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이 걸릴것같습니다

두루미2022.05.08
조회8,195

글 읽기 전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꼭 냉정하게 답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제가 정신병이 오고 있는 중이라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였으면 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5년차 결혼생활 중인 5살 아이 아빠입니다
저희는 혼전임신으로 이렇게 사랑스러워도 되나 싶을정도로 사랑스러운 아들이 태어나고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후 초반에는 제가 처자식 먹어살려야한다는 생각에 하루 쉬어본적없이 일만 했습니다. 가정에 무심했다고 해도 할말이 없을정도로 일만 했네요
그리고 코로나가 시작되고 사업도 잘안되고 친구들 연락이 자주 와서 타지역 지방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촌 동네에서 식자재 도소매를 하려고 연고도 다 끊고 올라갔네요
올라가서는 제 인생 처음으로 이렇게 열심히 산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열심히 움직이고 영업하고 팔아재꼈네요
그렇게 열심히 움직여도 돈 많은 사람에게는 안되겠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열심히해도 대형마트가 3개 들어오니 주문이 90%가 날라갈정도로 장사가 안됬습니다
정말 버티자는 심정으로 1년이라는 시간을 더 버티다보니 빌려 매꾸는 상황이 나오니 안되겠어서 저희 고향으로 내려오게되었네요.
그 지역에 있는 동안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해서 다녀오라고 했더니 원래 간다던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놀고 있었고, 추궁을 하니 저한테 얘기해봐야 의미가 없다는 와이프에 말에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고, 그런 문제들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원래 살던 지역으로 이사가 오고나서 많은 일들이 터지더군요
처갓집에 아이랑 가있겠다고 해서 보내줬더니 잦은 친구들 모임이 있었더라구요 이것도 장인어른을 통해 들은 내용입니다, 아이를 두고 친구들과 노는 건 일상에, 저에게 놀러간다고 해서 다녀오라는 얘기를 하고 저녁이 늦어 연락을 하니 집에 도착했다길래 느낌이 이상해 영상통화를 하니 집이 아닌 밖이길래 추궁을 했습니다, 그러니 제가 집착이 심하다는 등 저에게 얘기해봐야 의심하는게 뻔하니 거짓말 했다는 등 그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참고 제가 먼저 화해를 청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1주일 후 또 와이프가 나갔다온다길래 화해한김에 다녀오라고 했더니 2박3일을 친구집에서 지내고 왔습니다. 중간중간 저는 누구랑 있는지 물었고 그냥 친구라는 답변에 인증샷을 달라고 하니 화를 내고 짜증을 내길래 거기서 싸웠네요
그리고 집에 돌아온 와이프 손에 결혼반지가 없는걸 보고 뒤졌더니 가방에서 나오길래 또 추궁하고 싸우니 저랑 다퉈서 홧김에 뺏다는 말을 믿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말을 길게 했네요, 답답하게 해드려 미안합니다
이제 문제점을 말씀드릴게요
한달 전부터 계 모임하는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러 했는데 그게 제 생일이라서 다녀와도 되겠냐는 와이프 말에 체념한듯이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자주 생기니 마음을 놓게 되더군요 화도 나지 않고 포기한듯이.
그리고 어제, 여행당일이 되었고 와이프가 갔습니다 가면서 생일축하한다는 톡을 받았고 오늘 낮까지 연락이 없더니 갑자기 연락이 와서 친구들과 놀다들어가서 늦는다는 톡을 받았고 화가 나지만 싸우기 싫어서 쌩깠습니다
그러다 아까 9시쯤 전화를 2번이나 했지만 받지 않았고 10분 뒤 톡이 와서 하는 말이 가는 길인데 차에서 잠들었다고 했고 그리고 전화가 와서 친구가 버스가 끊겨 데려다줬는데 미안해서 동네에서 밥한그릇 사주고 온다길래 답변없이 통화종료 했습니다

제가 미친건지 와이프가 외도를 한다는 심적 판단이 자꾸 납니다. 제가 너무 풀어준 것도 알겠는데 이런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니 처음에는 의심이였지만 지금은 제 상상속에 하루하루를 사네요
이제는 와이프가 바람이 핀다고 가정하고 생각을 해버립니다
미치겠습니다 돌겠네요
나가서 연락이라도 한번 온다면 모르겠는데 제가 연락하지 않으면 끝가지 톡 한번 없는 사람이네요.
어제는 제 생일이였습니다, 생일 날 미역국? 한 그릇 못 얻어먹는 제 자신이 참 속상합니다

와이프가 바람이 낫다고 생각하는 제가 이제 미친걸까요? 요즈음에는 아이때문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답변 좀 해주세요. 제 지인들에게 이 상황을 얘기하기에는 너무 부끄럽네요
이혼이 답일까요? 아니면 그냥 이렇게 사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