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딱 6개월 된 새댁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제가 며느리로서 예의 없고 나쁜 며느리인지 의견을 구하고 싶어서요.맞춤법이 틀릴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며, 조언은 수용적으로 받아 들일게요.좋지 않은 댓글은 상처 받으니 삼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결혼 과정을 간단히 말하자면, 신랑과는 꽤 오랜 연애를 했고 양가 도움 일절 받지 않고저희 힘으로 결혼했어요. 결혼하는데 아무 것도 안해드리긴 그래서 양가 아버지 양복,양가 어머니 한복대여 및 애교 예단 느낌으로 백화점 가서 화장품 세트랑 귀걸이 해드렸어요. 제가 조언을 구하고 싶은 내용은 시댁 식구들의 태도에요.결혼 후 얼마 있다가 아버님 첫 생신이었어요. 신랑이 평소에 시부모님들의 생신을 챙기지 않아서이번 생신도 시댁 가서 밥만 먹고 오자고 하는걸 어떻게 그러냐고 뭘 준비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결혼 전에도 신행 다녀온 후에도 다른건 몰라도 생일, 명절, 제사는 까먹지 말고 꼭 챙겼으면 좋겠다고 어머님께서 말씀하셨거든요. 신혼집과 시댁은 한시간 거리라 간단히 음식 몇 가지 해가서 생신상 차릴까 했는데 밖에서 식사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시부모님, 시누이 가족과 함께 식사했어요. 생신상 안 차리는 대신 백화점 가서 산 선물, 주문한 레터링 케이크, 용돈 드렸어요. 그리고 세 달 정도 있다가 제 생일이었어요. 생일이라고 뭔가 큰 선물을 바란건 아닌데 생일이 다 끝나가도록 시부모님께서 축하한단 말 한마디 없으신거에요. 저도 며느리가 된 후 첫 생일이라 기대하고 있었어요. 물질적인거 말고 축하한단 말 한마디요. 아버님 생신 때 선물, 용돈박스, 레터링 케이크 받으시며 하시는 말씀이 "이런거 처음 받아본다, 며느리 생일에는 더 잘 챙겨줘야겠네." 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선물까지는 아니라도 말 한마디라도 챙겨주시겠지 하고 내심 바랬죠. 근데 아무 말씀 안하시니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신랑은 '생일을 꼭 챙겨받아야 하냐' 라고 하는데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은 생일이라고 시부모님께 선물도 받고 용돈도 받았다는데 저는 축하한단 말한마디 듣지 못하니 비교도 되고 서운할대로 서운했어요. 이미 서운한 마음이 가득한 상태인데 신랑이 일 끝나고 들어 와서 성의 없이 저녁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신랑 생일에 생일상 차리고 케이크도 준비했는데 선물이나 편지 아무것도 없이 그냥 저녁 한끼로 때우려고 하니까 짜증났어요. 그래도 생일이니까 저녁을 먹으러 나갔죠. 차타고 가는데 뭐 먹고 싶냐고 묻더라구요. 먹고 싶은거 없다니까 생각 안해놓고 뭐했냐고 하는데 안그래도 서운한 마음, 참고 있던게 터졌어요. 그래서 한마디 했죠. 어머님 아버님 너무하신다. 며느리 첫 생일인데 모르시냐. 축하한단 말 한마디 없으시다. 그랬더니 신랑이 생일인거 모르셔서 그럴꺼다. 생일이라고 말 안했다 하는데 화가 더 나는거에요. 제가 제 입으로 생일을 말한 적도 없고 신랑도 말한 적이 없으니 모르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신랑이나 제가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아버님 생신, 제사 날짜 알려주시면서 제 생일은 언제인지 물어보실 수 있지 않나요? 제 생일은 궁금하지도 않다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요. 말 안한 신랑이 문제겠죠. '생일을 꼭 챙겨 받아야 하냐 '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축하한단 말 한마디는 듣고 싶었어요. 저도 며느리니까요. 차타고 가는 도중에 서운하다고 하니까 신랑은 자기 부모 욕한다고 생각했는지 어머님한테 전화를 하겠다는거에요. 