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쯤 식이장애에 시달리고 있단 글을 썼었습니다.
https://m.pann.nate.com/talk/330067760
얼른 벗어나고 싶었지만...
6년도 더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벗어났단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이젠 더 이상 내 몸에 마구 음식을 쏟아붓지 않아요.
물론 아주 가끔은 정신줄 놓고 먹을 때도 있긴 하지만. ㅎㅎ 이건 보통 사람들도 그럴 정도로 정말 가끔 있는 일이고요.
이조차도 예전 식이장애를 겪을 때에 비하면, 그럴 때 하루 양이 예전 한 끼 양도 안돼요. (새삼 그때가 참 대단하고 아득..;)
무엇보다 딱 하루에 그칩니다. 다음날부턴 다시 보통의 패턴을 찾아요.
어떻게 벗어났는지...를
지금 식이장애를 겪고 있을지 모를 이들을 위해 차근차근 알려드리고 싶으나.
...잘 모르겠어요.;
아쉽지만 이게 사실이에요. 정말로 잘 모르겠어요...
벗어나려고 정말로 애쓰던 시기도 있었으나, 그땐 오히려 더 벗어날 수 없었고.
그냥 마음을 내려놓자 오히려 더 편해져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그러나 벗어나려 아등바등 애썼던 그 시절의 노력이 헛된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내 모습들이 쌓여 이루어진 거니까요.
저는 어느 순간, '먹고 싶으면 그냥 먹자.'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즈음부터 먹을 것에 집착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나는 먹고 싶을 때 언제든 그냥 먹을 수 있으니까. 굳이 음식을 참지 않아도 되니까.
식이장애를 고치고 싶어서 음식을 스스로 제한하던 시절에는, 참고참다가 터지곤 했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한 번 터지면, 내가 나 자신을 걷잡을 수가 없었죠.
그러나 스스로 음식을 제한하지 않게 되자 음식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고, 배가 부르면 자연스레 수저를 놓게 되었어요.
체중은 아직 날씬했던 예전으로 돌아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옷으로 커버 가능한 정도(?)로는 회복했습니다. ㅎㅎ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필라테스와 자전거.
또 한동안 백수 생활을 하다가 곧 새 회사로의 출근도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면에서 이전보다 나은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앞으로는 더더 나아질 거고요.
더 이상 나를 아끼지 않는 생활, 나 자신을 내팽개치고 돌보지 않는 생활은 하지 않을 거예요.
내가 나를 가장 예뻐하고 아껴줘야죠.
지금 식이장애 겪고 있는 분들... 극복할 수 있습니다. ㅠㅠ
단시간에 되지 않더라도, 극복 가능합니다.
가능하다는 마음을 일단 먹으세요. 그리고 뭐라도 하세요.
아무 시도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그 무엇도 나아지지 않을 테니까요.
그 시도가 당장은 소용이 없더라도, 혹은 상태를 더 악화시키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땐 나를 위한 시도이고, 결국엔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에 잠시 시행착오를 겪는 것뿐이에요.
식이장애, 그 후 6년.
https://m.pann.nate.com/talk/330067760
얼른 벗어나고 싶었지만...
6년도 더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벗어났단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이젠 더 이상 내 몸에 마구 음식을 쏟아붓지 않아요.
물론 아주 가끔은 정신줄 놓고 먹을 때도 있긴 하지만. ㅎㅎ 이건 보통 사람들도 그럴 정도로 정말 가끔 있는 일이고요.
이조차도 예전 식이장애를 겪을 때에 비하면, 그럴 때 하루 양이 예전 한 끼 양도 안돼요. (새삼 그때가 참 대단하고 아득..;)
무엇보다 딱 하루에 그칩니다. 다음날부턴 다시 보통의 패턴을 찾아요.
어떻게 벗어났는지...를
지금 식이장애를 겪고 있을지 모를 이들을 위해 차근차근 알려드리고 싶으나.
...잘 모르겠어요.;
아쉽지만 이게 사실이에요. 정말로 잘 모르겠어요...
벗어나려고 정말로 애쓰던 시기도 있었으나, 그땐 오히려 더 벗어날 수 없었고.
그냥 마음을 내려놓자 오히려 더 편해져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그러나 벗어나려 아등바등 애썼던 그 시절의 노력이 헛된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내 모습들이 쌓여 이루어진 거니까요.
저는 어느 순간, '먹고 싶으면 그냥 먹자.'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즈음부터 먹을 것에 집착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나는 먹고 싶을 때 언제든 그냥 먹을 수 있으니까. 굳이 음식을 참지 않아도 되니까.
식이장애를 고치고 싶어서 음식을 스스로 제한하던 시절에는, 참고참다가 터지곤 했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한 번 터지면, 내가 나 자신을 걷잡을 수가 없었죠.
그러나 스스로 음식을 제한하지 않게 되자 음식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고, 배가 부르면 자연스레 수저를 놓게 되었어요.
체중은 아직 날씬했던 예전으로 돌아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옷으로 커버 가능한 정도(?)로는 회복했습니다. ㅎㅎ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필라테스와 자전거.
또 한동안 백수 생활을 하다가 곧 새 회사로의 출근도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면에서 이전보다 나은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앞으로는 더더 나아질 거고요.
더 이상 나를 아끼지 않는 생활, 나 자신을 내팽개치고 돌보지 않는 생활은 하지 않을 거예요.
내가 나를 가장 예뻐하고 아껴줘야죠.
지금 식이장애 겪고 있는 분들... 극복할 수 있습니다. ㅠㅠ
단시간에 되지 않더라도, 극복 가능합니다.
가능하다는 마음을 일단 먹으세요. 그리고 뭐라도 하세요.
아무 시도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그 무엇도 나아지지 않을 테니까요.
그 시도가 당장은 소용이 없더라도, 혹은 상태를 더 악화시키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땐 나를 위한 시도이고, 결국엔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에 잠시 시행착오를 겪는 것뿐이에요.
현재 마음이 아픈 사람 모두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