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남자, 그리고 지친 여자

다시시작할수있을까2022.05.07
조회1,427
안녕하세요

헤어졌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30대 남자입니다.

똑같은 실수로 지친 여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리려 노력했지만, 이미 지칠대로 지쳐버린거 같아요.

저는 금융권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 업무 특성상 거래처 혹은 상사분들과 술자리를 갖는 일이 많습니다.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이다 보니 권하는 술을 거절못하고 주량을 넘기는 경우들이 많더라구요.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면 긴장이 풀려서 택시만 타면 잠에 들어 어떻게 집에 들어갔는지 조차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이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여자친구는 걱정, 불안, 스트레스에 시달렸어요.

여자친구는 집에 들어가면 카톡이라도 남기라고 하는데 그 약속을 지키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600일 넘게 만나면서 이 일로 총 5-6번 싸웠습니다. 그런데 5-6번이 최근에 2주 연속 각 한번씩 발생했습니다. 그 전에도 '그만하자'라는 이야길 했었지만, 설마 아니겠지란 생각으로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도저히 넘어갈 수가 없다며, 이별 통보를 했습니다.

이렇게 끝자락에 마주하니, 이제서야 그 심각성을 깨달아버렸습니다. 여자친구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며 마음을 닫아버린 상태인데.. 마음을 돌릴 방법이 없을까요?

일단 저는 술은 끊어도 우리 관계는 끊을 수 없다.
선을 넘고서야 보니 그 선이 보이더라.. 정말 다신 이런일 없을 거다. 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동안 몇차례 기회를 줬었기 때문에 더이상은 기회가 없다고 합니다.

아직 둘다 사랑하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변할 수 있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을 돌릴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