제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자기 기분 나쁘다고 전화해서 어머님한테 며느리 생일인거 몰랐냐고 하더라구요. 자세히는 안들렸지만 '몰랐다, 얘기를 해줘야 알지' 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어머님께서 조카 사진으로 카톡 프로필 자주 바꾸시는데, 제 번호 저장되어 있고 생일이면 카톡에 뜨니까 얼마든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저를 바꿔달라고 하셨나봐요. 근데 기분이 너무 별로라서 전화 받기가 싫더라구요. 전화하지 말랬는데 자기 기분 나쁘다고 전화한 신랑도 짜증나고 제 생일인거 몰랐다는 어머님한테 서운해서요. 그리고 저번에 친정 엄마가 신랑한테 전화도 하고 카톡도 했었는데 싸워서 기분 나쁘다고 일부러 연락 안받았거든요. 생각하니까 열 받고 똑같이 해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전화드리겠다고 했죠. 전화 안받으니까 왜 안받냐고 짜증내는 거에요. 사회생활 했다면서 융통성이 그렇게 없냐고 도리어 저한테 따졌어요. 저도 사회생활 할만큼 해봤고 일하면서 융통성 없단 말 들어본 적 없어요. 신랑한테 처음 들어봐요. 신랑 입장에서는 어른이고 별거 아닌데 그냥 유하게 넘어갔으면 했는데 제가 전화도 안 받으니 화가 났겠죠. 저한테 열내며 짜증낸 이유를 알게 되었죠. 다름이 아니라 시누이가 신랑한테 한 카톡 때문이었어요. 전화 끊고 삼십분 정도 있다가 시누이가 카톡을 했나봐요. 어떻게 알고 카톡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말이 아주 가관이에요.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이건 아니다. 예의가 없다. 자기는 며느리로서 생일 바란적 없다. 생일을 뭐 챙겨 받으려고 하냐. 생일이 별거냐. 아무 간섭 안하는게 최고다. 아무말 안하고 지켜보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를거다. 바라지 말고 니네 둘이나 잘 살아라. 딱 이렇게 카톡을 하셨어요. 이 말 들으니 더 짜증나더라구요? 시누이는 딸이라 바래도 되고 저는 며느리니까 바라면 안 되는 건가요? 그렇게 대단한 걸 바란 것도 아니고 축하한단 말 한마디였는데. 시누이가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아요. 시댁이랑 5분 거리에 살면서 무슨 일 있을 때마다 조카 맡기고 자기 일 보러 가고, 조카 선물은 선물 대로 다 챙겨 받고, 주말만 되면 시부모님 차 타고 조카 데리고 놀러 다녀요. 신랑보다 가까이 살아서 그럴 수 있지만 혜택이랑 혜택은 다 받는 시누이가 부모님께 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부모님 생신도 몰라서 신랑한테 생일이 언제냐고 물으면서 꼴랑 나이 몇살 많다고 가르치려 들고 훈계하듯 잔소리 하는 꼴이 너무 우습네요. 세상 며느리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아는건지. 기분 좋게 알아 듣게 좋은 말로 하셨으면 얼마든지 넘어갈 일이에요. 근데 자기가 옳다는 듯이 훈계하듯이 말하니까 기분이 너무 더럽더라구요. 저는 제 나름대로 준비 해서 생신 챙겨 드렸고 친정엄마도 신랑 생일 알고 축하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생일도 못 챙겨 받으니 화가 났어요. 그 날 기분 안좋게 저녁 먹고 집에 와서 신랑이랑 잘 얘기해서 서운한 마음은 풀었어요. 2주 정도 지나서 어버이날이었어요. 이사 계획도 있고 돈 들어갈데가 많아서 상의하기로 생신, 명절, 제사만 챙기기로 해서 어버이날은 따로 안챙겼어요.선물은 하지 않아도 연락은 드렸어야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까먹고 연락을 못 드렸어요.어제 신랑이랑 이야기 나누면서 "어버이날에 연락 안드렸다고 혹시 서운해 하시진 않겠지?"라고 했더니 안그래도 전화가 왔었다고 하네요. 어머님 말씀이 전화는 준다고 해놓고 왜 안주냐. 어버이날은 왜 안챙기냐. 자식 잘못 키웠다. 솔직히 이 말 듣는데 정내미가 뚝 떨어지더라구요.친정 부모님 두분 다 5월에 생일이셔서 챙겨드리며 어버이날은 따로 안챙긴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속으로는 서운해하실지 몰라도 겉으로는 서운하다는 내색 일절 안하셨어요. 