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어머니가 댓글을 보실 예정입니다 댓글 의견 부탁드립니다

oo2022.05.12
조회141
안녕하세요 다름 아니라 저와 어머니의 의견 차이 때문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다름 아니라 퇴근후 집에 왔는데 어머니가 핸드폰으로 유머글 올라오는 사이트? 당근마켓?
그런 곳에서 요즘 남편들이 말 안 들으면 계곡 가자고 한다는 글을 보고 재미있게 보셨는지 아버지한테 통화를 해서 '계곡 갈래? 요즘 남편들 말 안 들으면 이렇게 한 대'라는 전화하는 걸 들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사건이 사건인 만큼 사람의 생명이 안타깝게 떠나신 그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걸 유머로 웃자고 하는 걸 저는 아닌 거 같아서 왜 그렇게 얘기를 하냐 안 좋은 말투로 말을 했습니다
근데 어머니는 웃자고 유머로 넘기는데 그것도 아버지랑 통화하는데 아버지는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데 네가 왜 그러냐 이러 식으로 얘기하는 겁니다.
(아버지가 많이 져주시고 그냥 어머니한테 맞춰주는 성격이십니다)

여기서도 아버지는 어머니가 쓴소리하셔도 그냥 대충 넘기십니다 (잘 안부딧 치려고 하십니다)
진짜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아침에 일어나서 방귀를 벅벅 끼네 밥 먹다가 상에 음식 흘려도 질질 흘리면서 먹네 음식 살살 씹어라 이런 평상시에도 아버지한테 자주 얘기하십니다.

옆에서 듣는 저의 입장으로는 아버지가 충분히 기분이 상하실 테고 좋게 얘기해도 되는데 굳이 안 좋게 얘기하십니다.

제가 옆에서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저도 좀 화를 내면서 얘기합니다
근데 어머니는 내가 내 남편한테 뭐라 하는 거 니가 왜 신경 쓰냐 둘이 대화하는 거 너는 신경 쓰지 말라고 얘기하는데 듣고 있는 저도 불편한데 직접 듣는 아버지는 얼마나 더 기분이 안 좋으실까 생각은 하는데 아버지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어머니는 누구한테 쓴소리하는 건 괜찮아하면서 본인한테 쓴소리 싫은 소리 하면 성질부터 내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저도 좋게 얘기하는 편은 아닙니다. 왜 좋게 말이 안 나오냐면 어머니가 한참 술 때문에 간경화로 배에 복수도 차고 이식수술해야 된다는 소리까지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녀는 저와 위에 누나가 있습니다. 이식을 해야 된다면 누나 몸에 상처를 내는 것보다 제 몸에 상처를 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생각하면서 주위에 간이식 수술한 친구가 있어서 많이 물어보고 뭐 준비해야 되고 마음의 준비까지 해놨습니다 물론 간이식 수술한 친구가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무섭기도 하고 배에 수술 자국도 크게 남아있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저로 인해 어머니가 건강해진다면 상관은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입원한 병원에서도 퇴원하고 간이식 전문의 선생님을 찾아다녀보고 여러 병원 다니면서 수술을 해야 되나 아니면 좀 더 지켜봐야 하나 많은 조언들을 들으면서 약 먹어보면서 이식은 나중에 생각해 보자는 말을 듣고 한결 맘이 편안해졌습니다.
근데 그런 말을 듣자마자 잘 챙겨 먹던 약도 슬슬 안 먹게 되고 저희 가족이 출근하면 몰래 술을 사서 또 먹고 먹다가 걸리고 뭐라 해도 짜증 난다 하고 얘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때부터 저는 어머니가 술 먹는 모습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면 정말 밉고 싫습니다.
울고불고 오래 살자 건강하게 살자는 말을 해도 그 순간뿐이지 다음날은 잊고 똑같이 반복됩니다그래서 또 병원다니면서 이식 알아볼거냐 이러면 그냥 죽게 내비두라고 하십니다 그게 자식한테 할 소리인지 그런말 들을때 마다 내가 괜히 말을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면 그냥 말이 좋게 안 나올뿐더러 어머니가 말을 걸면 뭐든 다 툴툴거리게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글 쓰는 저도 잘난것없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댓글을 보고 어머니가 제발 꺠닫거나 새로 느끼시겠습 선생님들의 의견을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