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직장인이고 직장생활 한지는 8년차입니다.
아빠는 중1때 돌아가셔서 엄마가 외동인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가정형편이 좋지않아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부터 기초생활수급자였고 제가 취업하고서부터 탈수급하여 지금까지 열심히 돈 모으며 살고있었습니다.
엄마는 건강이 좋지않아 제가 취업하자말자 경제활동은 그만두셨구요 노후준비는 전혀 안되어있습니다.
이번에 어버이날 용돈드리니까 엄마가 서운함을 토로하시더라구요.
저는 평소에 엄마한테 생활비를 따로 드리지 않습니다.
제 신용카드 전부 엄마드렸구요 카드사용에 제한 걸지않고 생활비로 사야할거나 엄마 병원비 등등 모든 결제를 제 카드로 하고있습니다.
카드사용내역 보면서 이거 왜샀냐 저거 왜샀냐 따진적도 없구요(사회 초년생때는 오히려 엄마가 저한테 따졌습니다 내역서 나오면 하나하나 저한테 물어보셨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어렸을때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거 차마 엄마한테 편히 말 못하고 열심히 공부만했었는데 그게 너무 싫었어서 지금은 돈쓸일 있으면 엄마한테 편하게 쓰시라고합니다.
근데 엄마가 이번에 말씀하시길,
1. 나는 니카드 쓰면서도 한푼이라도 아껴주려고 허투루 쓰지않는다.
2. 엄마 본인 밑으로 드는 돈은 병원비뿐이다.
3. 니가 내 생일이나 어버이날 용돈으로 꼴랑 1년에 두번주는데 그돈도 너를 위해 쓰지 내가 쓴적없다.
4. 그런데 너는 8년동안 돈벌면서 한달에 10만원이라도 나한테 엄마 이거 용돈이다하고 준적있냐
5. 용돈은 꼴랑 1년에 두번 그것도 얼마 주지도 않으면서
라고 하십니다.
제가 평소에 주변사람들과 부모님 용돈문제 혹은 생활비 문제로 대화를 해보면 독립해서 생활하는경우 생신이나 어버이날에 용돈드리고 평소엔 안드리거나 / 부모님과 같이 생활하는경우 생활비로 몇십만원 정도 드린다 라고 들었기때문에 저희집 상황이 절대 엄마한테 서운한 경우라고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말을 들으니 저는 어이가없더군요...
따로 용돈드리지는 않아도 월급날이면 꼬박꼬박 엄마가 좋아하시는 가족외식 식당에가서 소고기 사드리면 거의 7~8만원 나옵니다.
주말에 남친이랑 데이트하고 집에갈땐 항상 엄마 드실거 사들고 갑니다.
엄마가 병원비만 쓴다 하셨는데 병원비 한달에 못잡아도 30만원이상씩 꼬박꼬박듭니다.
((덧붙이자면 저희 엄마는 지병이 많으신데, 문제는 본인이 아프다고해서 병원에 가서 검사받으면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당뇨같은 병은 워낙 진단기준이 명확하니까 약먹고 혈당관리하고 지내시는데 두통, 잇몸통증 등등은 매일 여기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해서 병원에 가서 CT 초음파 MRI 찍어보시면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병원을 바꿔서 여러군데 가도 똑같이 이상없다고합니다.
한번은 아침에 출근직전에 갑자기 숨이 안쉬어진다고하셔서 회사에 말씀드리고 급하게 응급실찾아가서 온갖검사 다했더니 이상 없다고 약도 처방안해주고 집에 온적도있습니다. 1~2년에 한번씩은 이런식으로 응급실에 갑니다.
그래서 매달 병원비가 생각보다 꽤나 고정적으로 많이 나옵니다.))
저희 엄마 성격이 워낙 강골이고 저한테 화내실땐 거의 저를 천하의 쓰레기 불효자식으로 표현하십니다.
엄마친구 딸이 저랑 동갑인데 그친구는 따로 직장없이 부모님이 계속 경제활동하셨고 얼마전에 결혼해서 애도 가졌는데 조금만 엄마를 서운하게 할 일이 생기면(제 기준에선 이번 용돈문제처럼 그게 왜 서운하신지 모르겠는데) 항상 저를 그친구와 비교하십니다.
너는 걔만큼 살갑지도않고 인정머리도 없고 개념이 없다구요.
참.... 이런말 들을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눈물납니다.
여기계신 다른분들이 보시기에도 제가 매달 용돈안드린게 불효한 일인가요?
제가 철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서운하게 해드린거라면 고치겠습니다.
가정환경부터 저희 엄마 성격을 설명하려고 구구절절 길게 적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 용돈문제 조언이 필요합니다
조언이 꼭 필요해서 글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30대 초반 직장인이고 직장생활 한지는 8년차입니다.