근데 저런식으로 말씀하시니 너무 어이가 없는거에요. 며느리 생일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식인 신랑 생일은 모른채 그냥 지나가면서 생일뿐만 아니라 기념일이란 기념일은 다 챙겨 받고 싶어하는거 솔직히 욕심 아닌가요? 결혼하기 전까지 신랑이 생일이며 기념일이며 다 안챙겼어요. 그 때는 아무말 안하시다가 이제 며느리 생겼으니 챙겨 받아야겠다고 생각하신 걸까요? 시누이도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당사자인 어머님도 가만히 계시는데 제 3자인 자기가 왜 나서서 말을 전하는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신랑한테 하지 말고 저한테 직접 하던가 하면 될 것을. 자기는 며느리로서 시부모님께 얼마나 잘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어른이 전화 바꿔 달라고 하시는데 안 받은거 예의 없을 수 있고 저도 잘했다고는 생각안해요.근데 그럴 기분이 아니었어요. 나중에 전화 드리겠다고 했는데 전화도 못드렸어요. 어쩌면 못드린게 아니라 안드린게 맞는걸지도 몰라요. 그래서 어머님 기분도 별로셨겠죠. 어려운 시댁이고 어른들이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잘하려고 했는데. 딸처럼 생각하겠다 하시더니 역시 딸 같은 며느리는 될 수 없나봐요. 저도 꼬였나봐요.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는데 그동안 하신 행동들이 쌓일대로 쌓여서 좋게 안넘어가져요. 제가 아무것도 아닌걸로 예민하게 구는 건가요? 저는 나쁜 며느리인가요? 신랑도 전화 받고 기분나빠 하고 할말이 없다고 하는데 아예 안볼거면 몰라도 명절에는 봐야하는데 제가 연락드려 풀어드려야 할까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러기 싫거든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시댁이랑 그냥 인연끊고 살고 싶네요. 좋아하는 시누이랑 평생 살라구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나쁜 며느리일까요?
결혼 과정을 간단히 말하자면, 신랑과는 꽤 오랜 연애를 했고 양가 도움 일절 받지 않고저희 힘으로 결혼했어요. 결혼하는데 아무 것도 안해드리긴 그래서 양가 아버지 양복,양가 어머니 한복대여 및 애교 예단 느낌으로 백화점 가서 화장품 세트랑 귀걸이 해드렸어요.
제가 조언을 구하고 싶은 내용은 시댁 식구들의 태도에요.결혼 후 얼마 있다가 아버님 첫 생신이었어요. 신랑이 평소에 시부모님들의 생신을 챙기지 않아서이번 생신도 시댁 가서 밥만 먹고 오자고 하는걸 어떻게 그러냐고 뭘 준비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결혼 전에도 신행 다녀온 후에도 다른건 몰라도 생일, 명절, 제사는 까먹지 말고 꼭 챙겼으면 좋겠다고 어머님께서 말씀하셨거든요. 신혼집과 시댁은 한시간 거리라 간단히 음식 몇 가지 해가서 생신상 차릴까 했는데 밖에서 식사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시부모님, 시누이 가족과 함께 식사했어요. 생신상 안 차리는 대신 백화점 가서 산 선물, 주문한 레터링 케이크, 용돈 드렸어요.
그리고 세 달 정도 있다가 제 생일이었어요. 생일이라고 뭔가 큰 선물을 바란건 아닌데 생일이 다 끝나가도록 시부모님께서 축하한단 말 한마디 없으신거에요. 저도 며느리가 된 후 첫 생일이라 기대하고 있었어요. 물질적인거 말고 축하한단 말 한마디요. 아버님 생신 때 선물, 용돈박스, 레터링 케이크 받으시며 하시는 말씀이 "이런거 처음 받아본다, 며느리 생일에는 더 잘 챙겨줘야겠네." 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선물까지는 아니라도 말 한마디라도 챙겨주시겠지 하고 내심 바랬죠. 근데 아무 말씀 안하시니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신랑은 '생일을 꼭 챙겨받아야 하냐' 라고 하는데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은 생일이라고 시부모님께 선물도 받고 용돈도 받았다는데 저는 축하한단 말한마디 듣지 못하니 비교도 되고 서운할대로 서운했어요.
