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남편이 제 남편을 X무시해요

쓰니2022.05.14
조회4,717
저는 30대초반 여자입니다.20살때부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베프가 있어요.지금은 둘다 결혼해서 예전만큼 만나진 못하지만 그래도 한달의 한번씩은 꼭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스트레스 풀고...저에겐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입니다.  
친구의 남편도 저와 20대 초반부터 알고 지낸 사이에요. 이미 친구와 연애 하기 이전부터 셋이 종종 만났던 사이였고 그 둘은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결혼까지 골인했죠.  결혼후에도 셋이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제가 그 집으로 놀러도 가고 친하게 지냈어요.
친구남편이 좀 무뚝뚝한면이 있는데 편하고 친한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말을 하는편?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잘 챙기지만, 그 외 사람들한테는 본인이 가진 첫인상의 선입견이 너무 커서 친해지려 먼저 다가가지도 않고 다가오는 사람에게도 색안경으로 봐서 친해지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요.그래도 저는 편한지 저에겐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해주는 편인데,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좀 무례하게 말한적이 종종 있어서,  한번은 제가 너무 힘들어서 친구 남편과 거리를 좀 뒀던 시기도 있습니다.  물론 친구도 알았고 이해했고요..
문제는 친구남편의 이런 성향이 이제 제 남편에게도 적용이 된다는 겁니다. 최근에 저희 넷이 저녁을 먹었는데 (친구, 친구남편, 나, 남편)저녁 먹으면서 저희 남편이 요즘 치킨 사업을 하려 하는중이다, 알아볼게 많다, 사업 등등 관련 얘기를 했어요. 저희도 누구에겐 처음 얘기하는거라 아직 조심스러웠던 부분이고요.
그 만남 이후 친구네 집에 저만 놀러갔던 일이 있었는데, 친구네 집에서 하숙하는 동생이 이 동네 여기 치킨집 새로 열었다 저녁으로 치킨 어떠냐 이러는데친구 남편이 '요즘은 개나 소나 다 치킨집이야' 이러더라고요.그 당시엔 제가 잘 모르는 동생도 앞에 있고 해서 넘겼는데 집에와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 나더라고요. 친구도 옆에서 별 말 없었고요.저만 무시하면 제 선에서 거리두고 할텐데 남편 무시를 하니 더 화가 납니다.
남편은 아직 이 대화 사실을 모르고 있어요.저는 제 친구를 너무 아끼고 좋아하는데, 친구 남편 때문에 거리가 멀어지는것 같네요.친구한테 이 부분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얘기를 해야 되겠지요..? 친구 남편과는 더 이상 말 섞기도 싫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