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정이 천안에 있는 30대 주부 입니다. 요번에 친정엄마가 환갑이시라 환갑 상도 차려드리고 하려고 친정에 갔어요. 언니는 장사하느라 바빠서 참석을 못하고 형부만 참석을 했는데 형부가 술 좀 먹더니 자기는 처가 덕을 못본다고 사돈 어르신이 처갓집 갔다오면 뭐 제대로 얻어 먹기나 하냐고 그런다면서 처가가 못사는거에 대해서 못마땅해 하시고 언니한테도 그런 얘기 많이 한다고. 그런데 형부는 본인 어머님이 그런말 하는게 당연하고 처가가 못사는건 사실이니까 자긴 부모님이 그런 얘기 하는걸 이해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대놓고 처가 못산다고 무시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나쁜데 괜히 오랫만에 만났는데 싸움날까봐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 이해한다 했어요. 그 자리에 엄마가 안계셨으니 다행이지 엄마가 들으셨으면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방에 먼저 들어가 주무셨습니다.) 남동생도 듣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제가 중2때 아버지와 이혼 하시고 저희 4남매 정말 어렵게 키우셨습니다. 아버지가 한푼도 안주고 바람나서 나가버려서 아무것도 모르시고 살림만 하시던 엄마가 저희 4남매 키우려고 아등바등 사시느라 안해본 일이 없으세요. 그렇게 힘들게 사시다가 자식들 다 키워놓고 하나 둘 시집 장가 보내고 비록 대출 받아서이지만 집도 사셨고 이제 좀 살만해졌다 했는데 제 밑에 남동생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환갑잔치 하는데 우시더라구요. 동생이 생각났나봐요.. 이맘때 떠났거든요. 이런 저희집 사정 형부도 뻔히 다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언니랑 결혼 한건데 막상 결혼해서 살아보니 주변에 처가 덕보고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나봐요. 처가에서 해준게 하나도 없다 본인 집에서 다해줬다 이러는데 처제 처남 앞에서 저게 할말인가 싶고.. 저희 신랑도 형님이 그말할때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할수록 기분도 나쁘고 마음도 싱숭생숭한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다음에 또 저런말 하면 그때도 그냥 넘어가야할지 언니한테 이 얘기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현명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529
형부가 한 말.
요번에 친정엄마가 환갑이시라 환갑 상도 차려드리고
하려고 친정에 갔어요. 언니는 장사하느라 바빠서
참석을 못하고 형부만 참석을 했는데 형부가 술 좀
먹더니 자기는 처가 덕을 못본다고 사돈 어르신이
처갓집 갔다오면 뭐 제대로 얻어 먹기나 하냐고
그런다면서 처가가 못사는거에 대해서
못마땅해 하시고 언니한테도 그런 얘기 많이 한다고.
그런데 형부는 본인 어머님이 그런말 하는게 당연하고
처가가 못사는건 사실이니까 자긴 부모님이 그런 얘기
하는걸 이해한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대놓고 처가 못산다고 무시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나쁜데 괜히 오랫만에 만났는데 싸움날까봐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 이해한다 했어요.
그 자리에 엄마가 안계셨으니 다행이지 엄마가 들으셨으면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방에 먼저 들어가 주무셨습니다.)
남동생도 듣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제가 중2때 아버지와 이혼 하시고
저희 4남매 정말 어렵게 키우셨습니다.
아버지가 한푼도 안주고 바람나서 나가버려서
아무것도 모르시고 살림만 하시던 엄마가
저희 4남매 키우려고 아등바등 사시느라
안해본 일이 없으세요.
그렇게 힘들게 사시다가 자식들 다 키워놓고
하나 둘 시집 장가 보내고 비록 대출 받아서이지만
집도 사셨고 이제 좀 살만해졌다 했는데
제 밑에 남동생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환갑잔치 하는데 우시더라구요.
동생이 생각났나봐요.. 이맘때 떠났거든요.
이런 저희집 사정 형부도 뻔히 다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언니랑 결혼 한건데
막상 결혼해서 살아보니 주변에 처가 덕보고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나봐요.
처가에서 해준게 하나도 없다 본인 집에서
다해줬다 이러는데 처제 처남 앞에서
저게 할말인가 싶고.. 저희 신랑도
형님이 그말할때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할수록 기분도 나쁘고 마음도 싱숭생숭한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다음에 또 저런말 하면
그때도 그냥 넘어가야할지 언니한테
이 얘기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현명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