이미 서운한 마음이 가득한 상태인데 신랑이 일 끝나고 들어 와서 성의 없이 저녁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신랑 생일에 생일상 차리고 케이크도 준비했는데 선물이나 편지 아무것도 없이 그냥 저녁 한끼로 때우려고 하니까 짜증났어요. 그래도 생일이니까 저녁을 먹으러 나갔죠. 차타고 가는데 뭐 먹고 싶냐고 묻더라구요. 먹고 싶은거 없다니까 생각 안해놓고 뭐했냐고 하는데 안그래도 서운한 마음, 참고 있던게 터졌어요. 그래서 한마디 했죠. 어머님 아버님 너무하신다. 며느리 첫 생일인데 모르시냐. 축하한단 말 한마디 없으시다. 그랬더니 신랑이 생일인거 모르셔서 그럴꺼다. 생일이라고 말 안했다 하는데 화가 더 나는거에요. 제가 제 입으로 생일을 말한 적도 없고 신랑도 말한 적이 없으니 모르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신랑이나 제가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아버님 생신, 제사 날짜 알려주시면서 제 생일은 언제인지 물어보실 수 있지 않나요? 제 생일은 궁금하지도 않다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요. 말 안한 신랑이 문제겠죠. '생일을 꼭 챙겨 받아야 하냐 '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축하한단 말 한마디는 듣고 싶었어요. 저도 며느리니까요.
차타고 가는 도중에 서운하다고 하니까 신랑은 자기 부모 욕한다고 생각했는지 어머님한테 전화를 하겠다는거에요. 제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자기 기분 나쁘다고 전화해서 어머님한테 며느리 생일인거 몰랐냐고 하더라구요. 자세히는 안들렸지만 '몰랐다, 얘기를 해줘야 알지' 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어머님께서 조카 사진으로 카톡 프로필 자주 바꾸시는데, 제 번호 저장되어 있고 생일이면 카톡에 뜨니까 얼마든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저를 바꿔달라고 하셨나봐요. 근데 기분이 너무 별로라서 전화 받기가 싫더라구요. 전화하지 말랬는데 자기 기분 나쁘다고 전화한 신랑도 짜증나고 제 생일인거 몰랐다는 어머님한테 서운해서요. 그리고 저번에 친정 엄마가 신랑한테 전화도 하고 카톡도 했었는데 싸워서 기분 나쁘다고 일부러 연락 안받았거든요. 생각하니까 열 받고 똑같이 해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전화드리겠다고 했죠. 전화 안받으니까 왜 안받냐고 짜증내는 거에요. 사회생활 했다면서 융통성이 그렇게 없냐고 도리어 저한테 따졌어요. 저도 사회생활 할만큼 해봤고 일하면서 융통성 없단 말 들어본 적 없어요. 신랑한테 처음 들어봐요. 신랑 입장에서는 어른이고 별거 아닌데 그냥 유하게 넘어갔으면 했는데 제가 전화도 안 받으니 화가 났겠죠.
저한테 열내며 짜증낸 이유를 알게 되었죠. 다름이 아니라 시누이가 신랑한테 한 카톡 때문이었어요. 전화 끊고 삼십분 정도 있다가 시누이가 카톡을 했나봐요. 어떻게 알고 카톡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말이 아주 가관이에요.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이건 아니다. 예의가 없다. 자기는 며느리로서 생일 바란적 없다. 생일을 뭐 챙겨 받으려고 하냐. 생일이 별거냐. 아무 간섭 안하는게 최고다. 아무말 안하고 지켜보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를거다. 바라지 말고 니네 둘이나 잘 살아라. 딱 이렇게 카톡을 하셨어요. 이 말 들으니 더 짜증나더라구요? 시누이는 딸이라 바래도 되고 저는 며느리니까 바라면 안 되는 건가요? 그렇게 대단한 걸 바란 것도 아니고 축하한단 말 한마디였는데.
