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밝은 천사들을 만나고왔어요!!

솔로만세2008.12.26
조회150

안녕하세요!!하핫..

저는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감성이 너무나 풍부한..ㅋ

27살을 6일 앞두고 있는 처자입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나이 먹어가는걸 실감하지만, 아직은 젊다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살고있지요,

모두 힘내자구요!! 읏쌰 =_=!!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_

바로 어제였죠,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모두들 잘 보내셨는지..

저는 그날 아주 밝은, 세상에 걱정근심 하나 없는 천사들을 만나고 왔답니다, 후훗;

일년정도 만나던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4개월... 점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케빈을 만날까, 친구 커플 사이에 껴서 분위기를 왕창 깨버릴까..

그냥 혼자 미친척 거리를 활보하고 다닐까.. 고민하던찰나

반가운 전화 한통이 오더군요,ㅋ

제가 올해 늦은 나이지만 지방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여,

낮에는 직장, 밤에는 수업..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데,

대학교 만학도 선배님이 전화를 주셨어요,

크리스마스날 장애인 시설에 봉사활동을 가는데 같이가자고 하는 전화였지요,

제가 사회복지과를 다니고 있어서 봉사활동을 아주아주 가끔 가는편인데,

때마침 봉사활동을 가자는 아주 반가운 전화에, 덥썩 물어버렸죠. 하하하;;

그리하여 12월 25일 메리메리 크리스마스날, 저는 선배님들과 함께 강원도 홍성쪽에 있는

장애인 시설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시설에는 30명 정도의 지적장애인 분들이 계셨는데,

정말 진심으로 뜨겁게 반겨주시더군요..

처음보는 저를 피하기는 커녕, 오히려 손을 덥썩 잡으시면서 놔주시지 않더라구요..

네, 저도 처음에 갈때는 조금 두려운 마음이 있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 동네에 조금 무서운 장애인 아저씨가 사셔서.. 그런 인식이 생겼는지는 몰라도,

제 머리속에는 장애인이라 하면 조금 무섭고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시설에서 만난 분들은 정말이지 너무나 밝았습니다.

제가 말을 걸어보니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이면서 베시시 웃는 모습이 정말 너무나 순수하게만 보였습니다.

그분들을 도와주러 봉사활동을 갔던 제가,

그분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인해 삶에 찌들었던 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렇게 그분들과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시설에 일손을 조금 도와드리고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미소는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저에게 남자친구가 있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겠지요.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그냥저냥 술이나 마시면서 보냈을지도 모르겠지만,

따뜻하고 순수한 장애인분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는 정말 잊지 못할것같아요.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그때도 꼭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분들 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친구와 함께라면 더 좋겠지만..

뭐.. 잘되지않겠어요?? 하하핫 =_=!!

암튼 사회복지학생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물론 버려야 하는 것이지만,

이번 기회로 하여금, 장애인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결코 외면받아야하는 존재가 아닌,

너무나 따뜻한 이웃이라는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장애인이라고 부를때,

그들은 우리를 예비 장애인이라고 부른다고합니다.

이 추운 겨울날, 혹시 소외받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주위를 둘러보는건 어떨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