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마왕(31편)

강인한200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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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한아..기억하느냐?..지금으로부터 120년후 너와 한칼 개코가
드레곤 아이 골짜기로 향하던 그때를?"
머린은 무언가 알수 없는 신비한 미소를 지으며 강인한에게 말했다..
"예..어른신..미래의 일인진데도 불구하고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헌데 어찌 그걸 물어 보시는 것이옵니까.."
강인한은 궁금하다는 듯 머린에게 물엇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일행들이 다소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머린과 강인한을 쳐다보았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알턱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대장..그게 뭔소리여..미래라니?"
마한이 말하자 일행은 일제히 강인한의 입을 주시했다..
그때 머린이 다시 입을 열었다..
"허허허..내가 설명해 준다는 것을 깜박했구나...너희들은 모두 미래에서 왔느니라..내가 인한이에게만 기억할수 있도록 해두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일 뿐이니라..자..저기를  보거라 '
머린은 마법의 지팡이를 들어 멀리 황금 기둥이 있는 곳을 가리켰다..강인한과 일행은
머린이 가리키는 그곳을 바라 보았다..
"아..아니!..저..저것은!"
"대..대장..저.저건..우리들이잖아.."
하도 멀어서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자신들이었다..
일행은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거진 열외없이 머린을 쳐다보았다..
"그래...잘보았느냐..저기 용감하게 걸어가고 있는것이 다름아닌 너희들이니라.."
머린은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일행에게 말했다..
"어르신..뭐가 뭔지 모르겠사옵니다..좀더 알기쉽게 설명해 주시옵소서.."
머린은 한칼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말을 이었다..
"그래..한칼..안그래도 설명해 주려고 했느니라..잘 듣거라..
시간이란 강물과 같이 한번 흐르면 누구든 되돌릴수가 없는 것이니라..
그것이 이우주의 존엄한 법칙이고 질서이니라..만약 그것이 조금이라도 깨진다면
이우주는 엄청난 재앙에 휩싸이게 될 것이니라..너무도 순식간에 일어나서
우리가 미쳐 피할수도 없는 그런 재앙 말이다 .."
말을 마친 머린은 잠시 머리가 아픈듯 눈을 감았다..
"어른신..헌데 그게 어쨌다는 것이옵니까?.."
강인한은 다그쳐 물었다..강인한의 말에 머린은 감았던 눈을 부릅떴다
"녀석..급하기는..그래..그럼 우선 결론 부터 말해주마...이곳에 존제하는 너희들은 이곳이 현실인줄 알겠지만 사실은 현실이 아니라 내가 만든 상상의 세계이니라.."
머린의 말을 들은 강인한 일행은 깜짝 놀랐다..
"어르신..정말 금시 초문이옵니다..상상이라니요? 이곳이 정녕 상상의 가상 공간이란 말씀이시옵니까"
강인한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는 듯 머린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렇다..여기는 현실과 대립되는 상상의 세계니라..허나 상상의 세계라고 해서
전혀 이상하게 볼 필요가 없느니라..너희들도 보다시피  현실과
똑같느니라..다만 모든것이 상상이다 보니 현실과는 비교도 할수 없이 재미가 있다는 것이 다를뿐이니라.너희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과거로 돌아온 기간만큼..그러니까 정확히 120년 동안
좀더 많은 수련을 통해 내공을 기르게 될것이니라..."
"어르신..정말 헷갈리옵니다..어찌 현실과 상상이 같을수가 있사옵니까?" ..
왕주먹이 말하자 강인한과  일행은 여전히 믿을수가 없다는 듯 머린을 바라 보았다..
"허허..내가 똑같다면 똑같은게지..뭔 말이 그리 많은것이냐..
왕주먹 ..니가 정녕 나에게 도전을 하는 것이더냐.."
머린은 자꾸 따지는 일행이 못마땅한듯 인상을 찌푸리며 말헀다..그러자 왕주먹은 부들부들 떨며 강인한을
바라 보았다..
"헉!...어르신..그 무슨 당치도 않은 말씀이시옵니까..어찌 저희가 감히 어르신께
따질수가 있겠사옵니까..다만 어르신의 말이 너무 충격적인 말이오라 이해가 되다 안되다 하는 것일 뿐이옵니다..
부디 김히 헤아려 주시옵소서.."