시누이가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아요. 시댁이랑 5분 거리에 살면서 무슨 일 있을 때마다 조카 맡기고 자기 일 보러 가고, 조카 선물은 선물 대로 다 챙겨 받고, 주말만 되면 시부모님 차 타고 조카 데리고 놀러 다녀요. 신랑보다 가까이 살아서 그럴 수 있지만 혜택이랑 혜택은 다 받는 시누이가 부모님께 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부모님 생신도 몰라서 신랑한테 생일이 언제냐고 물으면서 꼴랑 나이 몇살 많다고 가르치려 들고 훈계하듯 잔소리 하는 꼴이 너무 우습네요. 세상 며느리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아는건지. 기분 좋게 알아 듣게 좋은 말로 하셨으면 얼마든지 넘어갈 일이에요. 근데 자기가 옳다는 듯이 훈계하듯이 말하니까 기분이 너무 더럽더라구요.
저는 제 나름대로 준비 해서 생신 챙겨 드렸고 친정엄마도 신랑 생일 알고 축하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생일도 못 챙겨 받으니 화가 났어요. 그 날 기분 안좋게 저녁 먹고 집에 와서 신랑이랑 잘 얘기해서 서운한 마음은 풀었어요. 2주 정도 지나서 어버이날이었어요. 이사 계획도 있고 돈 들어갈데가 많아서 상의하기로 생신, 명절, 제사만 챙기기로 해서 어버이날은 따로 안챙겼어요.선물은 하지 않아도 연락은 드렸어야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까먹고 연락을 못 드렸어요.어제 신랑이랑 이야기 나누면서 "어버이날에 연락 안드렸다고 혹시 서운해 하시진 않겠지?"라고 했더니 안그래도 전화가 왔었다고 하네요. 어머님 말씀이 전화는 준다고 해놓고 왜 안주냐. 어버이날은 왜 안챙기냐. 자식 잘못 키웠다. 솔직히 이 말 듣는데 정내미가 뚝 떨어지더라구요.친정 부모님 두분 다 5월에 생일이셔서 챙겨드리며 어버이날은 따로 안챙긴다고 말씀 드렸거든요. 속으로는 서운해하실지 몰라도 겉으로는 서운하다는 내색 일절 안하셨어요. 근데 저런식으로 말씀하시니 너무 어이가 없는거에요. 며느리 생일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식인 신랑 생일은 모른채 그냥 지나가면서 생일뿐만 아니라 기념일이란 기념일은 다 챙겨 받고 싶어하는거 솔직히 욕심 아닌가요? 결혼하기 전까지 신랑이 생일이며 기념일이며 다 안챙겼어요. 그 때는 아무말 안하시다가 이제 며느리 생겼으니 챙겨 받아야겠다고 생각하신 걸까요?
시누이도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당사자인 어머님도 가만히 계시는데 제 3자인 자기가 왜 나서서 말을 전하는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신랑한테 하지 말고 저한테 직접 하던가 하면 될 것을. 자기는 며느리로서 시부모님께 얼마나 잘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어른이 전화 바꿔 달라고 하시는데 안 받은거 예의 없을 수 있고 저도 잘했다고는 생각안해요.근데 그럴 기분이 아니었어요. 나중에 전화 드리겠다고 했는데 전화도 못드렸어요. 어쩌면 못드린게 아니라 안드린게 맞는걸지도 몰라요. 그래서 어머님 기분도 별로셨겠죠. 어려운 시댁이고 어른들이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잘하려고 했는데. 딸처럼 생각하겠다 하시더니 역시 딸 같은 며느리는 될 수 없나봐요. 저도 꼬였나봐요.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는데 그동안 하신 행동들이 쌓일대로 쌓여서 좋게 안넘어가져요. 제가 아무것도 아닌걸로 예민하게 구는 건가요? 저는 나쁜 며느리인가요?
신랑도 전화 받고 기분나빠 하고 할말이 없다고 하는데 아예 안볼거면 몰라도 명절에는 봐야하는데 제가 연락드려 풀어드려야 할까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러기 싫거든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시댁이랑 그냥 인연끊고 살고 싶네요. 좋아하는 시누이랑 평생 살라구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