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정말 털어놓을데가 없고 힘들고 지쳐 여기 끄적여 봅니다.
저는 어렸을적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바람나서 저희를 버리고 이혼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버지가 저희를 책임은 지셨지만 분풀이로 폭행 또한 일삼으셨습니다. 그리고 한창 사랑받을 나이에 새엄마와 아버지께 핍팍받던 시절밖에 기억나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저는 집에서 멍청한 놈이었고 원숭이랑 아이큐가 비슷한 놈이었고. 항상 부정적인 말만 듣고 자랐습니다. 제 꿈은 선생님이었는데. 저는 공부할 머리가 아니라면서 기계공고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저는 교회에서 부족했던 사랑을 채웠습니다. 교회에서 좋은 사람들과 여자친구에게서도 많이 채워져 현재의 저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번듯한 대기업 직장도 다니고 있는 평범한 청년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가족에게는 항상 상처만 받아온 기억 밖에 없었지만. 저를 폭행했던 아버지, 핍팍하던 이혼한 새엄마는 깨끗히 잊고 아버지께 효도하며 살아가려고 마음먹고 실천하고있습니다. 엊그제는 어버이날 선물로 닥스에서 150만원치 아버지 옷뽑아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게 필요없다고 느껴지는 사건이 어제 생겼습니다.
현재 아빠 누나 저 이렇게 다 떨어져서 생활하는데요.
누나가 캐나다에서 4년만에 한국에 왔습니다. 그런데 같이 생활한지 12시간만에 대판싸웠네요. 스무살부터 누나랑은 항상 싸워왔는데 누나는 저에게 항상 부정적인 말들을 서슴없이 해왔습니다. 너는 세상물정을 모른다. 너가하는건 틀렸다. 바보다. 내말을 들었어야했다. 왜 굳이 닥스가서 바보같이 150만원이나 주고 옷을사냐. 너는 뭘 모른다. 이것도 제대로 못하냐. 등등. 겨우 2상 위인 누나가 하는 이런 말이 너무 싫고 지난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하지말아달라라고 진지하게 얘기했더니. 그건 경상도식 표현이고 저를 생각해서 그런얘기를 해주는 거라고 하네요. 가족이고 자기 성향을 너도 알지 않느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라. 고칠수없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부정적인 얘기를 들을 때마다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가족이 싫어집니다. 왜냐면 저는 가족에게 받은거라곤 재워주고 먹여주는 책임, 그리고 부정적인 말들이 전부거든요.
이렇게 누나랑 결국 싸웠고 세가족끼리 보낸 시간은 몇시간도 안되고 저는 출근때문에 타지로 나왔습니다.
정말 슬픕니다. 하나밖없는 핏줄이고, 평생 잘지내야 할 사인데. 매번 이렇게 되는게 너무 슬픕니다. 말한마디만 좀 부정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된답니다.. 저는 정말 잘지내고 싶은데 부정적인 얘기를 들으면 트라우마가 자꾸 떠오릅니다. 31년동안 기댈곳 없이 혼자 꿋꿋하게 살아왔는데. 따뜻한 말 한마디를 바라는게 아니라 싫은말. 부정적인말 하지말라라는게…그렇게 어렵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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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댓글보고 너무 많은 위로를 받았네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용돈은 가끔 잘 드리기도하고. 닥스 150만원치 옷사준건 어버이날 기념으로 아버지랑 누나랑 같이 가서 직접 고른거에요. 여기서 더 아이러니한 점은 150만원치 옷을 누나가 전부다 직접 골랐고 아버지께서 맘에든다했고 저는 계산만 했습니다. 돈 실컷 다쓰고나서 나중에 왜 150만원을 여기다 왜썻냐 뭘모른다 이정도까지 나올준 몰랐지? 이런식으로 비아냥거리더군요. 어이가 없죠 참. 사실 이런거 욕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냥 다들 위로와 격려 잘해주셨으니 저도 저를 더 사랑해야겠네요. 제가 피같이 번돈. 저한테 좀 더 써야겠습니다.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가족에게 받은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는데요. 고민이 있습니다.