아빠는 중1때 돌아가셔서 엄마가 외동인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가정형편이 좋지않아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부터 기초생활수급자였고 제가 취업하고서부터 탈수급하여 지금까지 열심히 돈 모으며 살고있었습니다.
엄마는 건강이 좋지않아 제가 취업하자말자 경제활동은 그만두셨구요 노후준비는 전혀 안되어있습니다.
이번에 어버이날 용돈드리니까 엄마가 서운함을 토로하시더라구요.
저는 평소에 엄마한테 생활비를 따로 드리지 않습니다.
제 신용카드 전부 엄마드렸구요 카드사용에 제한 걸지않고 생활비로 사야할거나 엄마 병원비 등등 모든 결제를 제 카드로 하고있습니다.
카드사용내역 보면서 이거 왜샀냐 저거 왜샀냐 따진적도 없구요(사회 초년생때는 오히려 엄마가 저한테 따졌습니다 내역서 나오면 하나하나 저한테 물어보셨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어렸을때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거 차마 엄마한테 편히 말 못하고 열심히 공부만했었는데 그게 너무 싫었어서 지금은 돈쓸일 있으면 엄마한테 편하게 쓰시라고합니다.
근데 엄마가 이번에 말씀하시길,
1. 나는 니카드 쓰면서도 한푼이라도 아껴주려고 허투루 쓰지않는다.
2. 엄마 본인 밑으로 드는 돈은 병원비뿐이다.
3. 니가 내 생일이나 어버이날 용돈으로 꼴랑 1년에 두번주는데 그돈도 너를 위해 쓰지 내가 쓴적없다.
4. 그런데 너는 8년동안 돈벌면서 한달에 10만원이라도 나한테 엄마 이거 용돈이다하고 준적있냐
5. 용돈은 꼴랑 1년에 두번 그것도 얼마 주지도 않으면서
라고 하십니다.
제가 평소에 주변사람들과 부모님 용돈문제 혹은 생활비 문제로 대화를 해보면 독립해서 생활하는경우 생신이나 어버이날에 용돈드리고 평소엔 안드리거나 / 부모님과 같이 생활하는경우 생활비로 몇십만원 정도 드린다 라고 들었기때문에 저희집 상황이 절대 엄마한테 서운한 경우라고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말을 들으니 저는 어이가없더군요...
따로 용돈드리지는 않아도 월급날이면 꼬박꼬박 엄마가 좋아하시는 가족외식 식당에가서 소고기 사드리면 거의 7~8만원 나옵니다.
주말에 남친이랑 데이트하고 집에갈땐 항상 엄마 드실거 사들고 갑니다.
엄마가 병원비만 쓴다 하셨는데 병원비 한달에 못잡아도 30만원이상씩 꼬박꼬박듭니다.
((덧붙이자면 저희 엄마는 지병이 많으신데, 문제는 본인이 아프다고해서 병원에 가서 검사받으면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당뇨같은 병은 워낙 진단기준이 명확하니까 약먹고 혈당관리하고 지내시는데 두통, 잇몸통증 등등은 매일 여기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해서 병원에 가서 CT 초음파 MRI 찍어보시면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병원을 바꿔서 여러군데 가도 똑같이 이상없다고합니다.
한번은 아침에 출근직전에 갑자기 숨이 안쉬어진다고하셔서 회사에 말씀드리고 급하게 응급실찾아가서 온갖검사 다했더니 이상 없다고 약도 처방안해주고 집에 온적도있습니다. 1~2년에 한번씩은 이런식으로 응급실에 갑니다.
그래서 매달 병원비가 생각보다 꽤나 고정적으로 많이 나옵니다.))
저희 엄마 성격이 워낙 강골이고 저한테 화내실땐 거의 저를 천하의 쓰레기 불효자식으로 표현하십니다.
엄마친구 딸이 저랑 동갑인데 그친구는 따로 직장없이 부모님이 계속 경제활동하셨고 얼마전에 결혼해서 애도 가졌는데 조금만 엄마를 서운하게 할 일이 생기면(제 기준에선 이번 용돈문제처럼 그게 왜 서운하신지 모르겠는데) 항상 저를 그친구와 비교하십니다.
너는 걔만큼 살갑지도않고 인정머리도 없고 개념이 없다구요.
참.... 이런말 들을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눈물납니다.
여기계신 다른분들이 보시기에도 제가 매달 용돈안드린게 불효한 일인가요?
제가 철없이 아무것도 모르고 서운하게 해드린거라면 고치겠습니다.
가정환경부터 저희 엄마 성격을 설명하려고 구구절절 길게 적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