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딸이 괴롭혀서 자살시도 했다는 애 부모한테 연락이 왔는데요.라는 글 쓴 어머니한테 말합니다.

ㅇㅇ2022.05.06
조회125,571

어머니 혹시 애 카톡은 보셨나요?

안보셨으면 우리애는 여리다는 개소리 마세요.

저도 그런 줄 알았으니까요.

아까 댓으로도 썼는데요 저희 애는 초3때 그랬거든요.

지금 중3이고요.

저도 몰랐어요.

애가 학교에서 그런 행동을 하고 톡으로 친구들하고 욕하고 남 험담하는 줄요.

시어머니 암투병으로 신경 못썼더니 그것도 전학간 학교에서 그런줄 몰랐었다고요.

단짝친구 무리들(저희 애포함 3명)하고 상대방 아이들 3명하고 체육시간에 서로 밀치고 욕하고 하는것도 몰랐고 톡으로 얘기하면서 거기서 있는 말 부모님한테 말하면 왕따라는 규정을 가지고 대화 하는 줄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우연히 제가 아이 핸드폰을 보고 알고 왜 그랬냐고 뭐라했더니 상대방애들이 먼저 학교에서 시비걸어서 그랬다 하데요.

저요 안믿었어요.

아니 믿고 싶었지만 그럼 제 아이가 한 행동이 정당하다고 인정하게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너 이 톡방에서 나오지 말고 애들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담임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제가 동의하니까 저희 애 핸드폰을 보시라고 그러고 상담 요청까지 했었네요.

그걸 그해 11월에 알게되서 장장 한학기내내 저희 애하고 다른 아이들 상담했고 서로 사과하고 마무리하긴 했는데 감정의 골은 그대로 남아 있었고요.

만약 이게 학폭으로 갔다면 다른 부모님들도 알아서 일이 커졌겠죠.

알아요.

제가 한편으로 잘한 행동이지만 한편으로 잘못했다는걸요.

그런데 웃긴건요 싸웠던 애들하고 저희 애가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거든요.

그때 우리가 왜 싸웠지 했데요.

서로 잘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님 아이는요 그 아이를 괴롭히는 이유를 알아요.

그런데 인정을 안하려는거에요.

자기 변명만 하는거고요.

전 저희 애가 잘했다 생각안해요.

똑같은 애들이니까 그랬다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님 아이하고 다른건 이때 얘기하면 울어요.

창피하다고.

자기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데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또 그렇게 하고 싶냐고요.

아니래요.

그런 창피한짓을 왜 하녜요.

님 애 변명만 하지마시고 애 핸드폰을 보세요.

카톡을 보시고 SNS를 보세요.

그게 진실이에요.

지금 집에서 보는 님 아이의 모습만 보지 말라는 겁니다.

전 지금도 가끔 애 핸드폰 봐요.

그래야 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니까요.

님은 님 아이를 잘 모르는건 같네요.

참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