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찰은 깡패가 아님 권력의 개인가요?

쓰니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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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제 남자친구는 종로구 혜화경찰서 쪽에서
빨간불에서 정차하고 있던 중 덕산 파출소 소속 경찰이 다가와 창문을 내리라고 하고 운전면허증을 요구하였습니다.

당시 저희는 교통법규를 위반하지도 않았고 단지 빨간불에서 정차하고 있던 상태여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였지만 경찰이 내리라니까 경찰을 존중하여 창문을 내렸습니다.

근데 그 경찰이 저를 보고는, "어, 한국인이세요?" 라고 물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외국인이고 당시 창문을 다 내린채 운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들은 외국인인 남자친구 얼굴을 보고 따라왔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 말에 의하면 경찰이 도로에 정차하고 있다가 남자친구의 얼굴을 확인하고, 외국인임을 확인한후, 자신의 차를 따라왔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경찰관들은 자신들의 소속을 밝히거나,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차량을 정지시킨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채,
제 남자친구에게 운전면허증을 요구하였습니다.

경찰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차량에 다가와서 불심검문을 요구해도 되는 건가요? 이런게 요새 대한민국인가요? 

저희는 이러한 절차가 분명히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였으나,
겁이나고, 경찰관이 "아무것도 아니니까 그냥 운전면허증만 보여주시면 돼요." 이러면서 말을 하길래, 

분명히 우리는 불심검문을 거부할 권리가 있지만
남자친구는 한국법도, 한국말도 잘 모르니까 얼떨결에 보여주니, 경찰이 남자친구 국제 면허증을 확인하더니, 면허 번호가 확인이 안된다며 무면허 운전이라고 체포한다고 하였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한국 중소기업에서 일하며, 기숙사에 머물고 있습니다. 분명히 외국인등록증도 있고, 거주도 안정적이고, 그날 밤 8시에 일이 시작하는데, 무조건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현행범이라서 당장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혜화 경찰서까지 가서 수갑을 찬채 조사를 받았습니다. 저는 분명히 이러한 절차가 문제가 있고, 남자친구 국제 면허증도 문제가 없다고 하였지만, 불만있으면 이의신청하라는 소리만 들으면서 그날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외국인이라서 길에서 잡아다 놓고, 수갑을 채운채 하루종일 경찰서에 조사를 받게 하고,

만약 돈있고 힘있는 사람들이 무면허 운전이었으면 당일 집으로 돌려보내고 직장에 가게 한후, 다시 불러서 조사를 했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분명히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었고, 이집트와는 제네바 협약에 함께 가입되어 있어서 이집트인이 한국에서 운전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범죄한번 저지른 적이없고, 일만 열심히 하는 외국인을 범죄자 취급하듯이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 경찰서로 데려가서, 수갑을 채우고 하루종일 조사를 하는건 인종차별에다가 경찰들 실적 올리기에 혈안이 되어서 한짓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일 한국인이 이집트에 가서 단지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를 멈춰세우고, 운전면허증을 검사하고, 만일에 그 한국인이 운전면허증을 지니고 있지 않았다고 무면허로 경찰서로 데려가서 수갑을 채우고 구금한다면, 그 나라 경찰은 인종차별을 한것이 아닐까요?

경찰이 체포 이유도 설명안하고, 깡패처럼 지나가는 사람을 멈춰세우고 신분증을 요구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국 사정을 모르고, 한국어 모르는 외국인이라고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 안하고, 무작정 잡아놓고 조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 경찰은 무식하고, 권력앞에서만 기는 개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식의 경찰의 행태를 한국민이면 겪어본 사람 많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된 절차나 수사진행 상황을 설명안해주고, 윽박지르면서 권력있는 사람앞에서는 벌벌 기는 꼴을요. 왜냐면 걔네는 변호사가 있어서 수사 절차 상황 하나하나 다 따질테니까요. 
검수완박법으로 요새 말이 많은데, 이런 경찰의 후진국같은 행정 절차를 볼때 얼마나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까 무섭네요.

분명히 경찰은 권력을 가진 사람의 편에서 수사를 하고, 자신들의 권력을 가지고 협박을 하며, 힘약한 시민들에게는 적법한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도 않고 무시할 게 뻔합니다.

체포 과정이나, 수사과정이나 그저 막무가내로 자기들 실적 올리기에 혈안이 되서, 죄없는 시민들이나 외국인한테 벌금이나 뜯어먹을려는 경찰들이 바뀌지 않는 이상, 한국은 미래가 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