강인한은 왕주먹을 대신해 머린에게 말했다.. 일행들도 역시 머린을 바라보며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머린은 할수 없다는 듯이 다시 말을 이었다..
"허허..그녀석들..한번 말하면 말귀를 알아 들을 것이지 어찌 그리 머리가 나쁜 것이냐...
좋다..다시한번 설명해 주마..이곳은 상상의 세계이고 신이든 인간이든 누구나
상상만 하면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 세계이니라..물론 그렇다고 그냥 들어올수는 없고
나 머린의 승인을 받아야 하느니라..
이렇게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두면 우주의 질서를 파괴하지  않고도
과거와 미래를 오고 갈수가 있느니라..자..이제 이정도면 이해가 가겟느냐.."
머린은 다시한번 설명하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러자 웬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강인한 일행은 이쯤에서 대충 이해를 해줘야 겟다는
생각을 할수 밖에 없엇다..일행을 대표해서 강인한이 다시 입을 열었다..
"어르신..이제야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듯 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어르신..
헌데 저희들은 앞으로 어찌해야 하는 것이옵니까?"
강인항은 머린의 눈치를 사피며 조심스럽게 물엇다..그러자 머린이  다시 말했다..
"아까도 말해다 시피..너희들은  이곳에서 과거로 돌아온 시간만큼 대기하게 될 것이니라..
지금  현실세계에서는 지옥의 염라대왕이 천국의 대마왕인 하느님을 잡아먹고 천상계와의
전쟁에 돌입했느니라...아마도 너희들이 이곳을 떠날 때쯤이면 전쟁이 한창 무르익게 될 것이니라..
물론 지옥계가 한창 전쟁에 빠져 있을때
 너희들은 드레곤 아이로 가서 대마왕 싸파이어더스를 처치하고 반지를 되찾아야 하느니라..
알겠느냐~"
"옛!어르신!"
일행은 머린의 말에 힘차게 대답했다..
"그래..대답이 시원시원해서 좋구나..자 그럼 난 이만 가볼테니 이곳에서 푹쉬면서 부족한 내공도 좀 보충하고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고 하거라..그럼 120년 후에 보자꾸나.."
머린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라져 버렸다..머린이 떠나자 일행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와!..이곳에서 120년동안 놀고 먹는 거여?..우와 신난다..">
개코는 좋아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그건 다른 일행들도 마찮가지였다..헌데 그때 매주사가 개코에게 말했다..
"개코님..죄송하지만 이 황금궁전에는 먹을것이 하나도 없사오니 이곳에서
120년동안 살아봐야 재미가 없을 것이옵니다..차라리 좀더 나은 곳을 찾아
떠나는게 좋겠습니다."
개코보다도  한참 서열이 높은 매주사는 개코가 강인한의 친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중하게 예를 갖춰 말헀다..매주사의 이런 겸손한 태도에 일행은 매주사를 깊히 신뢰하면서 매주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매주사 말이 맞다..우리는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하니 이곳을 유람하며 좀더 단련해야 한다..자..매주사..저위에 나는 콘돌좀 내려 오라고 해라.."
강인한은 아까부터 공중에서 맴도는 콘돌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대장..저거 타고 다닐려고 그래?"
마한은 강인한에게 물었다..
"두말 하면 잔소리지..저 두날개를 쫙피고 나는 모습을 보아라..
얼마나 멋있고 웅장하냐..저정도면 우리가 다 타고도 널널할 거다.."
강인한은 당연하다는 듯이 마한에게 말했다..
"대장님..잘 보셨습니다..안그래도 제가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저 콘돌의 이름은 아르곤이라고 하옵니다..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가  천오백미터이고
두날개간의 직경은 무려 5천미터이오니 대장님을 모시는데는 큰 하자가 없을 것이옵니다."
강인한에게 말을 마친 메주사는 콘돌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그 거대한 콘돌이 일행이 있는 곳으로 내려 오기 시작했다,.
-푸드덕..푸드덕~-휘이이이~=
"우욱!!이..이런.."
콘돌의 날개짓이 어찌나 센지 일행은 몸조차 가누기 힘들었다..
허나 그나마 초인들이라 그정도지 보통 사람 같았으면 초속 300미터의 육박하는
강풍을 버텨낼수가 없었을 것이었다..
"저..정말 머..멋있는 놈이군.."
콘돌을 가까이서 본 강인한과 일행은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