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아들한테 연락하면 안될까요

ㅇㅇ2022.05.06
조회32,419
안녕하세요.
오늘 저희 아빠가 바람을 20년 넘게 피고 있었다는 걸 알게된 딸입니다
원래는 제가 초등학생 때 언니랑 엄마한테 한번 들켜서 그 이후로 연락 끊은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여태까지 그 상간녀랑 잘만 연락하고 외식도 하고 여행도 가고 그랬네요
그러면서 아빠는 저한테 니가 무슨 엄마 마음을 아냐, 부부 사이에는 거짓말이 없다 등 온갖 지-랄 다 했으면서 저 아빠란 인간은 여태까지 저런 더러운 짓을 하고 있었네요
화나면 눈에 뵈는게 없다잖아요? 정말 악착같이 sns를 다 뒤져서 상간녀를 찾아냈고 그 상간녀에겐 아들이 3명이나 있더군요 (상간녀와 전남편의 자식들) 그리고 아주 어린 아들이 한 명 더 있는거 같은데 sns에는 “손자”라고 칭하고 있어요.
아무튼 상간녀의 아들 중에서 한명을 찾아냈는데 프로필 이름을 저희 아빠 성으로 바꿔놨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새끼가 그동언 얼마나 잘해줬으면 아주 그냥 자기 아빠로 인지하나보네요ㅋㅋㅋㅋㅋ
내가 누군지 아는지 지가 생각하는 아빠한테 사실 딸이 두명이나 있는건 아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연락하고 싶은데 저희 언니는 절대 하지 말래요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거라고
언니가 원래 좀 평화주의기도 하고 무엇보다 엄마의 상태가 걱정되서 그러는거 같은데 저는 엄마가 걱정되서 더 연락하고 싶은거거든요.
아빠가 바람핀거 처음 들켰을 때도 엄마는 자기 잘못이라면서 본인 탓으로 돌리면서 아빠를 감싸줬고
지금도 제가 엄마한테 내가 돈 다 지원해줄테니까 제발 아빠 생각 자식 생각 그만하고 엄마 인생을 살라고 이혼하라고 해도 엄마는 아빠가 불쌍하다며 자기가 안챙겨주면 누가 해주겠냐 하시는데 상간녀랑 아직도 잘만 지내고 있다는거 모르시니까 더 가슴 아파요
엄마가 갱년기가 오면서 우울증도 생기신것 같고 평소에도 마음이 굉장히 여리셔서 사실 저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파장이 일어난다 해도 엄마를 위해서라면 아빠의 행동을 폭로해버리고 끝내야하는게 아닐까요?
제가 너무 섣불리 판단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