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하루 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ㅠㅠ 어제 엄청 우울한 마음에 적은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 해주신 따끔한 말씀 새겨듣겠습니다ㅠㅠ 자존감 낮고 예민 투성이인데도 사랑해주는 신랑한테도 잘해야겠어요ㅠㅠ 신랑이랑 다시 얘기해서 앨범은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2000장 중에 40장은 어찌 어찌 만들어지겠죠ㅎ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번주도 평안히 보내시길 바랄게요!
2주전에 결혼식 했어요. 친척 없고 친구도 많이 없는데 시댁이 시골 섬이라 제 친정지역에서 결혼했습니다.
결혼식 안하거나 가족식 하고싶었는데 시댁에서 그건 또 반대하셔서 보증인원 120명 제일 적은데로 했어요.
엄마는 10년만에 외가 연락하셨는데 그래도 감사히 이모, 이모부,사촌오빠들 해서 15명 와줬어요. 엄마 직장은 안다시구요.
제 지인+직장동료 끌어모아도 20명.. 여자쪽 하객 35명은 너무 볼품 없을 거 같아 하객알바 20명 부르려 했는데
언니가 자기 친구들 몇명, 제 베프가 자기 친구들 몇명 데리고 오겠다 해서 알바는 안썼습니다.
그렇게 해도 50명 남짓이었지만 워낙 작은 홀이니 괜찮겠다 싶었는데.. 식 당일 온다는 사람 안오고, 와주겠다던 언니 친구, 베프 친구 못오고..
신부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중 사진찍으러 오는 지인이 몇 없어 사진작가님 보기 민망했는데 홀에 들어서니 더 휑..하더라구요. 멀리서 온 신랑친구들이 더 많았어요.
뷔페 정산할 때 신랑측 72명, 신부측 39명이었어요..
친척분들 15명, 직장동료 7명(직장도 지역이 멀어 몇분 안왔네요), 친구라고 모으고 모은 17명..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고 제 직장동료들, 부서팀장님 보기 민망했어요
신랑은 정신이 없어서인지 제쪽 하객이 없는 건 신경 못쓰는 눈치였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눈물이 났지만 신랑한테 티 낼 수도 없고 해서 참았어요. 직장선배 중 한분이 좋은 말씀으로 카톡보내주셔서 기분 좀 풀리고 신행 다녀왔네요
그래도 잘 끝난 게 다행이다 위로했는데 오늘 본식 사진 받아보고 설움이 터졌달까요..
사진이 다 너무 이상한거예요. 너무 뚱뚱하고 못생기고 볼품없는 모습이었어요.. 엄마 화장이랑 머리는 또 왜이렇게 이상한지.. 신부측은 텅 비어있고..
사진 속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서 너무 이상하니까.. 아 이게 내 결혹식의 민낯이구나 싶어서 우울해졌어요. 축하 받지 못하는 기분.. 억지로 웃고있었던 그때의 감정..
너무 부끄러워 숨고싶어서.. 땅만 보고 걷고있는 제 모습이 사진으로 보이니까 눈물 나고..
신랑한테는 내가 너무 못생겨서 우울하다고 심통이란 심통은 다 내고 신랑은 몇번 달래주다가 사춘기냐며 핀잔 주네요..
늘 이렇게 전전긍긍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남들 눈에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 걱정하고 눈치 보고.. 그냥 이런 제 모습이 초라해요.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한 척, 신경 안쓰는 척 웃고 있던 사진 속 제가 너무 싫어요.
결혼식 후 본식 사진 받고 너무 부끄럽고 우울해요
2주전에 결혼식 했어요. 친척 없고 친구도 많이 없는데 시댁이 시골 섬이라 제 친정지역에서 결혼했습니다.
결혼식 안하거나 가족식 하고싶었는데 시댁에서 그건 또 반대하셔서 보증인원 120명 제일 적은데로 했어요.
엄마는 10년만에 외가 연락하셨는데 그래도 감사히 이모, 이모부,사촌오빠들 해서 15명 와줬어요. 엄마 직장은 안다시구요.
제 지인+직장동료 끌어모아도 20명.. 여자쪽 하객 35명은 너무 볼품 없을 거 같아 하객알바 20명 부르려 했는데
언니가 자기 친구들 몇명, 제 베프가 자기 친구들 몇명 데리고 오겠다 해서 알바는 안썼습니다.
그렇게 해도 50명 남짓이었지만 워낙 작은 홀이니 괜찮겠다 싶었는데.. 식 당일 온다는 사람 안오고, 와주겠다던 언니 친구, 베프 친구 못오고..
신부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중 사진찍으러 오는 지인이 몇 없어 사진작가님 보기 민망했는데 홀에 들어서니 더 휑..하더라구요. 멀리서 온 신랑친구들이 더 많았어요.
뷔페 정산할 때 신랑측 72명, 신부측 39명이었어요..
친척분들 15명, 직장동료 7명(직장도 지역이 멀어 몇분 안왔네요), 친구라고 모으고 모은 17명..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고 제 직장동료들, 부서팀장님 보기 민망했어요
신랑은 정신이 없어서인지 제쪽 하객이 없는 건 신경 못쓰는 눈치였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눈물이 났지만 신랑한테 티 낼 수도 없고 해서 참았어요. 직장선배 중 한분이 좋은 말씀으로 카톡보내주셔서 기분 좀 풀리고 신행 다녀왔네요
그래도 잘 끝난 게 다행이다 위로했는데 오늘 본식 사진 받아보고 설움이 터졌달까요..
사진이 다 너무 이상한거예요. 너무 뚱뚱하고 못생기고 볼품없는 모습이었어요.. 엄마 화장이랑 머리는 또 왜이렇게 이상한지.. 신부측은 텅 비어있고..
사진 속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서 너무 이상하니까.. 아 이게 내 결혹식의 민낯이구나 싶어서 우울해졌어요. 축하 받지 못하는 기분.. 억지로 웃고있었던 그때의 감정..
너무 부끄러워 숨고싶어서.. 땅만 보고 걷고있는 제 모습이 사진으로 보이니까 눈물 나고..
신랑한테는 내가 너무 못생겨서 우울하다고 심통이란 심통은 다 내고 신랑은 몇번 달래주다가 사춘기냐며 핀잔 주네요..
늘 이렇게 전전긍긍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남들 눈에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 걱정하고 눈치 보고.. 그냥 이런 제 모습이 초라해요.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한 척, 신경 안쓰는 척 웃고 있던 사진 속 제가 너무 싫어요.
앨범도 안만든다고 했어요. 보기싫다고
신랑 보고 알아서 만들든 말든 하라 했어요.
결혼식이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버렸어요..