건가? 내가 잘못 행동한 건가? 왜 그랬지? 마지막 연락 때 밥 같이 먹자고 약속도 했는데 왜 갑자기 그러지? 내가 뭐 잘못한 건가? 계속 이 생각이 들어요. 이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 통제가 안돼요 ㅠㅠ

 제가 진심으로 그 남자를 좋아해서 더 상처 받았어요. 이제 누구 만나면 그 생각부터 먼저 떠올라요. 이 사람 만나다가 또 잠수이별 당하면 어떡하지? 잠수이별 아니더라도 내가 진심으로 맘을 줬는데 결국 나를 떠나 버리면 어떡하지?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사람이 있어도, 정말 좋은 사람이 있어도 자꾸 상대방을 경계하고 의심하게 돼요


누구에게도 말 못해서 여기서라도 글 올려봤어요. 이 글을 보고 답답하신 분은 그냥 넘어가 주세요. 상처되는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 ㅜㅜ

+오해하시는 분이 계셔서 추가로 말씀드리는데, 짝사랑은 아니고 고백받고 사귄 사이였어요. 잠수이별로 헤어졌으니까 남친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서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