정말 털어놓을데가 없고 힘들고 지쳐 여기 끄적여 봅니다.
저는 어렸을적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바람나서 저희를 버리고 이혼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버지가 저희를 책임은 지셨지만 분풀이로 폭행 또한 일삼으셨습니다. 그리고 한창 사랑받을 나이에 새엄마와 아버지께 핍팍받던 시절밖에 기억나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저는 집에서 멍청한 놈이었고 원숭이랑 아이큐가 비슷한 놈이었고. 항상 부정적인 말만 듣고 자랐습니다. 제 꿈은 선생님이었는데. 저는 공부할 머리가 아니라면서 기계공고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저는 교회에서 부족했던 사랑을 채웠습니다. 교회에서 좋은 사람들과 여자친구에게서도 많이 채워져 현재의 저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번듯한 대기업 직장도 다니고 있는 평범한 청년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가족에게는 항상 상처만 받아온 기억 밖에 없었지만. 저를 폭행했던 아버지, 핍팍하던 이혼한 새엄마는 깨끗히 잊고 아버지께 효도하며 살아가려고 마음먹고 실천하고있습니다. 엊그제는 어버이날 선물로 닥스에서 150만원치 아버지 옷뽑아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게 필요없다고 느껴지는 사건이 어제 생겼습니다.
현재 아빠 누나 저 이렇게 다 떨어져서 생활하는데요.
누나가 캐나다에서 4년만에 한국에 왔습니다. 그런데 같이 생활한지 12시간만에 대판싸웠네요. 스무살부터 누나랑은 항상 싸워왔는데 누나는 저에게 항상 부정적인 말들을 서슴없이 해왔습니다. 너는 세상물정을 모른다. 너가하는건 틀렸다. 바보다. 내말을 들었어야했다. 왜 굳이 닥스가서 바보같이 150만원이나 주고 옷을사냐. 너는 뭘 모른다. 이것도 제대로 못하냐. 등등. 겨우 2상 위인 누나가 하는 이런 말이 너무 싫고 지난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하지말아달라라고 진지하게 얘기했더니. 그건 경상도식 표현이고 저를 생각해서 그런얘기를 해주는 거라고 하네요. 가족이고 자기 성향을 너도 알지 않느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라. 고칠수없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부정적인 얘기를 들을 때마다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가족이 싫어집니다. 왜냐면 저는 가족에게 받은거라곤 재워주고 먹여주는 책임, 그리고 부정적인 말들이 전부거든요.
이렇게 누나랑 결국 싸웠고 세가족끼리 보낸 시간은 몇시간도 안되고 저는 출근때문에 타지로 나왔습니다.
정말 슬픕니다. 하나밖없는 핏줄이고, 평생 잘지내야 할 사인데. 매번 이렇게 되는게 너무 슬픕니다. 말한마디만 좀 부정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된답니다.. 저는 정말 잘지내고 싶은데 부정적인 얘기를 들으면 트라우마가 자꾸 떠오릅니다. 31년동안 기댈곳 없이 혼자 꿋꿋하게 살아왔는데. 따뜻한 말 한마디를 바라는게 아니라 싫은말. 부정적인말 하지말라라는게…그렇게 어렵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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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댓글보고 너무 많은 위로를 받았네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용돈은 가끔 잘 드리기도하고. 닥스 150만원치 옷사준건 어버이날 기념으로 아버지랑 누나랑 같이 가서 직접 고른거에요. 여기서 더 아이러니한 점은 150만원치 옷을 누나가 전부다 직접 골랐고 아버지께서 맘에든다했고 저는 계산만 했습니다. 돈 실컷 다쓰고나서 나중에 왜 150만원을 여기다 왜썻냐 뭘모른다 이정도까지 나올준 몰랐지? 이런식으로 비아냥거리더군요. 어이가 없죠 참. 사실 이런거 욕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냥 다들 위로와 격려 잘해주셨으니 저도 저를 더 사랑해야겠네요. 제가 피같이 번돈. 저한테 좀 더 써야겠습니다.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