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니였어.
주말은 매번 찾아오고 나는 다행히도 이동수단이 있기에 너와 나의 거리는 남들보다 조금 멀뿐이라 조금 더 부지런하게 만나고 조금만 더 길게 보면 된다고
그렇게 내 진심이 단발적인, 충동적인 한 여름밤의 인연이 아니였다고 넌 받아들였을까.
우린 그렇게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물들어가고 있었어
비록 자주는 못보지만 더 애틋하게 수다도 떨고 장난도 치며 서로를 이해하고 닮아가며 배려하는 사이가 나에겐 너무 큰 의미가 된거야.
그렇게 너는 내 짝꿍이 되었어.
우리 함께 어디든 가면 그냥 함께 있다는것. 무엇이든 한다는 것, 사소한 모든것이 행복하고 또 행복했어
그런데 갑자기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
나보다 더 건강하던 너가. 약속없는 쉬는날에는 잠만 자는 나를 놀리던 너가. 어느 순간부터 맥을 못추고 잠이 많아졌을 때 내가 알아줬어야 되는데
내가 의심하고 보채서라도 병원을 가봤어야 하는데..
그냥 새로 일을 시작해서 그런 가보다. 자리 잡느라 고생이 많네. 라고 생각했던 모든 날이... 다 상처로 돌아와.
너의 소식을 듣고. 너는 티를 안내려고 부던히 노력하지만.
나는 너를 너무 잘 알아서.. 우리가 만나온 시간들이 허투르지 않아서... 너무 아프다.
퇴근하는 한시간이라는 길은 왜 이렇게도 쓸쓸하고 아픈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은데 하루도 빠짐없이 눈물이 뚝뚝 흐른다?
회사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부모님과 있을 때도..
나는 울지 않아. 별일 아닐테니까. 잠깐 아픈것 조차 속상하지만 그래도 우리 곧 아무렇지 않게 여행을 떠날테니까.
근데 있잖아.. 주변에서 나를 위로하는 사람들에 말들이 어떤 말인지 너무 잘 아는데...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너의 나도 이렇게 속상한데
너는 얼마나 두렵고 무서우며 속상할지 아니까.
나는 별거 아니지. 그래서 그 위로들이 달갑지가 않아.
나는 온전히 너로써만 위안받을 수 있어.
너가 힘들까봐 아무런 내색조차 안하고 평소처럼 비춰지는 내 모습이 혹시나 너의 마음에 상처가 될까봐 그것마저 걱정돼
너가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어
그냥 내 아픔의 깊이를 주변은 몰랐으면 해
나는 단단하고 든든한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아프고 상처받으며 나약한 나의 모습은 내 주변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
923일차 사랑기록
그리고 너의 아픔을 견딘지 15일째.
우리는 전혀 만날수 없는 거리의 두 사람이였지
너는 광주, 나는 대구
되게 신기하게도 강릉에서 시작된 우리의 첫 만남에 아직도 감사해
어색한 남녀가 우연히도 만나 이렇게 애틋해 지리라고는 생각이나 했을까?
나의 무료한 여름휴가에 선물처럼 나타난 너
처음의 너는 이 인연을 낯설어도 하고 설레이기도 했으며 포기하기도 했었지
우리의 만남은 좋았지만 서로가 떨어진 물리적 거리는 현실이라고.
나는 아니였어.
주말은 매번 찾아오고 나는 다행히도 이동수단이 있기에 너와 나의 거리는 남들보다 조금 멀뿐이라 조금 더 부지런하게 만나고 조금만 더 길게 보면 된다고
그렇게 내 진심이 단발적인, 충동적인 한 여름밤의 인연이 아니였다고 넌 받아들였을까.
우린 그렇게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물들어가고 있었어
비록 자주는 못보지만 더 애틋하게 수다도 떨고 장난도 치며 서로를 이해하고 닮아가며 배려하는 사이가 나에겐 너무 큰 의미가 된거야.
그렇게 너는 내 짝꿍이 되었어.
우리 함께 어디든 가면 그냥 함께 있다는것. 무엇이든 한다는 것, 사소한 모든것이 행복하고 또 행복했어
그런데 갑자기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
나보다 더 건강하던 너가. 약속없는 쉬는날에는 잠만 자는 나를 놀리던 너가. 어느 순간부터 맥을 못추고 잠이 많아졌을 때 내가 알아줬어야 되는데
내가 의심하고 보채서라도 병원을 가봤어야 하는데..
그냥 새로 일을 시작해서 그런 가보다. 자리 잡느라 고생이 많네. 라고 생각했던 모든 날이... 다 상처로 돌아와.
너의 소식을 듣고. 너는 티를 안내려고 부던히 노력하지만.
나는 너를 너무 잘 알아서.. 우리가 만나온 시간들이 허투르지 않아서... 너무 아프다.
퇴근하는 한시간이라는 길은 왜 이렇게도 쓸쓸하고 아픈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은데 하루도 빠짐없이 눈물이 뚝뚝 흐른다?
회사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부모님과 있을 때도..
나는 울지 않아. 별일 아닐테니까. 잠깐 아픈것 조차 속상하지만 그래도 우리 곧 아무렇지 않게 여행을 떠날테니까.
근데 있잖아.. 주변에서 나를 위로하는 사람들에 말들이 어떤 말인지 너무 잘 아는데...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너의 나도 이렇게 속상한데
너는 얼마나 두렵고 무서우며 속상할지 아니까.
나는 별거 아니지. 그래서 그 위로들이 달갑지가 않아.
나는 온전히 너로써만 위안받을 수 있어.
너가 힘들까봐 아무런 내색조차 안하고 평소처럼 비춰지는 내 모습이 혹시나 너의 마음에 상처가 될까봐 그것마저 걱정돼
너가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어
그냥 내 아픔의 깊이를 주변은 몰랐으면 해
나는 단단하고 든든한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아프고 상처받으며 나약한 나의 모습은 내 주변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
그래서 이 곳에 일기를 남기려고.
내 머릿속에 있는 우리의 모습들을 생각날 때마다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겁먹은 어린아이처럼 약한 내 모습들을 내비침으로써 약간의 위로마저 받을수 있기를.
답답한 이 상황을 누군가에게든 털어놓아보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