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강요했더니 화낸 배우자...

가슴에구멍2022.05.04
조회31,818

안녕하세요. 지금 가슴에 구멍 나서 쓰는 글이에요.

맞춤법 틀려도 이해해 주시길 바랄게요.

 

네... 연락 강요한 사람은 바로 저에요.

 

저의 엄마가 음식을 이것저것 많이 만드시고 배우자를 위해서 몇 가지 좋은 음식을

해 주셨어요. 음식 먹어보더니 맛잇다는 배우자의 말에...

이것 저것 더 해 주셨어요. 결혼 10년이 넘어서 저희 집에 갈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해 주심...  식사 때마다 우리 엄마가 해 준 음식 폭풍 흡입중...

 

이번에... 애기 보는 거 힘들어하니.. 저의 엄마가 배우자를 위해서 배우자가 평소 마음에 두던

물건을 사서 보내셨어요. 그래서 배우자도 마음에 들어 했지요.

그래서 제가 며칠전부터 그랬어요.

우리 엄마한테 문자 좀 보내봐. 감사하다고 맛있는 음식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이야.

선물도 보내주셨잖아.. 배우자는 그냥 듣고만 있었어요.

 

오늘 선물이 와서 좋아하니까.. 제가 전화라도 드려봐봐. 감사하다고 말이야.

그랬더니.. 안하면 안되냐고.. 나는 표현을 못하겠는데 계속 계속 넌 왜 강요하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폭력이라고...

 

제가 전화를 열 번 하라고 했나요? 감사하다고 문자나 전화 한통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평소에 감정 표현이 서툰 인간인건 알아보았으나 배우자의 부모도 제가

이런 저런 선물과 정성을 보여도 고맙다고 제대로 인사도 못받았는데...

오히려 이런 거 왜 해오냐 식으로 말하고 물건 가져가셨는데...

주면서도 나는 엥? 이러고 있고... 표현이 참으로 별로구나 싶었지요.

당신이나 부모님이나 똑같다. 참으로 실망이다고 말했어요.(배우자도 알고 있음.

평소에 내가 한 거에 비해 배우자의 부모가 보인 반응이 별로였다는 거)

그래서 이제는 내 엄마한테 당신에게 이런 저런 거 해주지 말라고

표현도 못하는 사람 왜 해주냐고... 괜히 낭비하는 거라고 말할거라고...

참 너무하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전화.. 아니.. 문자 메세지 한통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엄마가 배우자에게 쏟았던 그 마음에.. 그냥 억장이 무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